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는 뭐가 스마트한가?

플랫폼 컨설팅/IPTV 2012/01/30 09:07 Posted by 퓨처 워커
이번에 2012년 1월에 KT디지에코 이슈&트렌드에 기고한 "CES 2012에서 보는 '멋있는 스마트TV'의 가능성"의 도입부 내용입니다. 올해 CES 2012에 발표된 스마트TV에 대한 현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조금은 아쉬운 점들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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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진행되는 IT 3대 이벤트 중의 하나인 CES가 지난 1월 10일부터 13일간 진행되었다. 과거 2000년까지 COMDEX라는 전시회가 컴퓨터/IT 전시회의 중심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CES 가 가전 전시회에서 보다  넓게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MS나 인텔 등 컴퓨터 업체들도 참여가 확 대되면서 주요 IT 전시회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CES를 본다면 과거에 MS/인텔이 주도하던 업계의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가전 회 사가 주도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이 주로 컴퓨터 분야에서 스마트폰 분야로 바뀌었고 그 흐름이 다시 스마트 TV, 자동차 업계로 확대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본 내용에서는 올해 CES 2012에서 발표된 다양한 내용 중에 특히 스마트TV와 관련된 현황을 콘 텐츠, 서비스,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요약해보고 그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보려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TV, 하드웨어, 서비스의 전반적인 투자
 
삼성전자가 올해 발표한 스마트TV에 대한 전략을 요약해보면가지로 세 가지로 “Smart Interaction”이란 이름의 “Natural User Interface”에 대한 기술과 “Smart Evolution”이란 이름의 지속적으로 CPU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Smart Content”란 이름의 새로운 사진 서비스 인 “Family Story”와 다양한 콘텐트의 제공이었다.
 

우선 Smart Interaction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동영상) 삼성전자가 제공할 음성/동작/화상 인식의 수준을 알 수 있는데, 기존에 출시된 기술에 비해 조금은 인식률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지만 그 실용성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은 화자 독립적으로 단어를 인식하고 이를 메뉴나 키워드 검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볼 수 있다. 또한 웹 브라 우저를 사용하는데 동작 인식으로 마우스 커서를 대신하여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도 선보 이고 있다.
 
Smart Evolution이란 이름의 CPU 업그레이드 기능은 PC 업계 관점에서 보면 별로 새롭지도 않다 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TV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PC에 비해서 제품수명주기가 긴 TV의 경우 한번 제품을 구매하면 10년은 사용하게 되는데, 다양한 콘 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TV 플랫폼에 대한 불만은 낮은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기능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TV가 모두 원격에서 내장된 S/W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점에서의 최신 기술의 적용은 가능해졌지만, 하드웨어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는 여전이 어려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Smart Evolution이란 기능이 발표 내용대로 한번 TV를 구 매한 이후에도 CPU 보드를 교체하면 쉽게 성능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의 표현대로 “기존의 TV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적인 주제라 할 만하다.
 
Smart Content라는 전략하에 콘텐츠는 DirecTV의 실시간 방송을 직접 제공한다던 지, Verizon의 FiOS TV 앱, Comcast의 VOD 앱, 타임워너의 TWCableTV 앱 등을 제공하면서 보다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제공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이는 삼성만의 독점도 아니기 때문에 경쟁 관점에서는 제한적이다.
 
차라리 독자적인 플랫폼에 대한 Smart TV SDK의 새 버전을 출시한 것이 보다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이며, 이번에 발표한 TV용 “Angry Birds”도 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 중략 - 


연초부터 집필에 몰두하는 퓨처워커
201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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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브로드밴드 전성시대가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기반으로 TV 방송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을 YouTube 올리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사실 모바일 브로드밴드는 3G 네트워크와 함께 시작되었지만, 최근까지 3G 네트워크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복잡한 요금제와 제한적인 성능의 단말기 그리고 접근성이 어려운 미디어 서비스 등으로 고객이 진정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느끼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 기기들의 대중화와 3G 네트워크의 무한제 요금제라는 매력적인 제안 그리고 저렴해진 클라우드 기술로 인해 서비스 제공사들은 고객들에게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있게 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고에서는 미디어 산업 중에 동영상 서비스가 이렇게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함께 주목 받기 시작했는지를 이제까지 TV 업계에서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혁신의 실패들을 돌이켜보고, 그러한 노력들이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나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결국 TV 업계의 오랜 꿈인 대화형 방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다만 그것이 기존의 전통적인 TV 만이 아니라다른 스크린 같이 개의 스크린형태인 것이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현상이고, 사용자의 참여를 위해 시도했던 복잡한 TV 리모콘의 역할을 스마트폰 차지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향후 이러한 N스크린 기반의 컨버전스 동영상 서비스가 단순히 기존에 TV 업계만으로 해결될 있는 문제가 아니며 멀티 플랫폼 전략과 다양한 미디어 간의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서는 경쟁할 없게 되어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아마도 여러 개의 스크린을 동시에 사용하며 스크린에 최적화된 미디어를 즐기면서 복합적인 서비스를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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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채널 방송에서 주문형 프로그램으로

1.1시간 기반의 채널 방송이 주는 한계들

기존에 TV 중심의 동영상 서비스를 생각해보면 서비스의 핵심 개념이 바로시간기반의 채널이다. “시간 중요한 실시간 방송을 제한된 네트워크에서 전송하기 위해서채널 필요했고, 채널에 어떤 프로그램을 어느 시간에 방송하는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우리가 최근까지 접했던 모든 TV 프로그램 편성표는 모두채널시간이라는 개의 축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공급자 입장에서시장 확대하는 좋은 방법은 바로채널 늘려서 전문적인 채널을 만드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현재 많은 채널들을 만나볼 있게 되었다.

물론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다양한 컨텐츠이고 실시간 방송은 아직도 중요하다. 뉴스나 스포츠 경기 중계는 아직도 실시간 방송의 킬러 컨텐츠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TV 역사80년동안 학습된채널이란 개념을 여전히 친숙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 고객층은 YouTube 익숙하고 네이버검색 함께 자란 세대이다.  

그림1 조사결과를 보면 2015년에 독일의 젋은 고객(14~29)층이 TV에서 실시간 방송을 보는 비율이 55%인데, 비실시간 방송 또는 TV아닌 다른 기기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비율이 4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실 기존 TV업계에서 혁신의 접근의 기본 방향은 우선 채널의 증가였다. 무한대의 채널이라는 개념으로 IPTV 광고했고, 디지털TV 기술의 다중채널기술 또한 이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그림 2에서 보듯 고객이 원하는 것은많은 채널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보는 것이다

1.2 실시간 방송의 제약에 대한 해결책과 한계

IPTV 대중화되기 전까지 동영상 서비스는 실시간 TV방송이 거의 유일하다고 있었다. 소비자는 다만 프로그램을 원하는시간”,“공간”,“스크린에서 시청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바로시간의 제약 대한 해결책이 과거에는 “VTR”이었으며, 디지털 버전이 “TiVO” 대변되는 DVR이었다. 또한공간의 제약 대한 해결책이 “SlingBox”였으며 Sony “LocationFree”라는 제품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바로실시간 방송시간공간 잠시이동이나 보류(Shift)”하는 것이지 근본적인자유 제공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원하는 드라마를 나중에 보기 위해서는 미리 녹화를 예약해야 했고(:DVR), 원격으로 장비에 접근해서 시청하는 복잡한 과정(:SlingBox) 필요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과도기적인 서비스로 사라지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실시간 방송 중요한 한계를 알아야 한다. 바로 고객이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의 제공 결국 사전에 채널 별로 프로그램이 구성된 형태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 단방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방송 네트워크에서는 절대로 넘지 못할 산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림 1에서 예상하듯 시청자가 “Linear TV”에서 “Non-Linear TV” 소비행태가 일정 임계치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단방향 네트워크로는 도저히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없게되며 따라서 시점부터 본격적인양방향 네트워크 IP 기반의 브로드밴드가 본격적인 가치가 살아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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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에코에 기고한 내용의 요약문과 일부 내용입니다. 전문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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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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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동안 구글 서비스에 대한 가장 많은 루머가 바로 그들의 새로운 소셜 서비스에 대한 것이었다. 2011년 현재도 전세계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구글이지만 이미 미국 고객의 경우는 2010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구글(Google)보다 페이스북(Facebook)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그림 1)

미국 comScore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월에 미국 소비자가 인터넷 서비스별로 한달에 얼마의 시간을 소비하는 가를 보면 구글에서는 250분 이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400분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참조 1).


그림 1. 구글과 페이스북 소비 시간 비교(참조1)

이 자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소비자가 단순히 구글보다 페이스북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인터넷 서비스 소비 행태의 변화에 따라 구글의 사업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첫째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트렌드의 변화와 스마트폰으로 인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구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출시한 Google+의 핵심 개념인 Circle이 어떤 장점과 한계가 있는지를 분석해보기로 하겠다.

그림2. 구글의 매출 구조 (참조2)

구글의 DNA는 검색을 유도하여 광고를 제시하는 것

구글의 핵심 서비스의 모든 사업 모델은 광고 기반이다. 그림1에서 보듯이 광고로 인한 매출이 99%이고 나머지는 오직 1%일 뿐이다. 그들의 광고 서비스는 철저하게 “검색”이란 사용자의 행위를 통해서 “키워드”와 연관성 높은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검색”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의 기본적인 검색 서비스(텍스트, 사진, 동영상, 뉴스, 쇼핑, 블로그, 책)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GMail에서 8G라는 고용량을 무료로 주는 이유도 사실은 검색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2000년도 초 이메일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을 무렵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GMail처럼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무한대라고 느낄 수 있는 고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메일 사업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직도 미국에서 이메일로는 1등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Yahoo는 물론이거니와 Hotmail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도 2000년도 초에 Daum이나 네이버의 메일이 현재와 같은 고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물론 서비스 경쟁이라는 마케팅 관점에서도 이메일 서비스가 기능적으로 평준화되기 시작하면서 차별화가 쉽지 않기때문에 구글이 후발주자로서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가치가 “무한대에 가까운 고용량”이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GMail을 사용하면 할 수록 사용자는 점점 이메일의 삭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많은 양의 정보가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검색”이 필요하게 된다. 적은 용량의 이메일 서비스였다면 메일 갯수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고, 이럴 경우 굳이 “검색”을 통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겠지만, 메일이 많아지게 되면 고객은 검색 기능을 사용할 확률이 높아지리라는게 필자의 예상이다.

 그림3. 구글의 전체 B2C 서비스
 

구글 검색을 위한 자체 서비스 확대 전략

따라서 구글은 기본적인 뉴스나 블로그 등의 텍스트 검색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컨텐츠가 쌓일 또 하나의 축이 동영상이었기때문에 YouTube를 인수했고 현재와 같이 성장시켰으며, 향후 “검색”이란 소비 행위가 증가할 분야가 지역 정보였기때문에 그 핵심인 지도를 위해 10년 이상 Google Map을 투자해 왔고, 국내의 Daum과 네이버가 같은 이유로 “지도”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의 사업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3에서 구글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볼때 SMB를 위한 IT 서비스인 Google Apps를 제외한 B2C 서비스는 대부분은 “검색”이라는 행위가 늘어나도록 개인이 컨텐츠를 모아둘 수 있는 컨테이너(Container)를 제공하거나(예: Readers, GMail, Groups), 개인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예: YouTube, Blogger, Picasa 등)이거나 또는 구글이 컨텐츠를 모아서 소비자가 검색을 통해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서비스(News, Books, Music, Video 등)인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가 고객에게 바라는 핵심적인 행위는 결국 “검색”이다. 이는 구글의 사업모델의 핵심이자 핵심 경쟁력의 근간이며, 사용자의 “검색” 행위로 인해서 발생되는 모든 메타데이타는 다시 분석되고 구글 “검색”의 정확도를 높여주게된다. 

결과적으로 많은 고객이 검색을 하면 할수록 구글의 경쟁력은 높아지게 된다.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의 음성 검색이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음성 검색을 하기위해 입력된 사용자의 “음성”데이타는 음성 검색의 품질을 높이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이 뭔가를 “검색”하지 않게 된다면 구글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야후에서 구글로, 다시 페이스북과 그룹폰으로 

소위 포탈이라고 얘기하는 야후(Yahoo)가 웹 1.0 시절에 강자였다면 웹 2.0의 강자는 구글이었다. 야후가 편집자에 의해서 잘 편집된 신문이었다면 구글은 2000년부터 인터넷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다양한 홈페이지로 손쉽게 안내하는 가이드 같은 곳이었다. 사람들은 “구글”을 동사처럼 사용하며 원하는 컨텐츠나 서비스를 구글에서 검색하기 시작했다. 

5년 전에 누군가 컴퓨터를 하나 산다고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구글에서 컴퓨터 관련 단어를 입력하고 결과 목록에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찾았을 것이다. 자기가 찾고 있는 컴퓨터 기종의 리뷰를 블로그에서 읽기도 하고, 그 물건을 파는 상점들의 목록을 찾기도 하면서 구글 검색 이용은 자연스러웠다. (물론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모두 포탈 안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이런 사람들의 행태가 변하고 있다. 원하는 내용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친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단순히 “구글” 서비스를 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검색”을 하는 대신에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구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참조3).

사람들이 구글 검색에서 멀어지는 또 다른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스팸”수준의 검색 결과때문이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자동적으로 읽어와서 표시하기때문에 그 내용이 “스팸”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스팸”이란 판단 자체가 어찌보면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를 구글이란 검색엔진이 완벽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이 바라는 “컨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기를 바랄 뿐이지 입력한 키워드에 맞춰서 “스팸 사이트”가 검색에 표시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이메일이 점차적으로 쓰지 않게 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스팸 메일”때문이다. 사람이 직접 만들어준 “검색 결과”였던 Yahoo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했던 Google이 이제 오히려 너무 빠르게 증가하는 “스팸성 검색 결과”로 인해서 고객들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참조 4). 

이제 사람들은 상품을 사기 위해서 구글을 검색하는 대신 그룹폰이나 티켓몬스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지역 광고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폰을 통해서 사실상 광고라고 볼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쿠폰을 만나고 있다. 구글 검색을 통한 광고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회사들이 아닌 특정 지역이나 중소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인 점을 고려한다면 그룹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서비스 업체”의 광고아닌 광고 모델은 중장기적으로 구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왜 구글 검색이 안될까?

구글 검색은 기본적으로 모든 인터넷 컨텐츠의 내용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물론 2000년도 초에 인터넷 회사들은 그들의 컨텐츠를 외부에서 검색 가능하도록 하지 않았지만 구글이 점차 사용자를 확보하자 구글 검색에 노출되기 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한다. 

결국 검색되지 않는 컨텐츠는 사용자 방문이 줄어드는 결과가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인터넷 컨텐츠는 “검색”이 되도록 무료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2005년도 이후로 시대는 변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들이 저장되기 시작했다. 구글의 “검색”이 PageRank라는 인터넷의 데이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의 정도를 측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했다면, 이제 사람들은 “관심”의 결과를 페이스북에서 “Like”버튼으로 저장하고 있다. 
 


그림 4. Referral Traffic : Social Networks vs Google(참조 5)

더 큰 위협은 이렇게 저장되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 데이타가 구글로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이렇게 점점 더 사람들의 “관심” 데이타가 줄어든다면 구글은 “검색” 서비스 자체의 품질에 의심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림 4를 보면 이미 2010년도 자료에서도 미국 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로 유입시켜주는 곳이 구글보다 페이스북인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검색”보다 친구의 “추천”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oogle+는 경쟁이 아닌 생존의 문제 

정리해보면 구글 입장에서 Google+ 서비스의 성공은 단순히 고객을 다시 찾아오는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검색 비지니스” 자체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생존의 문제이다. 따라서 지금 인터넷 상의 사용자 행태의 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기존에 핵심 수익 사업의 유지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구글은 기존에 트위터에게 비용을 지불하며 제공했던 소셜 검색 기능 제공을 중지했다. 이는 Google+ 서비스의 시기와 맞춘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트위터의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자체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물론 페이스북과는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가지려는 노력을 2006년도부터 OpenSocial 등으로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구글 입장에서 Google+는 기존에 시도했던 다양한 소셜 서비스의 실패를 만회할 비장의 카드로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이제 Google+의 핵심인 Circle 개념의 주요 특징을 알아보고 그 장단점을 살펴보자.

Google+과 페이스북은 다른 관계 모델을 가졌다

우리가 Google+라는 서비스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Circle이란 핵심 개념이다. 결국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서비스란 사람간의 “관계” 모델이 핵심이고, 그 모델 개념의 차이가 서비스 전체의 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본 고에서는 단순히 Google+서비스의 기능을 페이스북과 비교하는 접근이 아니라 그 핵심인 Circle의 “관계” 모델이 어떻게 동작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주로 해보려고 한다.

Google+에서 Circle은 서비스의 근간이자 전부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림 5에서 보듯이 Circle은 단순히 관계를 원형(Circle)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구글에서 발표한 공식 소개 내용(참조 6)을 보면 Google+에서의 지향하는 관계는 좀 더 지속적이면서 친밀성이 높은 관계간에 보다 개인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구글은 “Circle”이란 독특한 이름을 통해서 Circle이 페이스북의 “친구”와 트위터의 “팔로어(Follower)”와 또 다른 관계임을 강조하자고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림 6을 보면 Google+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페이스북과 커다란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핵심적인 관계 모델에서 페이스북의 “친구”가 양방향 신뢰 모델이라면 Google+의 Circle은 트위터의 “리스트”에 가까운 일방향 신뢰 모델임을 알 수 있다.
 

그림 6. Google+의 기본 인터페이스

Circle은 기본적으로 내가 만드는 친구들의 목록이다. 페이스북의 Group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모델로 Circle은 내가 임의로 만들 수 있지만, 페이스북의 “Group”와 “Friends”는 친구들과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소록을 관리하면서 “그룹”을 만들때 친구들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는 것처럼 Circle을 만들수 있다. 따라서 Circle은 일방향의 관계지만 페이스북의 “Friends”와 “Group”은 양방향 관계라 볼 수 있다.

Circle은 또한 내가 만드는 팔로어 리스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트위터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어 내가 Circle을 선택해서 “소식”을 공유 할수 있기때문에 훨씬 간편하게 “개인정보”의 배포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이런 방식의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바로 “Group”을 사용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Circle에 비해 상대적으로 Group은 많은 진입 단계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Circle이 훨씬 간편한 것이 사실이다.

Circle은 Private Communication를 위해 사용될 것인가?

아직 초기의 모습이긴 하지만 Google+의 Circle이 과연 Private Communication을 위해서 사용될 것인가가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된다. 사실 우린 같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페이스북의 “메시지”보다는 웹메일이 훨씬 “개인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인식”이 중요하다. 

Google+가 기획했던 의도대로 “보다 개인적이면서 가까운 관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지 못한다면 현재 페이스북과 UI가 똑같다고 비난받는 것처럼 또 하나의 따라하기 서비스가 될 수 밖에 없다(참조 7). 

따라서 Circle이란 개념이 필요하게 된 두 가지 전제조건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Google+은 대단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첫째는 소비자들이 과연 “Circle”을 만들어서 개별적으로 “개인정보”의 수준을 조절할 것인가라는 것이고, 둘째는 Google+로 이루어지는 관계가 과연 그렇게 “개인적으로 친밀한 수준”를 만들 수 있는가에 있다. 만약 첫번째와 두번째의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않는다면 Google+는 그냥  트위터를 대체하는 서비스 그 이상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Google+는 또 다른 트위터가 될 것인가?

그림 7은 Google+ 사용자의 “인기 순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Google+ Statistics 화면이다. 이는 Google+ 사용자의 데이타를 분석해서 어떤 사용자가 얼마나 많은 팔로어를 갖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즉 트위터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서비스와 비슷하게 Google+ 사용자의 “영향력”을 평가해주는 서비스라 볼 수 있다. 

그림 7. Google+의 순위 서비스, Google+ Statistics

현재 Google+는 서비스 베타 출시 3주만에 2,000 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참조 9). 기존 구글의 소셜 서비스에 비해서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성공의 징조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분명히 지향하는 목표와 관계의 DNA가 다른 서비스이다. 따라서 두 서비스는 서로가 지향하는 바에 따라 적절한 공존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Google+의 현재 모습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보호”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서비스 치고는 그리 “개인정보보호”에 친화적이지 않은 사용자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서비스의 DNA가 블로그에 있다. 따라서 개인정보보호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서비스이기때문에 당연히 트위터에 올리는 정보는 트위터 고객이라면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정보만이 쌓이게 된다. 

상대적으로 페이스북은 최소한 자신이 허락한 “친구”에게 공유할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보다 개인적인 내용을 적을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친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그 관계의 정도가 앏아지기 때문에 내가 공유할 수 있는 정보의 “개인정보의 정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공언한 서비스가 바로 Google+이다. 베타서비스를 시작한지 3주가 지났을 뿐이라서 성급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모습을 보면 서비스의 DNA가 “개인적인 관계”보다는 “개방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Google+가 그들이 목표하는대로 페이스북의 “한계”를 극복한 사용자 행태를 보여줄지에 Circle이란 개념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미있게도 커뮤니티 서비스란 기획자의 의도와 다르게 소속한 사용자의 행태에 따라서 서비스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어렵고 또한 재미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Google+의 성공을 기원해보면서 그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구글+의 미래가 궁금한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9월 18일 

참조 

1. One Reason Google+ Needs To Be A Hit

2. Come guadagna Google?

3. Google: The search party is over

4. Domain Filtering, Coming Soon to A Google Search Near You

5. How Facebook (And Social Media) Is Eroding Google's Influence

6. The Google+ project: A quick look

7. So What the Hell Are We Supposed to Put on Google+?

8. Statistices for Google+ 

9. Google+ Pulls In 20 Million in 3 Weeks


PS. 본 내용은 KT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에 기고된 내용을 이곳에 다시 편집하여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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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브랜드 관점에서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는 필자의 기준으로는 절대 추천할 수 없는 이름이다. 우선은 일반 소비자에게 클라우드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이 글을 읽고 있을 업계의 전문가들도 그 정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WWDC 2011의 애플의 발표로 인해 이제 ‘클라우드’라는 단어가 다양한 기기를 연동하기 위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의미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키노트 발표의 주제 중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스티브 잡스가 직접 발표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그 내용에서 우리는 분명히 배워야 할 점이 있다. 
 
첫번째, 애플이 2년 전에 전략적으로 발표했던 '모바일미(MobileMe)'의 실패를 인정했다는 점이고, 결과적으로 그것의 개념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 한 결과가 아이클라우드라는 것이다. 
 
두 번째,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면 기존의 이메일과 주소록, 일정, 사진의 싱크 기능은 거의 유사하게 아이클라우드에 들어있지만 더 이상 ‘아이디스크(iDisk)’라는 기능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스티브 잡스는 “하늘에 있는 드라이브가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는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기존의 모바일미 기능을 부정함과 동시에 현재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웹 하드의 개념을 비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천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드롭박스(Dropbox)나 기능면에서 1위로 평가 받고 있는 슈가싱크(SugarSync) 모두 웹 하드가 핵심 개념이다. 이러한 웹 하드 산업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중화돼 국내에서만 매년 1천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만큼 발달된 시장이다. 기존 국내의 웹 하드가 일종의 미디어 파일 공유 커뮤니티였다면 현재 네이버의 엔드라이브(NDrive)나 다음의 다음클라우드(DaumCloud), KT의 유클라우드(uClood), LG U+의 유플러스박스(U+ Box) 모두 하나 같이 동일한 개념으로 개인을 위한 ‘하늘의 드라이브’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단순한 '웹 하드'가 아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내용을 보면 절대로 기존의 PC에서 사용했던 디스크 드라이브가 클라우드로 이전된 단순한 웹 하드 개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파일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클라우드가 아닌, 그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특정한 목적을 위한 스마트 앱들과 그것이 클라우드와 연동되면서 다양한 N-스크린 기기간의 간편한 미디어 공유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아이튠즈(iTunes in Cloud)를 사용하기 위해서 소비자는 아이클라우드가 인터넷 어딘가에 있는 디스크 드라이브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의 아이튠즈 앱에 단순히 ‘다운로드(Cloud)’ 버튼이 추가된 것뿐이다. 
 
이제 아이튠즈 클라우드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은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디스크 드라이브’라는 개념도 알 필요가 없으며 ‘파일’이라는 용어 자체가 서비스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건 그냥 노래를 듣고 싶을 뿐이지 ‘음악 파일’을 관리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음악을 듣기 위해서 PC의 복잡한 개념과 관리의 필요성을 완전히 제거한 것이 아이튠즈 클라우드이다. 이것이 진정한 아이클라우드가 주는 혁신의 의미이다. 
 
이번에 발표된 ‘포토 스트림(Photo Stream)’도 마찬가지로 아이폰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 앱으로 찍은 사진을 소비자가 웹 하드나 사진 파일의 개념을 알 필요 없이 내가 사용하는 모든 기기간에 자동적으로 저장돼서 소비자는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애플의 제품끼리만 최고의 UX를 경험하고, 윈도 PC에서는 ‘내 사진’ 폴더에 결국 사진 파일로 저장되는 한계가 있다. 
 
소비자는 클라우드 존재를 인식할 필요 없다 

이미 우리는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시대에 살면서 다음 포탈에서 주소록, 일정, 이메일을 사용하면서 그 내용이 실제 어떤 파일로 어디에 저장되는지 알 필요는 없이 어딘가 구름 속에 저장된다고만 알고 있다. 아이클라우드도 마찬가지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는 클라우드의 기술이나 존재 자체를 인식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우리가 전화를 사용하면서 교환기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새로 바꿔도 기존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은 앱과 그것들이 보관한 내 데이터와 아이콘의 위치가 그대로 복원되는 것만을 바랄 뿐, 그렇게 보관되기 위해서 각자가 ‘백업’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하고, 백업된 파일의 위치가 PC의 특정한 디스크 드라이브에 ‘C:\My Documents\Backup201101’이라는 폴더인지 알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물론 결국 아이클라우드도 웹 하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닌 업무용으로 PC와 오피스 SW를 많이 쓰는 사용자나 개발자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캐주얼 게임을 하고, 이메일을 하고 다음 지도를 보고 메신저를 쓰기 위해서 PC에서 파생된 디스크 드라이브와 파일은 너무 어려운 개념들이고 파일 관리란 즐거움이 아닌 귀찮은 작업일 뿐이다. 
 
또한 이러한 클라우드 관점의 서비스 시나리오의 변화가 기존에 디바이스간의 연결성에 의한 콘텐츠 공유에도 분명한 변화를 줄 것이다. PC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나 무선랜이나 USB로 연결해서 파일을 하나 전송하는데 얼마나 많은 단계들이 필요하던가. 아마도 기기간에 단순하게 사진 하나 보내기 위해서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례도 꽤 많지 않을까라는게 필자의 추측이다. 
 
서비스나 앱 기획자들이 알아야 할 첫 번째 디자인 원칙은 ‘사용하기 쉬운 UX’이다. 우리는 클라우드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많이 듣고 있지만 이것이 서비스의 ‘쉬운 UX’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주는 지를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왜 애플 스토어에 ‘지니어스 바’라는 고객 상담실에 소비자가 가져온 아이폰의 50%가 컴퓨터와 연결해서 한번도 싱크하지 않았거나 백업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아마도 귀찮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연결해서 백업해야 한다는 개념 자체도 어려운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예의 것들이 서비스로 제공되면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필요했던 공통적인 ‘백업’이나 ‘싱크’라는 개념 자체를 배울 필요가 없고, 특정한 앱이 지원하는 기능의 일부로만 인식하면 된다. 아이튠즈가 PC에서는 아이폰과 싱크가 필요했지만 아이튠즈 클라우드에서는 그냥 싱크라는 개념을 없애고 ‘구매 목록’으로 바꾼 것이 아이클라우드의 핵심이다. 
 
PC를 사용하면서 디스크 드라이브의 개념과 존재를 모르고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향후 대중화될 고속의 LTE 네트워크와 더욱 저렴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다면 소비자는SD 카드의 존재를 알 필요가 없을 것이다. 결국 ‘쉬운 경험’이란 소비자가 배워야 할 것들이 줄어들 때 가능하다. 
 
혁신이란 설명할 필요가 없이 그냥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로 머리 아픈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7월 4일


ZDNet.co.kr에 기고한 글을 다시 이곳에 올립니다.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원본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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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폰 주소록을 클라우드로 제공해야 되는 이유

    Tracked from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입니다.  삭제

    1998년, 아무 생각 없이 보았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저렇게 딱딱하고 재미없는..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의 미래를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타카 감독 앤드류 니콜 (1997 / 미국) 출연 에단 호크,우마 서먼 상세보기 바로 가타카입니다.^^; 클라우드화된 미래의 세상은 이렇다! 가타카의 제목 '카타가(GATTACA)'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들의 앞 글자들을 따서 하나의 표기로 만들었습니다. DNA..

    2011/07/05 09:26
  2. 웹하드 역할을 중요시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삭제

    최근들어 화두가 되는 IT 단어가 있으니 다름아닌 클라우드(Cloud)라는 단어다. 구름이라는 정말로 어찌보면 뜬 구름 잡는 듯한 개념의 서비스 개념인 클라우드라는 이 단어가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제는 대세라고 할 정도다. 구글과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과 MS와 같은 해외 IT 회사들과 함께 국내에서도 KT나 NHN, 다음과 같은 회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무에 도입하려고...

    2011/07/05 18:58
  3. 클라우드는 웹하드가 아니라 패러다임이다.

    Tracked from 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삭제

    최근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것 이라는 많은 이야기가 화두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임을 내새우는 서비스도 늘고 있죠. 심지어는 kt에서는 u클라우드란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럼 진짜 클라우드가 뭘까요? 이 질문에 지인과 대화를 한참 나누었습니다. 제가 아는 파편들을 이야기를 했지

    2011/08/08 14:03
디지에코에 제가 올린 23페이지 분량의 안드로이드의 미래에 대한 예측 보고서의 서문입니다.



2011년은 안드로이드(Android)플랫폼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07년11월 OHA(Open Handset Alliance)라는 이름의 연합으로 안드로이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만 해도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현재와 같이 밝게 예측한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2008년 제조사 중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HTC에서 G1이라는 제품이 처음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첫 제품부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더욱 더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고 통신사가 주도하던 모바일 시장의 파워 구도에서 애플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게 되자 통신사나 제조사 모두 다른 대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이런 시장의 역학 관계를 기반으로 애플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의 필요성은 높아지게 되었고 공급자간의 필요에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제조사와 통신사의 협력을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부합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빠르게 발전시킨 것이 오늘날의 안드로이드를 이루게 한 힘이다.
 
하지만 이런 “이이제이(以夷制夷)전략”의 한계는 분명해서, 애플의 힘에 대항하기 위한 연합 전선은 구글에게 힘을 만들어 주었고 결과적으로 또 다른 변화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애플의 iOS의 미래는 애플에게 커다란 변화가 없는 한, 그들의 DNA가 단기간 내에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리라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이미 iOS 기반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조만간 애플TV가 통합되고 앞으로 나올 기기들도 iOS 기반으로 제공된다면 iOS를 안드로이드나 윈도 폰7처럼 유료/무료 라이센스 모델로 경쟁사에게 제공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된다. 
 
본고에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미래 시나리오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해 본다. 안드로이드의 핵심 성공 요소인 “개방성”이 왜 중요한지 돌아보고 그 “개방성”으로 인한 “파편화”가 경쟁력이 된 현재를 분석함으로써 안드로이드의 미래 또한 “파편화”의 정도에 따라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다.
 
첫째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현재보다는 플랫폼의 파편화(Fragmentation)를 줄여나가는 시나리오이다. 시장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3가지 이상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인 바, 구글 이외에 어떤 회사가 플랫폼을 리드할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접근의 시나리오다.
 
두번째는 구글의 “플랫폼 통제”가 강화될수록 하드웨어간의 차이가 없어지며 “일상재화(Commoditization)”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제조사의 차별화 방안으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각자 독특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플랫폼화하여 플랫폼 파편화가 더욱 심화되리라는 예측이다. 소니에릭슨의 PlayStation Suite와 B&N의 Nook 사례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예측해본다.
 

세번째는 단순히 단말 플랫폼을 넘어서 N-Screen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제조사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자사만의 N-Screen 플랫폼화 가능성을 제시해본다.  삼성전자의 경우 플랫폼 자체의 차별화도 진행하지만 오히려 클라우드 기반으로 N-Screen대응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사례로 가능성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본문 보기
 
디지에코 홈페이지 가기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걱정인 퓨처워커
2011년 6월 27일
http://futurewalker.kr


PS. 본문은 위의 링크나 디지에코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에 PDF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용이 안드로이드의 미래에 대한 예측 위주로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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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oud, 혁신이 아닌 이유 4가지

플랫폼 컨설팅/Mobile 2011/06/20 08:30 Posted by 퓨처 워커


애플의 iCloud가 서비스의 완성도면에서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또한 혁신적인 서비스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답할 측면들이 있다. 

iTunes Match, 남들 다한다.


iTunes Match가 혁신적인 서비스는 분명히 아니다. 시장에는 이미 같은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단지 애플은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iTunes에 그 서비스 모델을 추가했을뿐이다. 아래는 그러한 사례인 Beyond Oblivion이란 회사의 내용이다.

Beyond Oblivion cloud-based music service: you play, they pay (video)


하지만 더 중요한 포인트는 iTunes Music이 아직도 "스트리밍" 기반의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Download 모델만을 고집할까? 이는 분명 기존의 iTunes 서비스 모델을 바꾸지 않고 기존의 수익 모델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즉 돈을 잘 벌고 있고 네트워크 비용이 훨씬 더 들 수도 있는 "스트리밍" 모델을 굳이 애플이 도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 Spotify가 미국에 진출한다면 오히려 그들이 훨씬 혁신적인 서비스로 칭찬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Photo Stream, 30일만 보관하라고?


결국 그들 디바이스들 끼리만 사진을 쉽게 공유해주는 서비스이다. 그것도 용량과 시간 제한을 두고 말이다. 마치 5G 안에 그 용량을 카운트 하지 않는 것이 자랑을 하고 있지만 반대로 이 서비스는 사진 보관용 임시 공간일 뿐이다. 사용자는 결국 이곳에서 PC나 다른 곳으로 사진을 옮겨야만 사진이 보관된다. 완전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치사한 정책이다. 

Backup in iCloud, 당연한거 아냐?


이제 애플의 정책은 늦은 감이 없지만 구글의 방향에 동의하고 있다. 모든 데이타는 PC에 백업하는게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서 보관해주자는 것이다. 물론 구글과 안드로이드의 조합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만큼 완벽하게 백업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백업이 혁신적이라고 할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 백업은 백업일뿐 혁신적으로 멋지지는 않다는 뜻이다. 아이패드가 PC의 대체품이라면 PC없이 어딘가에는 백업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대안은 클라우드이어야만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다. 결국 경쟁사들도 모두 제공할 서비스이다.

iTunes, Apps, eBoos in Cloud, 이건 좀 과장인듯.


이건 좀 마케팅 관점에서의 말 장난같은 느낌이다. 이게 무슨 클라우드인가? 그들이 판매한 음악과 책과 앱에 대해서 클라우드에서 언제라도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는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다운로드된다는 기능이다. 결국 PC에 iTunes를 통해서 싱크 받던 내용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공하겠다는 거이다. 이것도 마치 이렇게 제공하는 용량은 5G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내가 다운로드 받은 앱이나 컨텐츠의 판매 목록을 갖고 있으니 언제라도 다시 다운로드 받지 못했던 현재까지가 이상한거지 그걸 마치 새로운 용량을 제공하는 것처럼 얘기하는건 좀 과장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Documents in Cloud, 그냥 웹하드?


결국 그들의 맥 전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위한 웹 하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나마 의미있는 건 그걸 API로 개방해서 3rd Party가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MS의 Office 365가 하고 있는 것이고, 구글의 Docs가 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차이점이라면 애플의 iWorks가 뛰어난 오피스 소프트웨어라는 점이지만 어쨋든 맥 전용일뿐이다. PC 사용자 입장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다. 스티브 잡스가 얘기하는 "하늘의 드라이브"의 하나의 응용일 뿐이다. 

스티브 잡스가 얘기하면 모두 혁신?

슬픈건 구글이 얘기하던 클라우드가, MS가 노력하던 클라우드가 모두 애플의 클라우드에 의해서 삼켜져버린 느낌이다. 물론 그게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능력이고 영향력이다. 엔지니어스럽게 얘기하는 구글과는 달리, 기업들이 좋아하는 얘기를 제공하는 MS와는 달리 애플은 "It just works"라는 멋진 미사여구로 또한번 클라우드의 기준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완전제품"을 만든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제공하는 모든 걸 "혁신적"이라고 인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이런 아이클라우드의 "혁신성"에 대한 평가는 이 글을 읽는 "전문가"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지만 말이다. 일반 고객들은 분명 다르게 느낄 것이다.

혁신인지 아닌지 오프라인으로 토론해봅시다

끝으로 이런 주제로 아래와 같은 토론 모임을 할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오프라인으로 필자와 함께 열띤 토론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주제 : iCloud 혁신인가? 개선인가? 
장소 : 토즈 선릉점
시간 : 2011년 6월 23일 저녁 7시~9시
신청 : http://onoffmix.com/event/3182

혁신에 대한 이율배반적인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6월 18일


참조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spotify_raises_100_million_us_launch_imminent.php

KT디지에코 플랫폼전략연구회
http://www.digieco.co.kr/KTFront/forum/ForumInnerMain.action?forum_id=platformlove
페이스북 플랫폼전략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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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클라우드 컴퓨팅 ] iCloud 혁신이 아니라고 ? 그럼, 반대편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 배틀이니까 ^^

    Tracked from 컴퍼니 팩토리  삭제

    애플빠도 아니고, 게다가 아이폰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쓰다가 주었다. 다른 사람에게 ...) 당연히 iCloud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iCloud 가 혁신이지 아닌지를 가지고 배틀을 한다고 해서 참관하기로 했다. 준비없이 참관하러 가는 것은 배틀을 준비하는 전문가들에게 실례이지 싶다. 그래서, 정리를 해 본다. iCloud에 대한 생각을 ... 우선 iCloud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 몇 사람의 파워블로거의 의견을 찾아보았다. 우..

    2011/06/21 00:09
  2. iCloud, 혁신 보다는 대세를 따름으로 편리성을 제공하려는 애플의 선택!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삭제

    이번에 애플은 WWDC에서 iOS 5와 함께 iCloud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를 같이 발표했다. 기존에 서비스하던 모바일미(Mobile Me)의 확장버전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애플에서도 모바일미를 iCloud로 통합시켜서 서비스할 것으로 얘기하고 있어서(그래서인지 내년까지인가 올해말까지인가 모바일미를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메일을 모바일미 사용자들에게 보냈다는 얘기가 있다) 애플은 앞...

    2011/07/29 11:12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다

2011년 2월11일은 모바일 업계에서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바로 MS와 노키아가 진정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날이기때문이다. 사실 2009년도에도 노키아와 MS는 비지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 제휴의 핵심은 노키아가 과거 10년간 유지했던 자체 플랫폼의 포기라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 그렇다면 노키아는 남들은 모두 갖고 싶어서 그렇게 노력하는 자체 플래폼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우리는 이런 결정을 내린 노키아의 신임CEO인 Stephen Elop의 발표 내용을 직접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래 내용은 최근이 Stephen Elop이 노키아 직원들에게 배포한 “Burning Platform”이란 메모 내용의 일부이다.

“The battle of devices has now become a war of ecosystems, where ecosystems include not only the hardware and software of the device, but developers, applications, ecommerce, advertising, search, social applications, location-based services, unified communications and many other things. Our competitors aren’t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devices; they are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an entire ecosystem. This means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how we either build, catalyse or join an ecosystem.”

“휴대폰 경쟁은 이제 "에코시스템"간의 전쟁입니다. 여기서 에코시스템이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단말 OS는 물론 개발자, 어플리케이션, 상거래, 광고, 검색, 소셜앱, 위치 서비스, UC 및 그 이외에 다른 서비스들 모두 포함합니다. 노키아의 경쟁자는 하드웨어만이 아닌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우리가 결정해야 할 점이 전체 에코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만들것인가 또는 다른 에코시스템에 합류할 것인가란 점입니다.”

여기서 Stephen Elop은 노키아가 기존에 갖고 있던 Symbian이란 단말OS 플랫폼의 경쟁력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림1. 노키아와 MS의 전략적 제휴 방안

과연 에코시스템 경쟁력이란 어떤 것이길래 아직까지도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인 노키아가  스스로 자체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가? 그림1를 보면 노키아와 MS가 이것들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중 제일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 “Developer와의 관계” 관점에서 주로 분석해본다.

에코시스템이란 “자체 경쟁력”이 아닌 “Developer와 관계의 경쟁력”

예의 노키아 CEO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에코시스템은 단순히 “자체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분명 노키아는 자체적으로 휴대폰의 하드웨어와 단말OS 자체는 잘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노키아는 과거 최고의 효율적인 하드웨어 플랫폼과 이를 잘 활용하는 잘 정의된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또한 그들의 Symbian 운영체제는 분명히 한 시대를 이끌만큼 훌륭한 단말 OS 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직원의 기술과 조직 운영 능력은 뛰어났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외부 파트너와의 관계를 통한 경쟁력을 만드는데 익숙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런 “경쟁력 변화”의 동인에는 휴대폰이란 제품이 단순히 하드웨어 디자인이 훌륭하고 튼튼하며 음성통화가 잘 되는 것만으로 경쟁할 수 없다는 트렌드의 변화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핵심은 결국 이미 과거 음성 통화 위주의 휴대폰이 아니라 이동시에 들고 다니는 인터넷이 되는 가전기기라는 점이다. 따라서 노키아의 실패는 단순히 Symbian이란 단말 플랫폼의 진화의 실패가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전략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모바일 인터넷이란 변화에 대비된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제공하지 못했고, 인터넷의 다양한 서비스를 그들의 플랫폼용으로 개발하도록 Developer에게 어떤 동인을 제공하지도 못했다. 여기서 Developer는 노키아와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다. 따라서 각자의 의지로 참여하는 Developer의 경쟁력이 전체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이자 결과적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는 것인데 결국 노키아는 이런 경쟁력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그러면 왜 노키아는 Developer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게 되었을까? 

전략적 실수 1, 과거의 유산인 Symbian을 빨리 포기하지 못한 점

우선 Developer란 매우 기술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2008년 6월 노키아는 Symbian이란 플랫폼 자회사를 다시 인수해서 Symbian Foundation이란 오픈소스 단체를 만든다. 이 단체의 목표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Symbian의 OS들을 하나로 합치고 오픈소스화하겠다는 것이다. 목표는 멋있었지만 이미 실패는 예견되어 있었다.

우선 2008년이면 이미 iPhone 이 600만대가 팔린 후에 iPhone 3G가 발표되고 iOS SDK가 처음 발표된 해이다. 실력있는 개발자들은 모두 아이폰용 S/W를 공부하기 바쁠때이다. 이미 구세대 휴대폰같은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Symbian OS에 관심을 줄 개발자는 없었다. 

노키아는 Symbian을 오픈 소스화 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Symbian OS의 변종을 모두 합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Symbian S60을 발전시키는 것도 급한 일인데 다른 것들까지 합치겠다는 것은 정말로 두 마리의 터키를 합친다고 백조가 될 가능성이 없는 일이었다. 

노키아는 그들의 장점이 Symbian Foundation의 참여사라고 생각했지만 그들도 모두 Symbian OS의 미래에 확신이 없는 회사들뿐이었다는데 그 패착이 있다. 만약 이때 노키아가 Symbian Foundation이란 어려운 주제대신에 차리라 Maemo에만 집중했다면 아마 시장은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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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같이 서비스 트렌드나 전략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보면 어떤 서비스가 출시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참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느끼는 때가 있다. 어떤 서비스는 초기 컨셉이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것은 초기 컨셉이 형편없어도  소비자의 반응에 힘입어 버즈 마케팅 효과로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시장이 재미있는 건 초기 컨셉의 완성도를 떠나서 서비스의 특정 요소가 기존에 주지 못했던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해서 성장하면 곧바로 다양한 경쟁자가 출현하고 심지어 초기 진입자가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어도 경쟁자에게 1위의 자리를 넘겨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를 서비스 전략 관점에서 체계화하면 단계별 주요 전략 과제가 “핵심 컨셉”, “안정성”,  “빠른 확산” 그리고 “진입 장벽 구축”인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 “핵심 컨셉”과 “안정성”에 집중하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고 대부분 이러한 “컨셉” 차별화로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는 맹신할만한 전략은 아니다. 더군다나 그 핵심 차별화를 UI 관점에 의존한다면 매우 위험한 전략이다.

시장에 전혀 없는 “컨셉”을 제시한다면 그것을 고객이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을 버티는 것이 벤처에게 최대의 도전이다. 하지만 후발 주자라면 시장에 이미 있는 컨셉에 새로운 기능을 어설프게 추가했다가는 고객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오히려 복잡성만 증가시켜 아예 선택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생긴다.

결국 후발주자로서 초기 컨셉의 포지셔닝을 놓쳤다면 차리라 컨셉 자체는 복제하고 서비스를 안정성있게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으나 이 또한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컨셉”은 없기때문에 어느 정도의 복제란 자연스러운 경쟁의 일부라고 봐야 한다.

또는 후발주자가 어설픈 컨셉 추가는 지양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오히려 빠른 확산능력을 제공하면 이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과거의 사례에서 PC용 메신저를 돌아보자. 초기 PC용 메신저 시장은 ICQ가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우리나라도 초기에 ICQ는 PC 매니아들 위주로 급속도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ICQ는 빠르게 기능을 늘려가기 시작했고 마치 메신저가 인터넷의 모든 것을 흡수할 것처럼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MSN 메신저가 출시되면서 시장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사실 MSN 메신저는 ICQ에 비해서 기능도 적었고 초기에 고객이 많지도 않았다. 누가 봐도 고객이  MSN 메신저를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이제 고객들이 어느 시점부터인가 ICQ를 사용하는 대신 MSN 메신저를 사용했다. 이는 바로  MS의 “확산 전략”의 힘이었다. PC에 기본 탑재되는 윈도OS와 같이 제공되는 MSN메신저와 ICQ와의 경쟁은 한계가 있었다. 또한 ICQ에 비해서 턱 없이 기능이 적었던 MSN 메신저를 사용자가 선택했다는 점은 반대로 고객이 메신저에 그렇게 많은 기능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바로 서비스 기획자의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고객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많은 기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ICQ 사례에서 배울 점은 서비스의 기존 고객의 “네트워크 효과”를 너무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진입장벽이 없는 "네트워크 효과"는 한계가 분명하다.

한국 시장에서 네이트온 메신저로 시장은 한번 더 변화가 일어났다. 2004년도 8월 기준으로 국내 MSN 메신저의 시장 점유율은 40%이고 네이트온은 25%가 되었다. 사실상 그 당시 네이트라는 포탈의 영향력을 고려해도 놀라는 수치라 볼 수 있다. 놀라운 건 2005년도에는 드디어 네이트온 메신저가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로 역전하게 된다.

PC에 기본 내장이라는 “확산 전략”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한 네이트온의 힘은 무엇일까? 첫째는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무료 SMS 제공이라는 고객 가치에 투자했고 두번째는 바로 그 당시부터 성장하고 있던 싸이월드라는 커뮤니티와의 연계가 적중했다. 그 이후로 MSN 메신저가 네이트만큼의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시장 점유율은 역전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기본 내장이라는 확산 전략에도 한계가 있음을 반증한다. 

2010년 시장은 또 변화가 시작되었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시장 출시 1년만에 카카오톡이 800만명의 고객을 바라본다고는 한다. 하지만 이런 성공은 그들의 컨셉이 새로워서도 뛰어난 기술력때문도 아니라고 본다. 

심지어 카카오의 첫 서비스가 카카오톡도 아니다. 카카오아지트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별로 반응이 없었고 시장의 변화를 읽은 후 내놓은 서비스가 카카오톡이다. 결국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라는 서비스 “핵심 컨셉”에 집중했고, 자체 ID 생성을 없애고 전화번호부 기반의 “확산 전략”을 채택한 미국 경쟁사를 잘 벤치마크했기때문에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본다.

이미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새로운 컨셉이 나오기도 힘들다. 위치 기반이고 AR기반이고간에 아직까지는 모두 실험 단계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현재의 모바일 메신저에도 기능이 많은 것을 고객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재미있게도 PC 메신저 시장에서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트온과 MSN 메신저의 스마트폰 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이 성장했다는 것은 또 한번의 "역전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카카오톡이 앞으로 몇 년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혹시 또 다른 “확산 전략”을 제시할 회사의 의해서 또는 “다른 진입 장벽”을 준비하는 회사에서 의해서 역전될 가능성은 없는 걸까? 이런 관점에서 최근 다음의 마이피플이 무료전화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점은 PC용 메신저의 과거를 반추하는 사례라 볼 수 있다.



분명한 건 인터넷 기반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언제나 킬러 서비스였다는 점이다.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려본다.

PC용 메신저를 거의 안 쓰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3월 8일

PS. 본 글은 ZDNet.co.kr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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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성공조건 5가지

    Tracked from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입니다.  삭제

    국내에서 무료문자,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있는 어플이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잘 나가고있는 카카오톡과 무료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추가하여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다음의 마이피플. 해외에서 여전히 잘 나가고 있는 Skype, 깨끗한 음성품질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Viber가 있습니다. 모바일 문자나 음성통화를 이용하여 회원수를 급격하게 늘린 케이스가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라면 기존의 회원들에게 G..

    2011/03/24 11:18
1990년대가 야후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 10년은 구글 검색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2011년이 시작되는 지금 페이스북이 향후 시대의 리더로서 1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주제로 전문가들끼리 모여서 토론회를 통해 좀 더 깊이있는 얘기를 하는 것이 "토크배틀"행사로 2월에는 내일 저녁에 오프라인/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청 : 여기

결국 이번 토론회에서 다음과 같은 주제들에 대해서 깊이 있는 얘기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온라인으로 참여하실 분들은 트위터모임인 플랫폼전략연구당에 가입(여기)하시고, 실시간으로 트위터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해쉬태그는 #plove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1) 페이스북의 플랫폼관점에서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그것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
   - 핵심 경쟁력이 "친구 네트워크 유지"와 "컨텐츠 공유"라면 그것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논리는?
   - 또는 경쟁력의 하나는 페이스북 앱이라면 그 앱들의 독점력은 유지될 수 있을까?
   - 똑같은 소셜 앱/소셜 게임을 여러 SNS 플랫폼에 공급한다면?
   - 페이스북 앱이 아니라면 그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2) 페이스북의 핵심 고객 가치는 무엇이며 그 경쟁력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
   - 핵심 고객 가치는 "관계" 유지에서 오는 재미인가?
   - 점차 통합된 메시지가 기존 이메일을 대체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갈 것인가?
   - 친구들과 사진,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언제까지 계속해서 재미있을까?
   - 싸이월드가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하향세를 타는 것처럼 페이스북도 10년이 한계아닐까?
     (참조 기사)
   - 페이스북이 그들의 주장대로 "Social Utility"가 아닌 "Buss Tool"로 인기가 떨어진다면?
 
 (3) 유사한 경쟁사나 지역별/커뮤니티별 분화 가능성은 없는가? (경쟁사 관점)
    - 중국은 QQ가 러시아에서는 콘탁트가 한국은 Cyworld가 있는데 성장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참조 내용)
    - 과연 전세계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페이스북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 오히려 국가별로 인종별 커뮤니티별로 특화될 가능성은 없는가?
  
  (4) 새로운 컨셉의 SNS의 대체 가능성은? (대체재 관점)
    - 위치 기반 SNS의 대표격인 Foursquare 같은 서비스로의 대체 가능성은?
    - 오히려 위치 기반 기능을 페이스북이 흡수하고 있는데 그 성공 가능성이 낮은/높은 이유는?
    - 소셜 게임 기반의 SNG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페이스북의 성장 약화 가능성은?
   
   (5) 개인정보 이슈 및 스팸으로 인해 서비스 이탈의 리스크는? (법적 이슈)
    - 과거 서비스들도 서비스 정책의 이슈로 단기간에 가입자들이 빠져나간 사례가 있는데~
    - 과연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은 별로 문제가 없으며 고객들이 걱정하지 않을지.
    - 제대로된 개인 광고가 강화되고 스팸성 앱들이 증가한다면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은?
    - 이메일이 스팸 창고가 되면서 고객 이탈이 느는데 페이스북의 스팸 창고가 될 가능성은?
   
   (6) 모바일 기반에서 트랜드 변화에 따른 리스크
     - 점차 모바일 기반에서 인터넷 서비스의 사용량이 증가를 고려할 때
     - 과연 10년뒤에도 스마트폰에서 하나의 서비스 회사에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까?
     - 고객 관점에서 현재의 네이버와 페이스북의 경쟁력 관점에서는 차이가 없지않을까?
     - 서비스 관점에서 페이스북이 "닫힌 구조"라면 PC기반이기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었을까?

제 생각은 특히 6번의 리스크로 인해 10년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은 뜨는 해라해도 그 세력을 10년이상 가지 못하고 새로운 플랫폼인 모바일에서는 다른 모바일에 특화된 SNS 업체에게 자리를 넘겨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의 키워드를 이해하시고 토론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셜의 미래에 머리가 아파오는 퓨처워커
2011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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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드디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결론은 노키아는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로 되려던 노력을 포기하고 다시 하드웨어 회사가 되겠다는 얘기다.

노키아는 분명히 시장을 선도하던 회사였다. 심지어는 아직까지도 시장 점유율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4/4분기 실적 보고(참고)를 보아도 매출과 이익율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노키아 CEO는 정확하게 그 이유를 얘기하고 있다. 아래는 WSJ에 실린 그의 발표내용중 일부이다.

The battle of devices has now become a war of ecosystems, where ecosystems include not only the hardware and software of the device, but developers, applications, ecommerce, advertising, search, social applications, location-based services, unified communications and many other things. Our competitors aren’t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devices; they are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an entire ecosystem. This means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how we either build, catalyse or join an ecosystem.

휴대폰 경쟁은 이제 "에코시스템"간의 전쟁입니다. 에코시스템이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단말 OS는 물론 개발자, 어플리케이션, 상거래, 광고, 검색, 소셜앱, 위치 서비스, UC 및 그 이외에 다른 서비스들 모두 포함합니다. 노키아의 경쟁자는 하드웨어만이 아닌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우리가 결정해야 할 점이 전체 에코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만들것인가 또는 다른 에코시스템에 합류할 것인가란 점입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가 처음 나왔을때 국내 회사가 적극적으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얘기했었고, 이제 단말 OS만의 경쟁력이 아니기때문에 전체 에코시스템을 이끌수 없다면 일부라도 이끌 수 있도록 서비스에 투자해야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다. 아래는 그런 내용의 목록이다.

2010/10/31 - [플랫폼 컨설팅/Mobile] - 윈폰7, 제국의 역습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3가지
2010/12/04 - [북스타일] - 왜 한국의 제조사는 서비스를 알아야 하는가?
2010/11/22 - [플랫폼 컨설팅/Mobile] - 내가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
2010/11/07 - [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 MS, 승자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2009/07/27 - [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 자체 범용 OS가 없어서가 아니다.
2009/09/12 - [안드로이드] - 우리는 아이폰을 이길 수 없는 겁니까?

노키아와 MS의 협력방안을 보면 결국 노키아는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MS에게 Ovi Map을 제공하기로 했고 나머지 많은 플랫폼은 포기하는 대신 반대로 MS는 윈폰7을 노키아가 고칠 수 있는 권리와 아마도 라이센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MS는 OS 라이센스와 윈폰7의 제어권을 포기하는대신 노키아라는 엄청난 지원군을 얻은 것이다.

내가 슬픈 건 노키아가 결국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가 되는데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게 마음이 아픈 일이다. 세계 제 1 위의 휴대폰 제조사가 자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모두 버리고 남의 에코시스템의 일부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이유. 결국 하드웨어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회사가 될 수 없다는 반증일까?

결국 노키아의 사례를 본다면 아무리 노키아 수준의 훌륭한 인재를 가진 회사라 하더라도 자체 OS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그렇게 자체 OS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결국 노키아 CEO가 말한대로 노키아가 MS에게 바라는 것은 윈폰7이란 단순한 단말 소프트웨어만을 아웃소싱한게 아니다. 바로 MS의 Bing 검색엔진, 엄청난 개발도구, 개발자들에게 받고 있는 관심과 신뢰(물론 많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그나마 늘고 있는 윈폰7의 어플리케이션들, 오피스, XBox Live라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와 거기에 있는 수천만명의 고객, 핫메일, 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들의 협력을 바라는 것이다. 도대체 전세계에 현재 애플, 구글을 제외하고 전체 에코시스템 수준으로 전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겠는가?

노키아의 실패는 자명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가 된다고 하면서 결국 전세계에 제대로 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서비스라고는 Ovi Map 정도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휴대폰을 고객들에게 열심히 판매할 줄은 알았지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라고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가 고객 기반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많은 벤처를 사고 컨텐츠 회사를 사고 했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지 못했고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이다. MS가 자신들의 Bing Map을 포기하고 Ovi Map을 받은 이유는 분명히 Ovi Map이 국가 지원 수준이 좋기때문일거다.

이런 슬픈 예감은 다른 회사에도 해당될 수 있다. RIM의 에코시스템은 과연 MS만큼이나 갖고 있을까? 삼성전자의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은 MS에 견줄 수 있을까? 심지어 삼성전자는 전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서비스나 고객기반을 갖고 있는 서비스가 하나라도 있을까? HP의 WebOS는 어떤가? 그들이 갖고 있는 건 결국 "단말OS"와 하드웨어 아닌가? 결국 HP의 WebOS가 노키아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가? 물론 심비안보다 WebOS가 OS로서 더 훌륭하다는 점은 인정할만하다. 그러나 HP가 갖고 있는 건 그게 전부다. 그렇게 WebOS가 훌륭하다면 왜 그렇게 개발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왜 통신사들의 마케팅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결국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기때문이다.

이제 노키아의 운명은 MS의 서비스 플랫폼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S의 Bing 검색과 Map이 구글의 검색과 구글맵보다 고객이 좋아해야 하고, YouTube보다 많이 고객의 관심을 받아야 하고, XBox Live의 고객이 아이폰의 We Rule같은 소셜 게임 고객보다 많아야 한다.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Facebook을 하는 것보다 오피스를 더 많이 사용해야만 한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또 하나의 제조사가 망가지는 걸 보고 있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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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kia and Microsoft 제휴 전략 발표

    Tracked from if(99%의노력 == while(99000){삽질()}) printf("난천재(?)");  삭제

    2011년 2월 11일 오늘 Nokia와 Microsoft의 Partnership 발표가 있었습니다. Nokia 홈페이지 http://www.nokia.com Nokia and Microsoft announce partnership 노키아의 CEO 스티브 엘롭(Stephen Elop) 과 MS CEO 스티브 발머(Steve Anthony Ballmer)의 발표내용입니다. Nokia and Microsoft Press Conference Nokia의..

    2011/02/12 23:50
  2. 스마트폰 시장 글로벌 기업들의 제휴가 의미하는것

    Tracked from 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삭제

    1. 소니와 구글 얼마전 제 관심을 가장 크게 끌었던것은 NGP라는 소니의 플랫폼이 안드로이드위에 구동할거라는 소식이었습니다. SKAF처럼 안드로이드 위에 레이어가 생기는 형태일지 혹은 윈도우즈의 다이렉트x처럼 게임용 플랫폼을 따로 가져가는 형태가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습니다만(게임의 퍼포먼스와 구글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

    2011/02/16 16:32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브랜드 가치만으로 33위의 엄청나게 훌륭한 회사이다. (참조 기사) 특히 휴대폰 제조 분야의 성장 모습을 보면 눈부실 정도이다. 지난 해에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속에서 유유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실적이나 성장세등을 생각한다면 삼성전자는 정말이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삼성전자를 비지니스맨이 아닌 엔지니어 관점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게 엔지니어로서 "꿈"을 주는 회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갤럭시S의 인터페이스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이제 Global 1위를 꿈꾸는 제품이다. 기존의 1위였던 노키아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그 꿈은 조만간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제품의 "혁신 수준"을 생각한다면 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로서의 1위는 가능할 수 있어도 "혁신 수준"으로 1위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위 그림 "갤럭시S의 인터페이스"을 본다면 이런 내 의견에 일부 동의할 지 모르겠다. 물론 갤럭시S의 인터페이스는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중에서는 제일 고민을 많이 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새로운 수준의 "혁신"을 보여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본은 "아이폰의 기본 아이콘UI"에 "위젯 꾸미기"라는 개념을 추가한 것 이외에는 "혁신"적인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항상 "Wow"하는 혁신적인 UI를 고객들이 꼭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지 않고 다른 접근을 할 수 있을만큼의 "여유"도 "노력"도 하지 않는 회사의 문화가 보이는 것이 씁쓸할 따름이다.

일단 성공한 아이폰을 따라 잡자는 그늘의 노력은 안드로이드라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기반하에 조금씩 스마트폰에서도 그들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알밉게도 부러울 뿐이다. 결국 "성공의 잔"은 "혁신을 이룬 기술"이 아닌 "빠른게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노력하는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엔지니어의 좁은 시각을 가진 내게는 아쉬울 뿐이다.



여기에 오늘 이런 글을 쓰게 된 또 하나의 다른 회사의 기술 소개 비디오를 보자. 내용은 HP/Palm의 WebOS의 새로운 버전인 "Enyo"의 기술 데모 비디오이다. 초반은 지루하니 13분 경부터 보면 핵심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물론 나도 Palm의 WebOS가 현재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앞으로 얼마나 성공할지도 의심스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엔지니어 시각만에서 보자면 그리고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서 "Web Platform"의 가능성과 "HTML5"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WebOS의 도전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데 "도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난 "점진적인 혁신"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건 다 일반 고객들에게나 광고하는 "마케팅 용어"일 뿐이다. 개발자 시각에서 진정한 혁신은 "기술적인 차원이 다른 접근"이 전제되어야 한다. 즉 "달라야 하는 것이다".

기존의 C, C++로 똑같이 개발하고 인터넷에 널려 있던 오픈소스를 얼기설기 모아서 "혁신"을 할 수는 없다. 나같은 아둔한 개발자 출신에게도 "새로운 세대의 Framework"을 제시해주지 못한다면 그건 "혁신"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꿈"이 밥 먹여 주냐고. "혁신적인 도전"이 보너스를 만들어주냐고. 물론 나도 이제는 이런 "꿈"을 먹고 사는 나이는 지났고 그렇다고 Palm사에 입사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나 막연하게 화가 나는 것은 왜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그들만의 "혁신의 리그"를 부러워만 해야 하는지, 언제 우리는 이런 "혁신을 이끌어가는 회사"가 조만간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기가 어려운 건지. 이런 것들이 오늘 저녁 나를 또 이렇게 푸념이나 주절거리게 만든다. 한탄이고 비통함이다.

왜 애플은 시장 점유율로는 10%로도 안 되는 아이폰을 팔면서 시장의 이익은 50%를 가져가고 있는 것일까? 왜 노키아는 아직도 스마트폰/전체 시장 점유율은 1위이면서 주가는 떨어지고 제조업의 대표이사로 말도 안되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와야만 했을까? 왜 구글은 그렇게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 페이스북에 직원들을 잃을까봐 보너스를 주어야만 했을까? 모두 시장에서 "혁신의 리더"의 위치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오랜동안 맥OS를 배껴서 만든 윈도우로 돈을 벌고 있다고 욕을 먹으면서, 개발자들에게 아직은 그래도 "신뢰"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들이 끊임없이 "혁신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은 아닐까? 물론 그런 "혁신적인" 윈폰7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다.


삼성전자가 그렇게 성공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면 이제는 진정 "혁신의 캠퍼스"로 변신해주길 바라는 건 역시 무리한 착각일까?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부러운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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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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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datt의 생각

    Tracked from kodatt's me2day  삭제

    내가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

    2010/11/23 11:41
  2. 난다날아의 생각

    Tracked from flysky's me2day  삭제

    내가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

    2010/11/23 14:02
  3. 삼성전자가 유독 애플을 견제하는 이유

    Tracked from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삭제

    불과 1년이 채 안되서 마치 오마쥬를 보는듯한 현상이 사회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이죠... 아이폰3GS 국내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들... 여러가지 팩트와 부풀림이 뒤섞인채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대체 휴대폰 하나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이렇게까지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데 휩쓸려 의견을 내고있는 제 자신도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게요. 일개 휴대폰일 뿐인데... 기껏해야 2년정도..

    2010/11/28 14:23
HTML5가 성공하고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다시 모바일에서도 웹 기반으로 개발되면 지금처럼 앱 스토어가 중요하지 않을거다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참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기술과 채널을 서로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 논리적이지 않은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적하는 포인트는 Native OS 종속적인 기술이나 HTML5로 대변되는 Web 기술이나 고객 관점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즉 고객은 무슨 기술로 만들어지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게 관심있는 건 오직 우리 "공급자"들뿐입니다. 고객이 인터넷 뱅킹이 ActiveX로 만들어져있는지, HTML5로 되어있는지 어떻게 구분하겠습니까?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이슈는 이런 "만드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에 대한 논쟁을 하나로 얘기한다는 점입니다. 즉 자동차를 철판으로 만들다가 합금으로 만들면 고객들이 자동차를 지역 대리점에서 사다가 인터넷으로 살거다와 같은 프레임입니다.

저는 저만의 "주장"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시장 현황을 보죠

HTML5 기반의 최고의 OS라는 PalmOS는 왜 앱스토어가 있나요? 구글의 Chrom Web Store는 이론적(현실은 아닙니다만)으로 HTML5 기반인데 어쨋든 이거는 앱스토어가 아닌가요? 안드로이드 마켓도 제대로 못해서 욕먹고 있는 구글이 왜 크롬 웹 스토어를 또 만들었을까요? 아마존이 이북 리더인 Kindle을 위해서 딸랑 2개의 게임과 함께 왜 앱스토어를 발표했을까요? 에이서는 왜 자체 스토어를 만들려고 할까요? 애플은 왜 이제와서 맥 컴퓨터용으로도 앱 스토어를 만들까요?

국내를 볼까요? 국제적인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는데 규모도 안되는 국내의 T Store는 왜 그렇게 성장하고 있을까요? PC기반의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인 네이버가 있고 그들의 훌륭한 모바일 웹 페이지가 있는데 왜 국내에 앱스토어가 성장하죠? 웹브라우저를 거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에서는 왜 앱 다운로드 비율이 오히려 아이폰보다도 높을까요.

엡스토어의 가치는 "새로운 재미를 찾기 위한 간편한 검색", "다른 사람들의 평가도 볼 수 있고", "손쉬운 나만의 메뉴화(다운로드나 설치라는 개념은 없어질 겁니다. 이게 웹 기술이 도와줄 부분이구요)", "친구들이 추천한 앱을 바로 찾을 수 있고", "심지어 결재가 필요하면 일일이 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기존의 "구글 검색"이 대신 해줄 수 있다면 "네이버 검색"이 해줄 수 있다면 저는 웹브라우저 기반의 서비스 배포가 다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미 대세는 바뀌고 있습니다.

핵심은 고객에게 모바일 기기에서 새로운 컨텐츠나 서비스를 만나는 Discovery Channel이 PC와는 다르게 학습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곳에 있는 것들이 검증되어 있다는 점이구요.

고객은 항상 "쉽고 안전하게 놀고" 싶을 뿐입니다. 왜 PC에서 그렇게 포탈이 중요했을까요? 그건 포탈이 고객에게 "쉽고 간편하고 검증된 뉴스등의 컨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미국은 야후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했고 그 틈새를 구글이 여러 서비스를 "검색"하도록 "Discovery Channel"로서 자리매김되었기때문에 성공한거구요. 다 아시다시피 포탈은 "Menu"이고 구글은 "Search"라고 하지만 결국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나 컨텐츠를 "Discovery"하는 동일한 채널일뿐입니다. 그러나 구글과 국내 포탈이 경쟁자죠. 즉 "기술적 접근"은 다르지면 결국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능"은 같기때문입니다.

다른 관점은 사용자 경험측면에서 최소한 모바일에서는 웹 브라우저라는 인터페이스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기존의 브라우저를 통한 사용경험이 훨씬 "전문가를 위한(http를 제가 알아야 하나요?) 경험"이었다면 이제는 이런 형태는 버리자는 겁니다. 아이폰에서 웹브라우저를 사용할때 주소창은 자동적으로 사라집니다. 그건 이미 그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연하게 우린 "퓨처워커"라는" 검색"이 필요한거지 "http://futurewalker.kr"를 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결국 "검색"의 역할을 앱 스토어가 해 버리면 웹브라우저에서 검색창과 주소창은 필요없게됩니다. 사실 우리 아버지에게는 주소창과 검색창이 필요없지만요. 그분은 3~4개의 홈페이지만 쓰시니까요.

즉 웹기술을 통해서 모든 서비스가 개발된다고 해도 결국 그건 이미 웹브라우저를 통한 접근은 아니고 (Shortcut을 포함해서) 이미 다른 "형태의 접근"으로 교육되고 있지 않은가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물론 꽤 시간은 걸릴겁니다만 모바일에서는 좀 빠르지 않을까라는 게 제 예상입니다.

특히 PC에서는 당연히 웹브라우저 기반의 접근은 향후 10년이상 유지될 거라 봅니다. 다만 모바일에서는 분명 이런 "사각형(와이프 표현, 아이콘이란 말도 모릅니다)"이라는 접근에 익숙해지고 웹 브라우저라는 인터페이스는 줄어들지 않을까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두서없이 일단 작성했습니다만, 요약하면 HTML5 얘기와 앱스토어 얘기는 별도의 논점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HTML5가 성장하면 앱스토어의 중요성이 줄어들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뭔가요?

까칠하게 논리적인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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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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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최고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인 레이 오지가 사임한다는 기사(원본)가 나왔다. 그냥 지나칠 기사는 아니였다. 레이 오지가 누구인가? 바로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주요 수익원이던 MS를 클라우드OS와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로 변신시킨 사람이다.

레이 오지의 과거 경력(원본)을 보면 한마디로 PC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S/W중의 하나였던 "Lotus Notes(로터스 노츠)"의 아버지다. IBM은 오지의 노츠 하나때문에 로터스 소프트웨어 회사를 4조에 인수하기로 한 과거가 있다. 또한 MS도 레이 오지 하나를 얻기 위해서 그가 설립했던 그루브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통채로 인수한다.

왜 빌 게이츠는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자리였던 CSA(최고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의 자리를 레이 오지에게 넘겨주었을까? 그건 바로 MS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레이 오지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사장 자리는 스티브 발머에게 넘겨주었지만 그는 "사업가"이지 "Visionary"는 아니기때문이다.

그러한 레이 오지가 MS에 들어온 후 그의 "비전"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바로 2005년도에 그가 MS 내부에 메일로 썼던 "Internet Services Disruption"(원본) 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글에서 오지는 그 당시 MS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던 시대의 변화를 크게 세가지로 얘기한다.

1.       The power of the advertising-supported economic model.

2.       The effectiveness of a new delivery and adoption model.

3.       The demand for compelling, integrated user experiences that “just work”.


결국 첫번째는 광고 기반의 사업 모델에 대한 변화이고 두번째는 인터넷 기반의 소프트웨어의 배포 방식에 대한 내용이며 세번째는 바로 복잡한 PC의 시대에서 보다 "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계"에 대한 변화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2005년에도 MS 사업의 핵심은 윈도 OS와 오피스 패키지S/W이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MS는 수입의 대부분이 바로 두 분야의 소프트웨어에서 나오고 있다. 바로 패키지S/W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이런 회사에 들어간 레이 오지는 S/W를 돈을 받고 파는 비지니스를 바꾸라고 얘기했고 그것도 패키지로 버전을 올려가며 새로운 버전을 파는 형태도 미래가 아니라고 했고 또한 MS의 근간인 PC가 미래가 아니라고 얘기했다. 한마디로 MS의 기존 직원들 입장에서 보면 "미친 소리"다. 이게 미친 소리인게 MS의 매출 및 이익 실적을 보면(참조기사), 왜 이게 미친 소리인지를 알 수 있다.

이게 바로 MS가 처한 "승자의 딜레마"이다. 즉 현재의 사업 구조가 너무 이익도 좋고 심지어는 2008년까지는 매년 매출은 성장하고 이익도 매년 내는 멋진 회사이다. 문제는 회사의 주요 성장 기반인 PC가 더 이상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예측(참고기사)이다.

레이 오지는 이런 회사에 들어가서 미래의 OS인 클라이드 기반의 OS를 만든 것이 Azure이고, Office 365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제품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MS의 Azure가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고 당연히 Office 365의 마케팅에 MS가 얼마나 공격적인 영업을 할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Office 365의 경우 당연히 패키지로 판매하는 버전과의 내부 경쟁을 피할 수 없기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승자의 딜레마"이다.

더 문제인 것은 바로 PC시장이 아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MS가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고 PC의 성장에 치명타를 줄 수도 있는 스마트 패드의 시장이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패드 시장은 2014년에 가트너 예측치로는 2억대를 넘어선다. 이는 PC가 1년에 팔리는 규모가 3억대인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새로운 시장이다. (참고기사 “태블릿PC시장 2011년 181% 성장”)

대부분 누군가 성공하고 있으면 다른 경쟁사에 의해 "혁신"은 이루어지고, 기존의 성공 모델을 파괴하지 못하는 "승자"들은 스스로의 딜레마에서 변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 MS는 여직까지는 늘 예외였었다. 즉 새로운 혁신으로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했지만 경쟁자를 빠르게 따라잡고 결국에는 승리하던 MS였다. 하지만 최근의 근본적인 변화들 즉 PC의 시대에서 Post PC로 가는 이 시점에서 과연 MS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Beyond Mobile phone with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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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올해 발표했던 자료에서 스마트패드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PC산업에 미래가 어두운 점을 경고(25페이지~30페이지)했었다. 재미있는 건 이와 유사한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정확한 비전을 바로 레이 오지의 최근의 글 "Dawn of a New Day"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다행이 이 글은 페이스북에 민선님이 잘 번역해주셔서 이곳에서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레이 오지도 언급했지만 PC는 결국 MS가 스스로 만든 무덤 즉 "Complexity Kills"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애플도 Mac OS로 수십년간 매킨토시라는 PC를 통해서 "쉬운 PC"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그 한계를 느꼈을것이고 같은 OS 기반이지만 다른 디바이스인 아이폰을 통해서 이러한 "Complexity"를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러한 길을 안드로이드가 빠르게 따라잡고 있고 이미 최소한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는 유사하게 접근하고 있다.

결국 혁신은 늘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특히 비지니스 혁신은 늘 자기 파괴적인 것에서 시작된다. 기존의 매출은 그대로 두고, 기존의 돈을 잘 버는 부서에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진정한 "혁신"은 이루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혁신은 대부분 "고객 관점"이기때문에 결국 기존의 "수익 모델"에 어떤 형태이든지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기지 않으면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혁신"하겠다는 것은 대부분 구호에 그칠 뿐이라고 생각한다.

MS를 한때 진심으로 좋아했던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0년 11월 8일

PS. 레이 오지의 "새로운 시대의 여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개하고 "주석"을 달아볼까라는 생각이다. 이런 내용이 재미있으신 분은 트위터에 "플랫폼전략연구당"을 가입하거나 페이스북에 "플랫폼전략연구회"로 연락바란다.

PS. 그럼에도 MS가 부럽다. CSA라는 직책이 있는 것이 부럽고 어쨋든 저런 대규모 투자를 미래에 대해서 진행하는 것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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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속에 윈도우 폰7이 시장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새로운 UI와 완전히 다른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윈도우 폰7이 과연 시장에서 얼마나 독자적인 에코시스템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성공이 쉽지 않다는 쪽에 한 표를 던지고 있습니다만.

이 질문에 대한 토론을 하기위해 제가 속한 "플랫폼전략연구회"에서는 오는 11월 19일에 국내 윈도우 폰7에 대한 전문가인 서진호님과 트위터 기반의 "플랫폼전략연구당"원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오프라인 토론 모임"을 할 계획입니다.

윈폰7의 플랫폼 성공 가능성에 대한 토론 모임을 합니다

플랫폼전략연구회 소개 : 플랫폼 경쟁전략에 관심 있으십니까?
플랫폼전략연구당 가입 : http://www.twitaddons.com/group_follow/detail.php?id=24597
오프라인 토론 신청      : 플랫폼연구당 제1회 토크배틀 "윈폰7 제국의 역습은 성공할 것인가?"

윈폰7, 아이폰, 안드로이드의 플랫폼 경쟁 전략에 대해서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토론회에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스토리로 서진호님과 토론할 생각입니다.

윈폰7이 성공하기 위해서 물론 고객관점에서 내장된 기능이나 UI 그리고 하드웨어 디자인이 휼륭해야 겠지만 "플랫폼 전략"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파트너"와의 협력 모델입니다.

이에 윈폰7이 가져야 할 주요 파트너인 "통신사", "제조사", "개발사(ISV, 3rd Party S/W)"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통신사는 왜 윈폰7을 밀어야 하는가?

물론 이번 MS의 발표에서 윈폰7을 출시하겠다는 통신사는 꽤 많은 수가 제시되었습니다. 이슈는 단순히 출시가 아니라 얼마나 "밀어주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안드로이드가 이렇게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가 단순히 기술적으로나 서비스 측면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OS가 좋아서 또는 구글의 내장된 서비스가 좋아서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우 Verizon이 안드로이드를 "DROID"라는 브랜드까지 만들어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해준 이유는 바로 "아이폰"에 대한 대항마가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SKT가 KT의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가상의 경쟁사인 "구글"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라는 브랜드 광고를 직접하는 초유의 사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 질문이 나오게됩니다. 이제 아이폰의 대항마로 열심히 "안드로이드"를 밀던 통신사들이 과연 "안드로이드"만큼 "윈폰7"을 마케팅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떤 이익이 있어서? 어떤 전략적인 이유때문에?

제조사는 왜 윈폰7을 밀어야 하는가?

같은 논리로 제조사 관점에서 윈폰7의 위치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애플을 제외한 현재 모든 휴대폰 제조사는 이놈의 아이폰때문에 사상 초유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결국 윈도 모바일6가 경쟁제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체 OS가 없던 제조사들은 둘 중의 하나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노키아와 RIM 처럼 자체 OS를 좀 더 향상된 버전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하던가 나머지 회사들처럼 안드로이드를 활용하는 전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행히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압력" 속에서도 어느 정도는 차별화의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가능성"때문에 많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아이폰의 경쟁제품을 만들기위한 OS로 선택하게 됩니다.

결국 자체 OS를 가진 노키아와 RIM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사들이 윈폰7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물론 현재 삼성, LG, HTC 등 주요 제조사들은 모두 윈폰7 출시 계획이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경쟁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이 있고 심지어 삼성전자는 자체 OS인 바다까지 있는 상태입니다. 즉 이들 중 어느 한 회사도 "윈폰7"에 올인할 분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왜 제조사가 윈폰7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할까요?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밀어준다면 얘기가 다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자신들의 "차별성"을 만들기에도 여의치 않은 것이 현재 윈폰7의 정책입니다. 왜 제조사가 윈폰7을 믿고 적극적으로 밀어야 할까요?

앱 개발사는 왜 윈폰7용 S/W를 개발해야 하는가? 

독립적인 S/W를 개발하는 앱 개발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죠. 현재 예측으로 앱 스토어 전체 시장은 2015년까지 연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앱 개발자 입장에서 자신들이 새로운 앱을 개발한다면 우선 순위는 명확해집니다. 국내라면 첫번째가 iOS이고 두번째가 안드로이드일 겁니다. 미국이라면 상황은 약간 달라서 시장 점유율에 따라서 iOS, BlackberryOS, 안드로이드 정도일 것입니다. 유럽이라면 이것에 Symbian을 추가해야겠지요.

그럼 질문입니다. 앱 개발사는 지금 과연 윈폰7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실버라이트로 개발하기때문에 개발하기 쉬워서? PC용 C#으로 개발된 S/W를 포팅하기 쉬어서? XBox Live용으로 개발된 XNA 기반의 게임을 포팅하기 쉬어서?

제 예상은 아마도 당분간 대부분의 개발사는 "관망"을 할 것입니다. 초기부터 윈폰7용 앱을 개발할 여력이 없기때문입니다. 물론 EA같은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MS에서도 지원을 하기때문에 몇몇 타이틀은 당연히 개발을 할 것입니다만 소규모 회사에서 게임 하나를 개발하는데 3개 이상의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에코시스템 전략이란 남을 돈 벌게 해주는 것

에코시스템 전략의 어려운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플랫폼 제공회사가 그 플랫폼으로 다른 회사들이 돈을 벌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즉 윈폰7의 경우는 위의 세 가지 회사들 즉 "통신사", "제조사", "앱 개발사"에게 "윈폰7"에 투자할 수 있는 가치를 줘야 합니다. 그것도 "안드로이드"에 비해 훨씬 뛰어난 "가치"를. 윈폰7이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은 바로 그 "가치 제공"에 대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물론 MS는 그런 일을 아주 잘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 그리 쉽지많은 않습니다. 너무 늦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입니다. MS의 입장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서진호님과의 오프라인 토론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이런 토론을 하고 싶은 분은 아래에서 신청해주시고 토론하고 싶은 주제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 토론 신청      : 플랫폼연구당 제1회 토크배틀 "윈폰7 제국의 역습은 성공할 것인가?"

윈폰7의 가능성을 점처보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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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참고 내용
VIsion Mobile : Windows Phone 7: Tipping the Scales of the Smartphon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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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전략"이 재미있으신 분만 대상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플랫폼전략연구회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목적은 각 분야의 플랫폼 기술 자체보다는 비지니스 관점의 기술 경쟁전략과 사업 전략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이자는 것입니다.

최근 애플, 구글 등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너무나도 "플랫폼 비지니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비지니스의 "규칙"이 기술 자체보다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방형 리더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 전략은 단순히 "사업 전략" 자체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술 요소와 "개발자"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도 필요하고 반대로 "기술" 자체를 잘 안다고 해도, 해당 분야의 "산업 전반의 에코시스템"과 사업 당사자들의 간의 "정치적 역학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플랫폼 전략 컨설팅 및 전략 수립 업무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바로 이 분야에 아직 그렇게 많은 사례 연구가 쌓여 있지 않고 또한 국내에서는 이런 접근으로 사업을 한 경험이 많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현재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많지 않은 업계의 전문가 분들과 관심있는 분들이 "집단 지성" 형태의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전략의 어려운 점은 바로 "산업간의 컨버전스"에 따르는 기존의 업계의 벽을 넘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즉 기존의 "컨텐츠 업계"와 "통신 업계" 그리고 "오픈 소스 업계"의 분들이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개방형 에코시스템"의 전략이 나오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즉 이 모임에 참여하실 대상은 우리가 C-P-N-T(Contents-Platform-Network-Terminal) 이라고 부르는 각 분야의 전문지식에 대해서는 각자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기반 지식하에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바로 우리가 토론해야 하는 주제입니다.

일단 배경은 이 정도로 얘기하고 모임 운영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나 참여가능한 "플랫폼전략연구당"

우선 완전 개방적인 형태로 트위터에 "플랫폼전략연구당"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주로 앞으로 있을 매달의 오프라인 모임의 홍보를 알리는 채널이 될 예정입니다. 참여는 아래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트위터 ID가 있어야겠죠?

"플랫폼전략연구당" 참여하기

주로 진행할 방안은 한달에 한번 정도 오프라인/온라인으로 "플랫폼 전략"에 대한 "토크 배틀"을 해볼 생각입니다. 즉 일방향식 강의나 여러명의 패널 토론보다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2~3명이 모여서 서로의 주장에 대해서 열띤 논쟁을 해보자는 겁니다. 원할한 진행을 위해 사회자 1명과 1명 또는 2명이 패널 토론 형태로 "논쟁"을 하고 오프라인으로 인맥을 쌓고 싶은 분은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시고 온라인으로도 트위터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 해볼 생각입니다. 결국 이 "연구당"에 가입하시면 이런 행사에 대한 안내와 멤버들끼리의 대화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플랫폼전략연구회"

페이스북에 "플랫폼전략연구회"라는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이 그룹은 "오프라인모임"에 최소한 1년내에 3회 이상 참여한 분중에서 그룹 운영진의 승인을 거친 분만을 초대할 생각입니다. 트위터의 "연구당"이 개방적이라면 페이스북의 "연구회"는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실 분만을 장소입니다. 

이 그룹을 통해서 업계에서 "플랫폼 전략"에 관심있고 업계의 경재자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또한 오프라인으로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 의향이 있는 분들끼리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자리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물론 이 연구회에 반드시 "전문가"로 인정되는 분들만이 아닌 "전문가"로 성장할 의향이 있는 분들을 초대할 생각입니다. 그런 "의지"를 저희는 오프라인 모임의 참가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그룹에 참여하시고 싶다면 우선 트위터 "연구당"에 가입하시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를 먼저 해주시기 바랍니다.

1단계는 연구당원으로 2단계는 연구회 네트워크에 

요약하면 1단계로 우선 연구당원으로 가입하시고 오프라인 모임에 창며하시다가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페이스북에 가입하신 후에 "플랫폼전략연구회" 그룹에 가입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네트워크의 규모를 너무 키우지 않아야 네트워크의 지속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연구회 운영진은 "후배 육성을 통한 사회기여"

제가 생각하는 플랫폼전략연구회의 "운영진"의 책임은 바로 "후배 육성"입니다. 즉 본 연구회를 통해서 향후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열정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대"를 가지고 매월 있을 오프라인 모임에서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라며 또한 "플랫폼전략연구회"의 대화 채널에 시간을 투자해주시기 바랍니다. 

거창한 모임이 아닌 재미있는 모임이 목표입니다

좀 뭔가 거창하고 공식적인 모임인 것처럼 적은 것 같아서 "진짜 목적"을 말씀드리면 어찌보면 이렇게 따분하기 그지 없는 "플랫폼전략"이라는 주제로 "수다"를 떠는 모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지루한 얘기를 즐겁게 떠들수 있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과 우리들만의 "관계'를 만들자는 겁니다.

여러분 "도"에 관심있습니까?

여러분이 가는 길이 바로 "도"입니다.

개방적이면서 "폐쇄적"인 관계를 좋아하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0년 10월 23일

PS. 당연히 이 글은 마음대로 퍼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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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FA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업체중의 하나가 Acer입니다. 잘 알려진대로 대만 PC제조업체로 벌써 전세계 PC업계에서 존재감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 업체입니다.

역시 눈에 띄는 놈은 에이서의 대표작인 Liquie E 페라리 에디션입니다. 페라리 컨셉이라지만 뭐 그리 예쁘지는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 2.1/SnapDragon 기반으로 디자인이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http://mobile.acer.com/phones/liquidferrari/details/?s=specs


최고 사양 수준의 Acer Stream이라는 시리즈입니다. 3.7"인치 AMOLED에 HDMI 출력이 되는군요. 하드웨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http://mobile.acer.com/phones/stream/details/?s=specs


중간 가격의 beTouch 시리즈의 바 타입입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꽤 매력적인 모델이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입니다.


NeoTouch는 윈모 기반입니다. 몇 모델이 없구요.


킨들과 거의 유사한 모습의 이북 단말기입니다. 역시 하드웨어 디자인 수준은 훌륭했습니다.


결국 에이서 수준의 업체라면 멀마든지 이제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핵심이라는 OS가 오픈소스가 된 이상 더 이상 단말OS 자체는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경쟁력이 되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Sony VAIO Seminar 10 VAIO note 505
Sony VAIO Seminar 10 VAIO note 505 by HAMACH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소니 바이오PC도 한때 잘 나가던 적이 있었다.

분명한 것은 PC에 비해 휴대폰이 좀 더 "개성"을 표현하는 물건이기때문에 하드웨어의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디자인의 "차별성"과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때 소니는 VAIO란 브랜드로 노트북 업계에서 신성처럼 떠오르며 잘 나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 특유의 "소형화"란 방향으로 계속 "혁신"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혁신성으로 1~2년정도의 브랜드 충성도를 만들었고 고객들은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소니 매장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드웨어의 혁신적인 디자인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입니다.

Introducing the iPhone
Introducing the iPhone by TenSafeFrogs 저작자 표시

이는 휴대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토롤라의 RAZR가 어떤 성공과 실패를 보여주었는지는 조금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모두 아시는 얘기입니다. 이런 성공을 삼성전자나 LG전자는 금방 따라잡았고 또한 그러한 "얇은 휴대폰"이란 개념의 지속성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하드웨어나 눈에 보이는 "UI"의 차별화만으로는 2~3년 이상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즉 "진입장벽"이 없는 경쟁력이란 결국 무너지기 쉬운 모래성일 뿐입니다.

여러분 회사의 스마트폰에 경쟁력 유지를 위한 "진입장벽"은 무엇인가요?

HTC도 서비스하는 세상에 답답한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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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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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가 70만대가 팔렸으니 400만 / 70 만 = 6개라고 생각하면 평균적으로 갤럭시를 구매한 고객이 6개의 앱은 다운로드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아래는 대략적으로 티스토어 홈페이지에 있는 숫자로 계산해본 400만 다운로드의 의미입니다.
확인은 T Store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2010년 오늘자 기준)

  • Free App 94%: 400만개 앱중에서 376만개
  • 100위안에 Free App 92% : 무료 92개 + 유료8개
  • Paid App 총매출 : Paid App 총 다운로드 24만개의 총매출액은 12억
  • 천만원이상 매출액의 App : 12개 (주로 사전)

알려진대로 티스토어의 삼성앱스의 무료 앱에서 인기가 좋은 앱들은 당연히 삼성전자가 비용을 부담한 앱들입니다. 즉 삼성전자가 갤럭시 고객들에게만 무료로 배포하는 앱이죠. 그럼 삼성전자가 총 얼마를 사용했을까요?

무료 1위 아스팔트 1,000원 (애플 앱스토어 가격은 1$) * 35만 건 = 3억 5천만원

370만개 다운로드 받은 100개의 앱들의 평균 가격이 1$이라면 결국 40억 정도 최대 투자했다는 얘기이고, 아마 대량 구매 조건등을 생각했다면 대략 20억 가량은 현재까지 지출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400만건의 다운로드를 만드는데 20억 가량은 투자하는거죠.

뭐 삼성전자 수준에서 마케팅 예산 등을 생각한다면 20억 가량은 껌값일까요?

과연 고객들은 아스팔트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기위해서 갤럭시S를 사는 걸까요?

아니면 고객들이 삼성앱스에서 무료로 앱을 받기 위해서 다음에 다시 갤럭시를 살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물론 그리고 투자하는자가 살아남을 확률은 높습니다. 노키아처럼 투자하면 안되겠지만요.

앱이 미래라고 떠드는 것도 지친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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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9일

PS. 데이타 분석의 소스는 트위터의 @canilove 님이 고생해주신 내용입니다. 탱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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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들이 알아야 하는 서비스 성공 기획 원칙의 첫 번째입니다. 용어란 전문가들과 또는 내부 동료들과 쓰기 위한 "축약된 단어"입니다. 즉 어렵습니다.

서비스 이름에 기획자 용어를 쓰는 사례

웹뷰어

뷰어가 뭔가요? 얼마나 전문가들이나 이해할만한 용어입니까. 길 가는 일반인 100명에게 "뷰어"를 설명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설명할까요? 고객들이 이해하는 용어는 "인터넷", "브라우저" 정도입니다. 그렇게 설명하기 어려우면 오히려 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예로 "Internet Exploror"이나 "Safari", "Opera" 입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PDF와 Adobe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저희 아들이 물어봅니다. "아빠 인터넷 하려면 뭘 눌러야 해요?"

Cloud : 클라우드를 제게 정확하게 설명하실 수 있는 분! 전 못하겠습니다. 제가 워낙 아는 게 없어서요. 시장에 수많은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가 있습니다. 저도 점점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그런걸 고객들에게 사용하라고 권하라구요?

서비스 이름에 기술 용어를 쓰는 사례

TDMB : TDMB가 뭐의 약자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이게 무슨 서비스인지 알 겁니다. 여러분은 아시나요? 원래는 알 필요가 없도록 이름을 지어야 합니다. 이건 결국 고객이 아는 서비스의 종류명으로는 "TV"입니다. 따라서 "TV" 앱을 두 가지 이상 넣지 않는 이상 결국 DMB는 휴대폰 입장에서는 "TV"일 뿐입니다.

안내 메시지에 용어를 쓰는 사례

이런 사례는 무수하게 많습니다. 앱 안에서 안내 메시지, 경고 내용, 설명문에 보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기술용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Facebook은 SNS가 아니다?

Facebook의 첫 화면에 있는 그들의 자신들의 서비스를 정의한 내용입니다.

"Facebook에서 세계에 있는 친구, 가족,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정보를 공유하세요."
여기에는 어떤 기술적인 비지니스적인 전문 용어가 없습니다. 물론 이것만 보면 이게 이메일인지 게시판인지 블로그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의 핵심 기능에 있는 안내 문구를 보죠.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당신의 생각을 여기다 쓰란 얘기입니다. 쓰기 싫다면 하지 않는 거구요. 결국 "수다"를 떨란 얘기고 그 수다를 친구들과 같이 편하게 즐기는 겁니다.

고객은 결코 여러분만큼 똑똑하지도 않고 용어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기업용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요. 일을 하기위해서는 사람들은 Tool의 사용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개인용이라면 웬만한 재미를 주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발 고객을 가르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 답답해지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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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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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WDC 2010을 다녀와서 모 커뮤니티에 기사를 썼는데 내용은 iPhone4와 안드로이드를 비교하는 내용이었다. 매일 하는 일이 안드로이드 선교이다보니 아무래도 안드로이드에 유리하게 분석하는 경향이 없지는 않다. 히지만 나는 분명히 "이런건 아이폰이 좋다~"라고 썼는데 읽는 사람들이 "이런건 아이폰이 좋지 않다"라고 해석을 하니 좀 당황스럽다. 내가 글을 못 쓰는건가? 아래는 내가 쓴 글의 원본이다.

내 보고서 내용 중에서


"iOS 4,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을 위해서는 개발자가 고생해야 한다

이전까지 Android가 iPhone 대비 갖고 있는 최대의 경쟁력을 하나만 꼽으라면 그건 두말할 필요 없이 멀티태스킹이다. 그만큼 iPhone의 최대의 약점이었고 그렇게 때문에 iOS 4의 핵심은 멀티태스킹이라 볼 수 있다.

Android 입장에서 iPhone 4는 진정한 의미에서 멀티태스킹은 아니라 할 수 있다. Android의 멀티태스킹이 PC와 같은 개념이라면 iPhone 4에서는 오히려 서로 협력하는 멀티태스킹이라고 볼 수 있다. Android에서 App은 개발시에 멀티태스킹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즉 다른 App들과 서로 시스템 리소스를 서로 양보해가면서 사용하겠다는 API도 없을뿐더러 그렇게 개발자를 유도하지도 않는다. 그냥 각자 동작하면 OS가 알아서 멀티태스킹으로 지원할 뿐이다.

이에 비해 iPhone 4의 멀티태스킹은 App들이 서로 양보하면 동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기존 App도 S/W를 고치지 않고도 App의 빠른 전환은 가능하다. 하지만 결국 iPhone 4에서 제공하는 보다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을 하기 위해서는, 예로 Pandora 의 음악이 나오면서 동시에 웹 브라우징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 제공되는 API를 사용해 야 한다. 결국 사용자가 편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고생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Android에서는 개발자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App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너무 많이 실행되면서 배터리를 잡아먹는 주범이 되고 있다.


위 그림을 보면 기존에 개발된 App들도 iOS4.0로 새로 컴파일만 하면 빠른 App 전환 기능은 가능하지만 오른쪽의 Pandora의 예처럼 새로운 API를 사용하면 보다 똑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여기서 iOS 4의 멀티태스킹 방법이 정답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Android의 기본 멀티태스킹은 휴대폰에서 배터리 관점에서는 문제가 있다. iOS 4가 몇 가지 면에서 Android와 경쟁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 반대로 Android는 분명히 “좀 더 세심하게 고려된 멀티태스킹”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 내가 정말 "iOS가 개발자에게 불편하다"라고 주장한 것 같지는 않는데. 참.

신문사 기사 내용 중에서

이 글을 읽고서 국내 신문사 기자분은 아래와 같이 요약하셨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3GS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세운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역시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서로 양보하면서 동작해야하는 만큼 불완전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API를 적용해야한다는 점에서 개발자들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그리고 아래는 커뮤니티에 게시된 어떤 분 댓글이다.

특히나 iOS4가 개발자가 불편하다는건 이해가지 않습니다. 백과사전 두깨의 윈도우 사용법을 익힌고 OS를 만들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할수 있게 만드는게 진정한 개발이 아닐까요? 개발하기 편한것 치고 학습이 쉬운것은 없습니다. 좀 더 사용자 중심의 시각이 필요해 보이네요. 

편협한 시각의 문건인것 같네요~ 숲을 보셨으면 합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부분 보다는 부족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커버하여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 제품 라인의 통일성, iPad와 iPhone 어플의 상호연계등이 고려된것이라고 생각이 안되시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의 짧은 글 솜씨를 이해하시길 바라며

어찌되었건 내가 쓴 글을 읽고 오해를 하시니 여기다 좀 더 부연 설명을 적어본다. 최소한 내가 iOS4의 멀티태스킹에 대해서는 "칭찬"을 한거라는 것을 다시 밝힌다.

난 맨 처음 iOS4의 멀티태스킹 "개념"을 보고 참 "기가 막히게" 고객의 사용 시나리오를 고려한 "제한적인 멀티태스킹"을 설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아이폰의 스크린 크기는 3.5인치이다. 그 얘기는 PC와는 달리 한 화면에 두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동시에 표시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PC에서 어떤 사용자들은 TV 윈도우를 열어놓고 웹 브라우징을 하던가, 나처럼 웹 브라우저를 열어놓고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즉 진짜 Task switching이 아닌 Multi Tasking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사용 시나리오가 3.5인치에서 나오기는 어렵다. 즉 스크린 크기가 절대적인 이유이다. 설마 어떤 분이 3.5인치 크기의 화면을 둘로 나눠서 웹 브라우저를 열어놓고 문서 편집을 하실까?

즉 아이폰 크기의 스마트폰에서는 PC와 같은 수준의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상황이 많지 않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제일 많이 필요한 건 빠른 Task switching이다. 즉 몇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던지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페이지로 그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 관점에서 안드로이드의 "Back" 버튼은 위력을 발휘한다. 즉 트위터를 쓰다가 웹브라우저가 열려서 어떤 페이지를 보다가도 "Back" 버튼을 열심히 누르다보면 다시 트위터 화면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이제 iOS4의 멀티태스킹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개발자가 고생하면 사용자는 편해진다

iOS4의 멀티태스킹이 개발자에게 고생을 시킨다는 의미는 좀 더 신경써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히려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상대적으로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iOS4의 새로운 API들을 사용하면 개발자는 고생하지만 사용자는 편해지고 빠르게 어플리케이션들의 화면들을 전환할 수 있고 또한 배터리 소모도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현저하게 적을 수밖에 없다.

당연한 것이 iOS4에서는 말이 멀티태스킹이지 어플리케이션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 숨겨진 상태에서 실행될 수 있는 기능이 상당히 제한적이기때문이다. 이는 OS가 사용자를 고려해서 가능한 배경 실행 자체를 억제시키고 있는 것이다. 바로 iOS4의 정신이 "완전한 개방"이 아닌 "사용자를 위한 제한"이기때문이다. 물론 자기들만의 판단이긴 하지만 말이다.

반대로 안드로이드 OS의 현재까지의 "정신"은 완전한 개방이고 알아서들 하라는 얘기이기때문에 알아서들 서로 동작하고 있으니 너무 난리가 날 정도로 배경에서 실행되고들 있으니 "Task Killer"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건 좀 문제가 있다.

뭐 이런 얘기를 짧게 쓰다 보니 읽는 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피곤한 금요일 저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제발 "고객 관점"에서 안드로이드도 개선되었으면 한다.

안드로이드가 밥줄인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0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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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 10분
  - 줄서 있는 사람들. 제가 서 있는 곳으로 앞에 약 200명이상은 있는 듯.


오전 7시 30분
 - 드디어 300명 정도의 순서로 키노트 장에 들어왔습니다. 올해에는 기필코 잡스 형님의 사인을~

오전 9시 30분
 - 드디어 발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네 앞으로 500명은 앉아 있는 듯..


저 아래 보이는 분들은 모두 잡스 형님을 그냥 스크린으로 본다는. 5시 이후에 오면 모두 딴 방으로~..
  - 이방에 약 2500명은 있는 듯. 2500명 이후에 들어온 친구들은 다른 방에서 비디오를 본다는 슬픈 전설이... 

10:00
  - 드디어 음악이 나오고 잡스 형님이 나오십니다. 
위치가 애매해서 옆에 있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발표 내용이 더 잘보인다는..

누가 보낸 메일, 카페에서 아이패드를 쓰고 있으니 어떤 여자가 관심을 갖는다는. 그래서 "마법의 디바이스라고~".

아이패드 전용 앱이 8500개.

아이패드 전용 앱이 벌써 3,500만개 다운로드
Wolfram 사장 왈. 아이패드 앱 팔아서 하루만에 번 돈이 구글 광고 몇년동안 매출보다 크다는.. ^^;



이북은 500만개 다운로드 되었고.

아이패드 하나로 이북 시장의 22% 시장 점유율 차지.
이북에 노트 추가 기능 .. 

애플은 사실 두 개의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당연히 약간은 관리되는 App Store.

일주일에 신청되는 앱은 1만 5천개.


새백 4시에 도착해서 앉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라 좀 구립니다만. 그래도 도움 되시길.
다음 내용도 계속됩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난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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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퓨처워커의 생각

    Tracked from futurewalker's me2DAY  삭제

    일단 WWDC 2010 라이브 블로깅을 도전해봅니다. http://futurewalker.kr/768 아직 2시간 30분전.

    2010/06/07 23:46
  2. 퓨처워커의 생각

    Tracked from futurewalker's me2DAY  삭제

    드디어 들어왔음. 그냥 트위터로 중계를 해야 하나. 사진만 죽어라 찍어야 하나 고민중.. 아마 트위터로 중계하시는 분은 많을 거 같아서 사진만 열심히 찍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http://bit.ly/ax81UR

    2010/06/0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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