4학년에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즐거운 인생 2011/10/18 00:08 Posted by 퓨처 워커
누가 그러더군요. 요새같은 불경기에 남들은 다 좋다는 대기업에 복지부동한데는데 너는 또 왜 그러느냐고.
 
네. 맞습니다. 사실 전 그다지 대기업이 제 성격(MBTI) 테스트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나왔던 사람입니다. 조직에 그리 쉽게 순응하지 못하는 삐딱이쪽이죠.

그렇지만 그런 삐딱이가 6년에 가까운 생활을 대기업에서 했는데 이제 좀 철이 들었을까요?

이번에 그만 둔 이전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월급 걱정 없을 것",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볼 수 있는 회사일 것"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3년 일해보니 제가 바랬던 소기의 목적은 모두 달성했던 것 같은데 하나 아쉬운 건, 결국 제가 얘기했던 방향들이 그리 틀리지 않았고 그런 제 의견을 고객사에게 얘기했지만 그리 실행이 잘 되지 않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다들 그러죠. 그렇게 잘 알만 네가 한번 해보라고. 네. 그래서 그 회사로 옮겼습니다. 제가 본 방향이 맞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더 나이 먹기전에 직접 해보려구요.

그래서 옮긴 회사에서 제가 꿈꾸었던 아이템들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리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대기업이란 게 사실 그리 쉽게 일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우선 나만큼 잘난 사람들이 넘쳐나고,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대부분 각자의 생각이 옳다고 당연히 생각하고, 그러니 그들을 설득해서 한 방향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것이 정말 밖에서 보듯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럭저럭 운 좋게 같이 일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났고(정말 행운이였죠), 전 그런면에서는 정말 사람복이 있다고 늘 자신합니다. 그들과 같이 고생해서 이해당사자분들을 설득해서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혼자서 사업하던 시절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규모의 일을요. 

1억명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자.

제 모토는 이것이었습니다. 

전 제조사가 서비스를 잘 하는 회사가 되어야 중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국내가 아닌 전 세계를 시장으로 하는 회사라면 최소한 1억명의 고객기반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규모의 일을 해본 적도 없구요. 다만 그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고 또한 그 규모의 목표로 일을 해야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이제 제가 기획한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제게는 또 한번의 선택이 주어졌습니다. 현재의 위치에 계속 있는다면 아마도 2~3년은 전혀 문제없이 진행할 자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안의 장똘뱅이 기질이 계속 저를 유혹했습니다. 시작은 네 일이지만 키우는 것은 네 일이 아니야. 그건 네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결국 제 한계를 제가 잘 알고 있는 거죠.

좋게 얘기하면 저랑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싶었고, 몸값 비싼 사람이 먼저 회사에서 자리를 피해주는 명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시기가 다시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요? 

IT 서비스의 트렌드를 읽는 일
그 흐름을 먼저 이해하고 남들에게 알리는 일
내가 실패했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일
그리고 그들이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
그들이 나처럼 값비싼 인생수업료를 치르도록 하지 않도록 돕는 일

그리고 사람들이 감동할만한 제품 컨셉을 기획하는 일
또는 그런 제품에 대한 전략방향을 세우는 일

뭐, 이런 일들인 것 같습니다. 

혹시 퓨처워커를 기억하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제게 많은 연락 바랍니다.
저는 이제 대학교에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한 그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업계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지원하고 관계를 맺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어떤 가치를 드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연락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만족하지 않으며, 체력이 다할때까지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늦은 밤에 중얼대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10월 18일

PS. 끝으로 같이 일했던 제 동료들이 정말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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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nm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누가 그러더군요. 요새같은 불경기에 남들은 다 좋다는 대기업에 복지부동하는데 너는 또 왜그러느냐고. <4학년에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2011/10/18 16:06
이번에는 영국에서 독일로 들어가는 과정과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서 있던 호텔 근처에서 휴대폰 구입기등을 적어볼까 합니다.

영국 히스로우공항입니다. 인천공항 이상으로 큰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서 많이 헤맸다는.


이놈의 자동 체크인 기계가 가끔 이상한 짓들을 합니다. 어찌어찌 출력했는데 Gate 번호가 출력되어 있지 않더군요. 확인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한~.


이 녀석도 처음 타 봤죠. 뭐 예상대로 썰렁한 국내 항공사 수준의 비행기와 실내 분위기이지만요. 영국에서 독일 가는건 거의 뭐 제주도 가는 분위기라는 거.


공항에 있는 보다폰 매장입니다. 공항에 있는 유일한 통신사 매장. 인천공항에도 통신사 매장은 없던데.


이게 보다폰에서 파는 스마트폰의 현실입니다. 블랙베리와 HTC가 대부분이라는거.


우리 갤럭시 형님 광고는 여기에서도~. 유럽에서 500억을 썼다는 설이~


아이패드 전용 잡지가 나왔다는~


여기서 구경하다가 거의 비행기 놓치는 줄 알았죠.


이 녀석도 광고를. 미국에서는 아예 도배를 했던데.


공항에 있는 유일한 제조사 매장입니다. 역시 노키아~


이제 독일로 고고싱~.


뽕~. 베를린 Tegel 공항입니다.


뭐 거의 입국이 제주도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비자 한번 쓱 보더니 세관 심사도 거의 없는 듯.




비행기 시간이 2시간이 안돼서 밥도 안 주는 지라. 이상한 카레 비슷한 걸로 점심을.


제가 묶었던 호텔. 이름도 거창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 레오나르도 호텔.


호텔앞의 큰 사거리.


1000원짜리 물건만 파는 가게?


여기서 휴대폰 1개를 구매하고. 물론 노예계약 없이 휴대폰만. Data SIM을 물어보니 다른데 가보라는.


쇼핑몰이 큰게 있더군요.


이것도 휴대폰 유통 매장인 듯. 통신사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보다폰 매장입니다. 여기서 Data Prepaid SIM 카드를 샀습니다. 최근에 출시한듯. 만원에 1G. 야호~. 삼성 바다폰도 하나 사서 바로 연결해보는 센스. 보다폰 가게 아저씨들이 참 영어도 잘 하고 친절했다는 것이 후문. 젊은 친구들이 영어를 잘 한단 말야. 우리나라 휴대폰 매장 아저씨들도 저렇게 영어를 잘 하나? 아님 독일에서는 영어 교육을 "심하게" 시키나?


T-Mobile을 저렇게 쓰나?


원래 여기 MediaMax에서 SIM카드를 사라고 갔는데 없다는.


재미있는건 이게 하이마트 같은 가게인데. 이런 규모의 가계에서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거. 조심하삼. 독일에서는 웬만한 가게에서 카드를 사절한다는 거~.


오늘의 교훈. 독일에서는 식당이나 웬만한 곳에서는 카드 사절이라는 사실. 우리나라 5년전 느낌이랄까?

독일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다 온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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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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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달력2010, 봄, 소매물도

즐거운 인생 2009/11/15 13:37 Posted by 퓨처 워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 소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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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달력 2010, 봄, 어린이대공원

즐거운 인생 2009/11/15 13:34 Posted by 퓨처 워커

어린이대공원 올 봄 5월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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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 어린이대공원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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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독자 여러분 중 5분께 평창현대빌리지 1박 2일 숙박권을 드립니다.

5분을 선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블로그를 운영하시면 이 글에 대한 트랙백으로 글을 써 주시면 됩니다. 물론 가능하면 제 블로그를 알려주는 글도 좋구요. 아무 내용이나 상관없습니다. 트랙백을 붙여주시는 분이 5명이 넘으면 무조건 맨 나중에 붙이는 5분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하셔도 다시 붙이면 되니까 상관없겠죠? 그렇다고 한 사람이 설마 3건 이상의 트래백을 붙이는 염치없는 분이 없겠죠? 뭐 이 포스트가 인기가 없어서 어쨋든 5분 이하면 모두 드리는 거구요. 기간은 이달 말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입니다만 뭐 그닥 많은 기대를 하고 가시지 않는다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2009/06/01 - [가족, 추억 그리고 열정] - 청태산과 평창현대빌리지 가족여행 후기


그리고 별도로 위와 옆에서 번쩍거리는 홍보(?) 이미지는 별도로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한번 다녀오시고 회원권이 필요한 분들은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게도 약간의 수수료가 생기긴 합니다만 뭐 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생기면 블로그로 만나는 분들과 맥주나 한잔 할 수준일테니까요.

신청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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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창콘도

    Tracked from Tipsy  삭제

    구독하는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쓴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ㅎㅎㅎ 이번기회에~ 마침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이기도 하니 하늘이 준 기회이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2009/06/18 00:34
  2. 애플 App Store 등록 어플리케이션 5만개 돌파 - 50,211개

    Tracked from 까칠한 Mobile 2.0  삭제

    Apptism 사이트에 나오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의 숫자가 오늘자로 ,5만개(50,211개)를 넘었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4월에 예측했던 수치, 그리고 5월에 검증했던 내용과 거의 일치하지만 조금더 앞서는 결과네요. (관련:AppStore 등록 어플리케이션 3만개를 넘다, Apple AppStore 등록 어플리케이션수 39,491개 ). 5월9일 경에는 4만개에 육박하게 될 것이고, 6월 중순에는 5만개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6월10일이..

    2009/06/29 17:01
  3. 현대 평창 빌리지 이벤트

    Tracked from nusysWings  삭제

    퓨처 워커에서 이런 이벤트도 합니다.!!!

    2009/06/29 17:54
  4. 평창 콘도 1박 2일 이용권 이벤트

    Tracked from 더헛♡아즈키의 러부러부라이프  삭제

    퓨처워커들의 u-Platform 이야기에서 이벤트를 하네요@

    2009/06/30 09:27

  주말에 청태산자연휴양림과 평창현대빌리지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오토캠핑을 주로 다니기때문에 팬션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번에 전자신문사 소개로 무료 숙박 티켓을 받아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야영을 싫어하셔서 평소에는 같이 다니지 않으시던 부모님도 팬션으로 가족여행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청태산을 가기 전에 횡성 한우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찾았는데 제가 고기맛을 잘 몰라서~.. 가족들 얘기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맛이 좋은 이유는 역시 제가 결제했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들 녀석들이 이제 산에는 같이 안갈려고 고집을 피우는데 참~. 부모님들은 좋아하셨죠.


휴양림 입구에 공예 체험관이 있더군요. 시간 있으면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청태산 휴양림 팬션들이 시설이 꽤 컸습니다. 제가 갔던 치악산 휴양림보다는 규모가 크더군요.


중간에 지그재그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입니다.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더군요. 꼭 올라 보시길.


물은 더할나위 없이 맑구요~


무슨 꽃인지 ~. 참 예쁘더군요. 


산책로가 평평하게 어른들도 편히 다니시게 되어 있더군요. 아들 녀석들 때문에 사실 20%도 돌지 않았습니다만.


어머니는 민들레 줄기를 따기에 바쁘셨습니다. 저녁에 쌈 거리로~.


드디어 우리가 묵을 평창현대빌리지입니다. 팬션 단지이기때문에 거의 30여채가 있는거 같더군요.


집 앞 마당(?)에 이런 게 있더군요. 큰 아들은 늘 사진 찍을 때마나 눈을~.


제가 묵은 곳은 20평형인데 사진에서 지붕 한 채에 해당됩니다. 거의 5개의 방이 붙어 있더군요. 그래도 방음은 괜찮은 것 같더군요.



대규모로 오신 분들을 위한 바베큐장입니다.


이건 아마 40평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TV는 스카이라이프가~


집마다 바베큐 그릴이 있어서 저희도 여기에다 오전에 구입한 고기를~. 숯을 이곳에서 구매하면 2만원을 냅니다. 미리 가져가시는 것도 좋겠지만 마누라 말은 숯 자체는 비싼 종류라고 하더군요.


화장실입니다. 뭐 시실이 좀 오래되어 보이지만 평범한 수준이죠.


아들 녀석들이 계단 아래에서 노는 걸 좋아하더군요.



다락방입니다. 4명은 충분이 잘 공간입니다.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다락방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거실 창문을 열면 바로 바베큐 그릴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도 삼성 가스렌지입니다.






거실 전체 모습입니다. 저희는 아래층에 화장실이 있어서 부모님이 주무시기로 했습니다.


뭐 대략 좁기는 합니다만 4인이 쓰기에는 며칠 보내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조그맣게 편의점이 있는데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차 타고 5분 나가면 면온IC쪽에 편의점이 많습니다. 사실 여기가 피닉스파크에서 아주 가깝꺼든요.



현대빌리지를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표지판이 작아서 놓치실 수도 있겠군요.

입구에 있는 개울물이 깨끗해서 여름에는 그냥 여기서 놀아서 될 것 같더군요.

사실 평창현대빌리지는 위치는 참 좋은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피닉스파크하고 현대성우리조트 사이에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만, 건물 외관은 잘 디자인되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 내장 시설은 그렇게 잘 관리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규모 있는 단지에 비해서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좋은 공기 마시고 온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6월 1일

참조
  평창현대빌리지 위치 
  평창현대빌리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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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프랑스 영화에 안 좋은 추억이 있다. 그 옛날(?) 보았던 프랑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서  "문화적인 충격"을 먹고 그만 프랑스 영화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확실해 진 것이다.

퐁네프의 연인들
감독 레오 까락스 (1991 / 프랑스)
출연 줄리엣 비노쉬, 드니 라방, 마리온 스탈렌스
상세보기

프랑스 영화는 재미없다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보지도 않았지만, 몇 편 보지도 않은 영화가 대부분 비평가들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던 "예술 영화"들이었다. 대부분 지루하고 볼거리도 없는데 그렇다고 뭔가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장면이 있지도 않았다. 한마디로 "재미없었다"



시사회 티켓을 신청 안할 것 같은 영화, "버터플라이"

위드블로그에서 영화 시사회 리뷰어를 뽑는다고 해서 꼭 되고 싶었다. 10년차 마누라랑 둘이서 데이트 하기 위해  "공짜표"로 생색을 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인기있는 영화는 경쟁자가 많을 것 같아서, 남들이 제일 신청하지 않을 영화를 고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버터플라이"이다.

제목부터 구린데 안 좋은 추억의 프랑스 영화이다. 주인공이라고는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노인과 어린 꼬마가 하나 나온다니 "분명히 재미없을 거야"

역시 프랑스 영화 그러나 "키쿠지로의 여름"의 음악?

영화는 지루하게 시작한다. 나비학자 주인공 노인과 옆 집에 사는 직장 다니는 엄마하고만 사는 외톨이 꼬마가 만나서 같이 "이자벨"이라는 희귀종 나비를 찾아가는 여행이야기이다. 전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스토리 라인 아닌가?

난 영화를 보면서 내내 "키쿠지로의 여름"이 생각났다.

기쿠지로의 여름
감독 기타노 다케시 (1999 / 일본)
출연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키시모토 카요코, 다이케 유코
상세보기

별로 잘 생기지도 않은 남자 주인공과 꼬마가 여행을 떠나서 고생한 이야기의 단순한 줄거리. 별달리 감동을 주지도 않고 드라마틱한 스토리도 있지 않은 영화. 그러나 이상하게 기억력 안 좋은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영화"(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영화는 결국 중간에 약간의 스토리 구성상의 "위기감"을 주지면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이다. 결국 그렇게 찾으러 다녔던 "이자벨"이 주인공의 집에서 크고 있었다는. 마누라 왈 "어~. 이거 파랑새잖아~"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영화

중요한 건 우리 마누라가 재미있게 보았다는 점이다. 시사회장의 대부분의 고객이 여성이었다.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도 결국 주인공 노인이 아니라 꼬마 여자 아이의 연기력이다. 영화를 보고 나오려니까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가 걸작이다. 둘이 부르는 노래는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의 재미이다.

"키쿠지로의 여름"의 주제가처럼 이 노래도 내 가슴 속에 새겨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누라와 간만에 둘 만의 데이트에서 같이 보았던 영화로.

간만에 따뜻한 영화를 본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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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8일




참조
  Hisaishi Joe - Summer (기쿠지로의 여름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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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터플라이] 기대 이상의 감동과 여운.

    Tracked from MIND LOG  삭제

    프랑스 영화는 대게 지루하거나 예술적이라는 선입견부터 든다. 몇편 보지 않았던 영화에서 적어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래서 애초부터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의외로 상큼하고, 깔끔한 영화...

    2009/01/18 13:57
워낙 다른 분들의 좋은 사진들 보고 기가 죽기는 하지만 그래도 들이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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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영재와 수재와 범재의 차이

즐거운 인생 2008/12/05 22:23 Posted by 퓨처 워커

http://artcenter.daegu.go.kr/xbbs/photo/upload/1116304138000.jpg


우연이 들른 블로그에서 본 "드라이퍼스 모델(드라이퍼스가 정의한 기술 습득의 5단계)"을 보다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내용을 적어본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아래의 예로는 음악에서 모자르트가 천재일 것이고 살리에르는 수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천재 : 창조한다. 하지만그 창조성에 대해서 설명하지는 않는다. 귀찮으니까.
영재 : 천재의 창조물을 분석은 할 수 있다.
수재 : 천재의 창조물을 알아보고 암기할 수 있다.
범재 : 천재의 창조물을 솔직히 알아보지는 못한다. 하지만 수재의 논리는 알아듣는다.
둔재 : 위 애들이 뭔 소리 하는지 못 알아 듣는다.

난 뭐지?

미래가 슬픈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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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5일

참조 :
  Dreyfus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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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로드밴드는 무슨 노래를 해요?

즐거운 인생 2008/10/15 23:04 Posted by 퓨처 워커

  요즘 11살짜리 큰 아들이 SK 브로드밴드의 CF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만큼 이 노래는 배우기 쉽고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하지만 오늘 이 비디오를 보여주고 아들의 질문이다.

아들: "아빠, 이건 무슨 광고에요? "
아빠: "무슨 광고같아 ?"
아들: "무슨 밴드에요? 어떤 노래를 해요?"
아빠:  허걱~

  물론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11살짜리 아들이 ISP를 이해한다는 것도 무리일 것이고, 더군나나 이렇게 추상적인 이미지와 빠르게 제시되는 키워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 마누라도 이해 못한다면, 역시 그녀의 머리가 문제일까? (이 내용은 마누라가 보면 안되는데~~)

  이 CF의 노래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의 고객이나 또는 현재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자신들의 "의미"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스토리라인"은 그닥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참고삼아 얘기하면 우리집에서는 이미 하나로TV를 사용하고 있었다)

  역시 Communication은 어려운 것 같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쥬스 광고를 했더니 사람들이 "따봉"만 기억하더라고.

재미있는 CF 하나 소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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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참고:
  CF 노래의 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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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입속을 맴도는 음악: W & Whale - R.P.G. Shine

    Tracked from Epistemology  삭제

    나름 생각하기에는 노래는 부를 줄 안다고 생각하는데, 랩은 전혀 못합니다. 말은 상당히 빠른데 왜 랩을 못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요즘 입속을 맴도는 음악이 있으니, &#8220;W &amp; Whale...

    2008/10/29 17:44

좋은 노래는 제목이 쉬어야 한다.

즐거운 인생 2008/10/15 08:48 Posted by 퓨처 워커
  나는 머리가 나쁘다. 특히 기억력은 점점 바보가 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그나마 이 노래는 특히 마누라도 좋아하는 노래라서 특별히 기억해야 한다! 나보다 훨씬 머리가 좋은(?) 마누라가 제목을 기억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노래를 보면 가능하면 잊기 않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링크를 걸어본다.



제목이 쉬운 노래를 좋아하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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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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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과점에서 빵을 고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렇게 예쁜 빵은 누가 생각해 냈을까? 빵을 고르면서 입 안에 넣었을 때의 그 달콤함을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래 동영상은 다음 UCC Contest에 "희망을 굽는 제빵사 (함께 걸어가는 세상)"이라는 작품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직업에 대한 호불호는 있는 것 같다. 이왕이면 남들에게 미소짓게 만드는 직업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든 누구를 미소짓게 만들고 계신가요?

캠핑 여독이 안 풀린 퓨처워커
2008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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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라며! 이럴 수 있는 거야?

즐거운 인생 2008/03/17 12:45 Posted by 퓨처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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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보그닷컴)

  상처가 아물 만큼의 시간이 흐른 걸까? 나도 이제 그 때의 이야기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참 순둥이에 울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어머니는 나의 어린 시절을 얘기하실 때 꼭 하시는 말씀이 바로 내가 "동네북" 이었다는 사실이다. 밖에서 놀다가 울면서 들어오면 꼭 누군가에게 맞고 들어오는 것이 바로 나라고 하니까 얼마나 한심했는지는.

  10대에 컴퓨터를 시작했을 때의 주변의 사람들도 그리고 IT 분야에서 20대 중반에 겁도 없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에 나을 도와주었던 사람들도 모두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세상을 살면서 나만 올바로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사기꾼이나 폭력적인 사람들은 모두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라고,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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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기억하는 인터넷 닷컴의 열풍이 불던 그 시절, 나도 그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솔직히 주변에서 투자를 받고 사업을 벌린다는 사장들을 만나보면 분명히 훌륭한 분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는 사람도 많았다. "저 사람도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세상이 우습게 보였다. 한마디로 겁대가리를 상실한 거였다.

  IT분야의 SW 개발 하우스로 시작해서 나름대로 나도 어느 정도 사업가로서 경력이 쌓였다고 생각이 드는 차에, 그 시절의 인터넷 광풍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세상에 뭔가 나의 존재감을 표시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던 그런 시기였다.

  나름대로 리스크 분산을 한다고 기존 회사는 솔루션 전문회사로 두고 닷컴 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투자자를 만나러 다녔다.

 하지만 사업 아이템의 기획은 내가 잘 한다면 하는 분야였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투자 유치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소개로 만난 사람과 동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그 분이 대표이사를, 내가 CTO를 하기로 했다.

  그 후 대표이사는 회사의 인맥을 보강할 사람을 추가해서 끌어들였다.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인 A씨는 매우 호의적인 인상의, 사람과의 인맥이 많은 분이었다. 사장은 회사 사정상 급여는 당장 못 주니 주식을 일부 주고 사외이사 성격으로 명함을 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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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에게 나는 사업 아이템에 대해 여러 가지 다양한 얘기를 나누었다. A씨는 나를 몇 번 본 후 자기를 형님으로 부르라며 친근감 있게 대해 주었다. 물론 나도 그 호의를 받아들였고 A씨는 나름 자기 인맥으로 내게 몇몇 투자자 후보들을 만나게 해 주었다.

  하지만 운 없게도 회사의 설립 시기는 닷컴 열풍이 꺼지던 바로 직전이었다. 설립 직후 국내 주가는 급락했고 1차 투자도 목표 액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2차 투자 유치는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기존의 대표이사는 자리를 포기할 테니 나더로 대표이사를 맡으라는 거였다.
  내가 만든 회사를 그냥 접을 수는 없었기에 사실상 대책도 없이 나는 대표이사 자리를 맡게 되었다.  결국 얼마 못 가서 그 회사는 정리의 수순을 밟게 되었고 직원들은 모두 밀린 급여를 달라고 소송이 들어오고 사업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 회사의 사무실 보증금이 좀 남아 있어서, 사무실을 정리하면 그 보증금으로 직원들 급여를 일부나마 지급하려고 했었다.

  그 때 A씨는 험악하게 생긴 자기 동생을 우리 사무실에 보냈다. A씨의 동생(?)이라는 그 사람은 기름통을 들고와 사무실에서 자기 몸에 기름을 부어 댔다. 자기 형님(?)의 밀린 급여를 주지 않으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르겠다는 거였다. 회사의 사외이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그것도 나랑 형님/아우하자고 하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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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에서 말하는 형님이란 이런 것일까?

  난 참 그때까지 순진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그때 내가 배운 건 이제껏 정말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만 만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A씨는 IT 분야의 사람은 아니었다. 사실 내가 알던 IT 분야의 대부분은 순수하고 일 밖에 모르며 미래에 대한 꿈들이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순진하게도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는 그런 꿈을 가진 사람들.

  그래서 난, IT 분야가 아닌 A씨의 분야는 그렇게 하는 것이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난 지금도 솔직히 사회에서 만난 누가 형님/아우 하자면 썩 그렇게 내키지는 않는다. 정말  다양한 얘기를 해 보고 정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이 들어야만 그 호칭을 허락한다.

당신의 어떠한가?

깊이 묻어두었던 마음속 일기를 꺼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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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 Hero 블로그

PS. 제가 보그 파워블로그라고  보그코리아 이미지를 활용해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케이트 보스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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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추억의 IT 히어로는 누구인가?

사실 MS Hero 블로그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최근까지 방문하지 않았었다. 나도 점점 블로그 중독이 되어가면서, 등록되어 있는 30여 개의 RSS Feed들도 매일 읽어보지 못하니 새로운 블로그를 등록하는 것도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자주 방문하는 류한석님의 피플웨어에서 MS 블로그의 이벤트 소식을 듣고 올랜드가 다시 가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어제는 IT 사업을 하던 중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사건(?)을 떠올리며 조금은 IT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적어보았다(2008/03/12 - 형님이라며! 이럴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오늘은 그냥 남들은 무슨 얘기를 썼는지 훑어보다, 다들 한번씩은 쓴다는 IT 입문기를 써볼까 해서 예전의 추억을 들춰보았다.

  내 IT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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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라는 존재를 알게 해준 FC-30(당시 아버지 친구인 동네 아저씨가 얼리아답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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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room.korea.com/post/board.aspx?bid=black207&mode=read&pid=2035


  나의 첫 베이직 입문기 FC-100 (지금도 기억이 나는 건 한글 표시 루틴에 버그가 있어서 베이직 소스를 열심히 입력하다가 한글을 입력하다보면 컴퓨터가 죽었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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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qunix.com/wordpress/?cat=17&paged=2


  아버지의 절대 절명의 실수로 아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망치는데 도움을 주었던 FC-80(금성전자의 MSX), MSX-DOS 그리고 터보 파스칼


  학교에서 사용하던, 머킹보드의 16중 화음의 환희를 알게 해준 울티마가 동작하는 애플II  호환 기종인 트라이젬등이 기억이 난다.

  나의 고등학교 인생은 그 당시 흔하지 않은 컴퓨터 써클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써클 활동이 내 고등학교 생활의 추억의 처음과 끝이라고나 할까. 매일 수업이 끝나면 전산실에 모여서 선배들과 즐거운 컴퓨팅, 울티마 그리고 어려운 책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고등학교 최초로 열었던 컴퓨터 전시회

 고등학교 2학년때는 학교 역사상 최초로 컴퓨터 전시회를 기획해서 진행했다. 당연히 전시할만한 자체 컨텐츠가 별로 없어서 당시 최신 애니메이션 도구였던 Take 1을 사용해서 그 당시 최고의 "미드" 에어울프를 2분짜리였던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재미있는 건 전시회가 끝난 후 그 당시 1달에 한번은 가던 청계천 상가에서 내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여러 가게에서 주인의 허락(?)도 없이 불법으로 상용되던 걸 보았을 때의 기분이란. 매일 청계천 상가에서 나도 한 일이 게임의 불법 복제하면서 말이다.

  이런 추억의 기차를 여행하다 다시 MS 블로그를 보니 "IT 히어로"라는 단어가 머리 속을 맴돌았다.

  나한테 IT 히어로는 누구였을까?

  그 당시 여러 사람이 있었겠지만 아직까지도 내 마음 속에 있는 영원한 나의 히어로는 정내권씨다.

  요새 사람들에게는 아래아한글의 개발자로 더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 정내권씨는 한글 전문가이고 더 정확하게는 MSX의 롬 분석가로 MSX2용 한글 개발자로 기억되어 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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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8비트 컴퓨터 cpc-400 출처 : http://chonga.pe.kr


  고등학교때 Z-80 니모닉을 간신히 공부하던 나에게, 그는 MSX-BASIC의 ROM을 모두 디스어셈블한 후 자세히 분석하여 숨겨진 기능들을 잡지에 기고하던 MSX의 "신"이었다.

 MSX의 神, "정내권"

  언제인가 나는 한글 기능을 직접 구현하겠다고 한글 입력기 소스의 일부를 그 "히어로"에게 부탁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엠팔(엠파스가 아님~~)을 통해서 신청했던지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나의 IT 히어로를 나중에 한컴과 일하게 되면서 만났을때 얼마나 "황송"하던지. 지금도 그 만남의 기억은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그 "히어로"는 이제 나와 유사하게 임베디드 분야의 일(국산 휴대용 전자액자, CES2008 ‘최고혁신상’ 수상)을 하고 있어 요새는 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 해서 연락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IT 분야에 있는 한 아마도 그는 나에게 영원한 MSX의 "신"이자 "IT 히어로"일 것이다.

  당신에게 IT 히어로는 누구인가?

오랜만에 좋은 추억을 들춰 본 퓨처워커
2008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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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엠트레이스테크놀로지
애플 팬 사이트
MSX의 역사

8bit computer/MSX아이큐/금성패미콤/SPC-1000/1500/Apple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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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8비트 키드의 추억, Apple, 청계천 그리고 MSX의 게임들

    Tracked from 쭈구리들의 블로그  삭제

    난 8비트 키드이다. 무슨 영화 키드가 아니가 아니라 바로 8비트 컴퓨터로 인생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요새 학생들이 듣는다면 "8비트가 뭔가요?"라고 물을라나? 어쨋든 옛날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는 8비트 컴퓨터라는 물건이 있었다. 요새 친구들이야 32비트도 모자라서 듀얼 코어가 되는 노트북을 쓰지만 이놈의 물건의 성능이 얼마나 되는지 관심도 없겠지만 말이다. 사실 우리 8비트 키드에게 컴퓨터는 한마디로 "게임기"였다. 어두컴컴하고 공기 안 좋은..

    2009/01/30 22:14
  2. 그리스어에 담겨 있는 무 제국 문명의 괴멸 이야기

    Tracked from BLUEnLIVE's ZocKrWorld  삭제

    그리스와 무 대륙의 관계를 가장 잘 얘기해 주는 것은 그 Alphabet입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어는 B.C. 403년에 문법학자들이 아테네의 알파벳을 다시 배열하여 만든 것인데, 기원은 마야어이며, 배열 자체가 무 대륙의 붕괴를 얘기하는 한 편의 서사시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Α(α,Alpha)는 카라 마야어의 Al(무겁다), paa(깨지다), ha(물)이 합해져서 된 것입니다. Α(α,Alpha) … Al(무겁다)-paa(깨지다)-..

    2009/07/10 17:53
  3. 추억2. 처음 산 컴퓨터 FC-30

    Tracked from BLUEnLIVE's ZocKrWorld  삭제

    추억의 컴퓨터 1. 처음 다뤄본 컴퓨터 SPC-1100에서 적었듯이, 처음 다뤄본 컴퓨터는 SPC-1100이었습니다. 학원을 좀 다니다보니까 컴퓨터를 하나 갖고싶어졌습니다. 물론 SPC-1000A를 사고 싶었고요. 하지만, 당시의 신분은 국민학교 학생(초딩이 아닌 국딩)… 50만원에 가까운 돈을 벌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눈에 확 띄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금성 패미콤, 패미컴이 아닙니다 10만원대 컴퓨터! 당시 정확한 돈의 개념은 없었..

    2009/07/10 17:54

거위의 꿈, 그리고 잃어버린 나의 꿈

즐거운 인생 2007/11/18 00:44 Posted by 퓨처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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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직 가슴이 시려온다. 잊어버린 꿈 그리고 실패한 내 꿈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내 가슴에 아려오면서 지난 과거를 들춰주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에너지 버스"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면서 다시 한번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읽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현재의 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0대의 그 넘치던 나의 아이디어들은 어디로 갔을까? 하루하루 넘쳐 흐르던 내 아이디어을 현실화 시키고 싶어서 남들이 그렇게 들어가고 싶어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잭했었다. 그런 꿈을 갖고 꾸고 싶어했던 후배들과 같이 회사를 시작했고, 그런 꿈을 좋게 보아 주셨던 분들의 도움을 받아 회사는 조금씩 성장했었다. 그렇지만 그 끝은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은 흘러 나도 이제 3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지금은 다니고 있는 회사 그리고 내 역활에 상당히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는 웬지 모를 아쉬움이 가끔씩은 고개를 들고는 한다. 무엇일까? 무엇이 이런 허전함을  일으키는 것일까? 그것이 바로 거위의 꿈일까? 다시 한번 하늘을 날고 싶은 나의 꿈을.



오랜 만에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나는 내 자신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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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8일

 PS. 예전부터 이적씨의 노래를 좋아했는데 역시나 이적씨 노래를 인순이씨가 부르니 정말 감동이 두배가 되는 느낌이다. 가수들이 부럽다. 저렇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직업이니.

거위의 꿈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올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벽을 넘고서
저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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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순이는 예쁘다 - 원더걸스 누르고 30년만에 1위 거위의 꿈 감격

    Tracked from 텔미 OK 구름아래 해뜨는 집  삭제

    "30년 만에 1위했어요." 가수 인순이가 30년 만에 가요 차트에서 1위를 했다며 감격한 모양이다. 인순이는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지만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의 아픔을 겪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되어 기쁨이 두배다. 인순이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의 '시청자 선호도 차트'에서 '거위의 꿈' 리메이크 곡으로 1위를 차지한 것. 인순이..

    2007/11/18 20:20
  2. 거위의 꿈을 들으며 억지로 우겨보다

    Tracked from 자존심지키기  삭제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 샤워하고 연구실에 나와 컴퓨터를 켠다. 습관적으로 '다음'에 들어간다. 어? 인순이가 텔미를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짤막한 기사를 봤다. 대중의 힘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박진영이 키웠다는 원더걸스는 가장 대중적인 코드에 맞춘 전형적인 그룹이라던데.. 최대한 많은 대중들의 기호를 맞출 수 있게 다섯명을 뒀다고도 하고. 상업적인 문화에 익숙해진 10대를 대상으로 가장 그네들의 코드에 맞게 만들어진 그룹이라고 하기도..

    2007/1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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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이라고 아내가 부탁하기를 간만에 둘째 녀석을 병원에 데리고 다녀오란다. 녀석은 나를 닯아서 기관지가 약하다. 환절기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늘 감기를 달고 산다. 내가 평소에 워낙 아들놈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선뜻 데리고 나섰다.

  가는 길에 이것 저것 대화를 나누었는데 가끔은 이 유치원생에게서 인생의 비밀을 다시 듣고는 한다. 참고로 둘째 놈은 이제 유치원 말년 차라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나   :  "내년이면 너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네"

 아들:  ' 네'

 나   :  "학교 다니면 오후에 심심할 테니 너도 형처럼 피아노 학원 다녀볼래?"

 아들:  ( 좀 생각하더니 ) '그럴게요'

 나   :  ( 의외로 쉽게 대답이 나와 )
         
          "피아노 배우는 게 꽤 지겨울 텐데 네가 할 수 있겠니?"

 아들:  ( 머뭇거리더니 )
         
          '뭐든지 될때까지 계속하면 언젠가는 할 수 있데요'

 나   :  ( 의외의 대답을 들어서 놀라서 )

           "그래 그렇구나. 그런 건 어디서 배웠니?"

 아들:  ( 자랑스럽다는 듯이 )

          '유치원에서 책을 읽어 배웠어요'



  어제 같이 팀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독서토론회 시간을 가졌다. 그 주제는 바로 최근의 베스트셀러인 "씨크릿(The Secret)" 이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 사이에도 "씨크릿'은 상당한 논란거리의 책이엇다. 어떤 이는 "혹세무민"하는 책에 가까우니 "19금"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또 어떤 이의 동생은 이 책을 읽고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져서 조금은 성공적인 인생으로 변화해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들 그 책의 핵심 메시지인 "긍정적인 마음"에 대해서는 비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만 그 내용을 "비밀"이라고 포장한 것에 약간의 거부감들이 있을 뿐이었다.

  아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아차' 하는 생각을 다시 했다. 아들 녀석의 말에는 "긍정적인 마음"과 "실천력"이 중요하다는 "인생의 비밀"을 얘기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대부분 "인생의 비밀"을 사실 유치원에서 모두 배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역시 실천의 힘에 있는 걸까?

  한가지 아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아직은 못해준 것이 있다.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들도 꽤 많단다. 다만 그게 무엇인지 누구도 알지 못하니 그게 우리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이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PS. 불행히도 나는 어렸을 적에 유치원 문턱에도 못 가봤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이 모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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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Tracked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삭제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9일에 읽은 책이다.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없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은 아쉬움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그것은 그만큼 국내나 미국에서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각종 사이트의 많은 리뷰어들의 평점이 상당히 높았기에 그만큼의 기대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같은 책의 선경험이 있었기에 그만큼의 기..

    2007/11/07 12:48
  오늘 퇴근하고 들어오니 큰 아들 녀석이 와서 "거문고로 캐논 치는 것"을 검색해달라고 한다. 뭔 소리냐고 물어보니 찾아보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구글에서 "캐논 거문고"라고 검색해보니 진짜 아래와 같은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녀석이 그래도 피아노를 친다고 "캐논"곡을 좋아해서 가끔 CD로도 듣고 하기때문에 캐논곡에는 관심이 많다.



  처음에 일단 거문고 크기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치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어려 보이는 것은 둘째이고 말이다. 캐논 변주곡이라면 나도 들어서 조금은 알지만 뒤로 갈수록 상당히 어려운 곡인데 어떻게 칠 것인가가 궁금했다. 말이 필요없고 한번 끝까지 보기 바란다.

  우리는 간만에 가족이 모두 컴퓨터 앞에서 캐논 변주곡을 들었다. 그리고 끝난 이후 우리 모두는 정말로 진심어린 "박수"를 쳤고 아이들도 모두 약간은 감동을 느낀 것 같았다. 짧았지만 좋은 시간이였다.

  나는 큰 아들에게 한마디 했다.

  "너는 무엇으로 다른 사람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겠니?"
 


  아들 녀석은 말이 없다. 그래 지금은 몰라도 언젠가는 꼭 많은 사람들의 진심어린 박수를 받는 일을 해 내기 바란다. 그게 무엇이던지 말이다.

참고내용 : 디시뉴스 기사
북한산 자락에서 음악에 취한 퓨처워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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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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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연이 블로그를 서핑하다가 제목에 낚여서 들어간 글(블로거가 절대로 말해주지 않는 10가지 비밀)에서 그 내용보다도 오히려 배경음악이 제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어라? 어디서 들었더라? 어디선가 아련하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시작되는 잔잔한 그리움이 제 마음을 감싸주더군요. 그렇습니다. 천년여왕의 주제가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천년여왕의 주제가는 따로 작곡된 노래가 있습니다. 당연히 어렸을때는 이 노래만을 들을 수 있었고 그때는 김국환씨의 그 노래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어 알게 된 것은 내가 보았던 애니메이션들은 일본에서 온 것들이 대부분이였으며 또한 그 주제곡들의 대부분은 원곡이 일본곡이거나 또는 원래 주제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특히 나중에 다시 본 천년여왕에서 저를 가장 울려준 것은 바로 배경음악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음악의 작곡가는 실크로드의 작곡가이기도 했던 기따로였습니다. 그러한 기따로의 천년여왕의 음악은 제 가슴속에 새겨져 버렸습니다.(물론 실크로드는 10여년 전에 국내에서 구할 수 있으면서 제가 산 몇 개 안되는 TV용 BGM CD중의 하나입니다)



  왜 천년여왕의 이야기는 그렇게 제 기억속에 오래 남아있을까요? 순진했던 저의 사춘기의 감성을 자극했기때문이였을까요? 그리고 왜 그 배경음악인 기따로의 음악은 나중에 처음 한번만으로 제 가슴속에 기억되었을까요?
 
  아마도 그건 이제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이지만, 그 음악을 들으면 그 애니메이션을 보았을 때의 그 시절 제 어린 가슴속의 느낌이 살아나서 그러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음악을 듣습니다. 하지만 한번만 듣고도 가슴속에 새겨지는 음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음악을 들으면 저는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행복한 느낌을 간직할 수 있음을.
 

참고링크
  천년여왕 뮤직비디오와 가사
  천년여왕 (은하철도 999와의 연관성)
  메텔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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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8일
북한산 자락에서 비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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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년여왕 리턴즈.

    Tracked from 늑돌이네 디지털 동굴 lazion.com  삭제

    천년여왕이 돌아오셨습니다. 여왕 폐하를 알현합시다...! 그것도 바로 제가 사는 동네에 납시셨습니다. ....성인오락실로 돌아오셨네요. -_-;; 그러니까 제발 이런 위락시설은 더 안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만...

    2007/08/09 21:28
  2. 천년 여왕 OST

    Tracked from 삶이란 뭘까?  삭제

    천년 여왕 OST 라고해서 김국환 목소리가 나올줄 알았는데 영어로 나오네 초등학교때 일요일인가 아침바다 울려 퍼지던 "천년의 그세월의 한순간의 빛이라네 ~~~" 그당시 천년여왕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분위기만은 잊을 수가 없다 ㅋㅋ

    2007/12/14 14: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아들놈이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책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는 녀석이 과연 마시멜로라는 "메타포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녀석은 이제 10살이 넘어가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 나이에는 참 세상을 많이 이해하고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아닌가 보다. 내 아들놈을 보면 정말 순진하고 바보스럽기까지 하니까 말이다.


어쨋든 녀석과 가끔 대화를 하면서 놀라는 때가 있다. 아직 그런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아지 못하고 있겠거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 꽤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오늘도 그랬다. 내가 그 책을 들고, 네가 읽은 마시멜로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했다. 녀석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하냐고 물었다. 책에는 꽤 여러 종류의 주제에 대해서 마시멜로라는 비유를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마시멜로"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한다는 대답은 "좋은 대학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돼요" 란다. ㅋㅋ. 제 애비가 하지 못한 걸 최소한 방향은 이해를 하고 있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어서 몇가지 질문들을 더 던졌다.

좋은 대학은 왜 가야 하느냐? 여기서 말하는 마시멜로는 무엇이냐? 아들놈의 대답. 마시멜로는 주머니에 있는 500원짜리 동전을 가지고 당장 지나가던 가게에서 과자를 사 먹는 것이란다. 녀석은 꽤 정확하게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자기 환경에 맞게 비유를 드니까 말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얘기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동일한 마시멜로가 있다. 너한테도, 나한테도 모두 동일하며  모두들 그 마시멜로를 사용해버리고 있다. 그게 뭘까?


아들 대답 "돈", "건강"....


나: 글쎼, 건강은 비슷한 대답에 해당되겠지만,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라는 마시멜로는 모두들 갖고 있는 것처럼 느끼며, 모두들 자기 마시멜로인 시간을 사용하고 있지. 너도 물론 갖고 있고. 너는 그 "시간"이라는 마시멜로를 무엇에 쓰고 있니? PS2 게임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로 오락을 하기 위해서? 또는 만화책을 보기 위해서? 아빠는 그 마시멜로로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네가 그 마시멜로를 어떻게 써야 너한테 도움을 주도록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렴..


챙피하게도 그 얘기는 내 스스로에게 하는 얘기였다. 이게 바로 MBTI 형중에서 ENTP 형의 특징으로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게되었다. 나는 "마시멜로"를 어떻게 쓰고 있는가?


북한산 자락에서 퓨처워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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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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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심형래 감독의 새로운 작품 'D-War' 소식을 듣고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심형래 감독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그의 전작 '용가리'에 대한 평판을 알고 있기때문에 새 작품에 대해서도 그리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다. 물론 지인의 평가도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이였기때문에 나도 '이번에도 또 쓸데없는 돈을 투자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몇 개의 글들을 읽어보고 그에 대한 선입관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래의 영상을 보고 심형래 감독의 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이렇게 포스트를 시작했다.



  그는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였다.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꽤 많이 버는 사람이였다. 한 해에 24억씩 벌었다고 하니 정말 질투가 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그런 안정적인 직업(?)인 개그맨을 그만두고 영화를 시작했다. 물론 그의 영화는 그의 이미지인 '영구'에 기댄 '천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영화에 대한 노력은 어린 고객들에게는 호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주류 영화계에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관심은 사실 그가 만든 영화의 수준이나 재미에 있지는 않다. 솔직히 그의 영구 시리즈를 단 한번도 본 적도 없고 물론 '신지식인'이 만들었다던 '용가리'도 보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열정의 핵심인 '왜 그렇게 영화에 집착할까?'이다.


  그에 대한 내 추측은 그도 '불멸의 꿈'을 꾼다고 생각한다. 심형래 감독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영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브랜드'이다.

  하지만 그는 죽은 후에 '영구'로 기억되는 것으로 만족할 사람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에게 좀 더 진지한 모습을 '인정'받고 '기억'되고 싶은 것이다.

  아마도 그는 '영구'로서가 아닌 한국 영화를 세계속에 드높인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이전 영화인 '용가리'에서도 그렇게 할리우드 진출을 외쳐댔고 기어코 이번 영화는 결국 '할리우드'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배급을 제대로 해 보겠다고 '고집'했고 기어이 일은 벌려놓았다. 아래 Trailer를 찾아보니 최소한 화면효과만으로는 꽤 완성도 있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성공을 못해도 최소한 그의 열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영화계의 어떤 이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크게 벌리는 것은 안 한것만 못하다'라고. 나는 이렇게 얘기하겠다.

당신은 그런 '열정'이라도 있습니까?


북한산 자락에서 퓨처워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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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1일
참조 :

  심형래 인터뷰 기사

  Scifijapan '디 워' 기사 번역(스포 有)

  D-War의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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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충무로는 심형래를 싫어하나?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

    충무로는 왜 심형래감독에게 비호의적인가? 충무로출신이 아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들의 말처럼 작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가? 늘 그의 작품에 호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영구시리즈로 심형래감독은 재미(?)를 보았다. 충무로의 그들이 영화같지 않다고 하는 영화를 가지고. 그 때문에 그들은 비호의적인지 모르겠다. 영화는 예술이니 하는 그들만의 생각으로 심형래를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작금의 충무로의 행태를 보면 그들이 한국영화의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임을 인정..

    2007/07/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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