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생태계에 필요한 건 소수의 대박이다.

발표자료 2011/12/16 11:39 Posted by 퓨처 워커
http://www.hackeducation.com/2010/11/24/fear-and-frothy-in-ed-tech-startup-investment/

http://www.hackeducation.com/2010/11/24/fear-and-frothy-in-ed-tech-startup-investment/


데브멘토에서 진행했던 토크쇼(?) 동영상입니다. 주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얘기가 1부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과연 앱 개발자로 시작하면 대박날 가능성은 앱스토어 기준으로 50만분의 1일까요?

페이스북이 시장 가치가 100조라 하고 소셜 게임회사인 Zynga가 현재 IPO를 바라보면서 시장 가치가 7조 이상이라는데 이게 버블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버블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버블의 정도에 대해서는 각자 이견들이 있을 겁니다. 

중요한 문제는 버블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그들이 사기성이 농후한 버블이 아닌 사회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일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버블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결국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박을 꿈꾸지는 않겠지만, 누구라도 한번쯤은 대박이 나길 바라고 영화를 만들 것입니다. 대박을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앱을 만들고 벤처를 만들어서 대박을 바라는 것이 젊은이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니라는 시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나방 같은 많은 도전속에 그 도전과 노력에 대한 댓가를 금전적인 이익으로 받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것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면 이는 분명히 긍정적으로 봐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의 스타트업과 앱 개발자에게도 대박은 필요합니다.  전 허진호 대표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데에 한 표입니다.(참조)

허진호 대표 관련 기사중 일부

하지만 그는 이날 행사에 모인 후배 개발자들에게 “대박을 꿈의 크기로 본다면 응원하고 싶다”며 “쉬운 상황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박의 꿈을 가지고 가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허진호 대표는 지난 1994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네트’를 창업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8년 동안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직을 맡으며 업계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앱 개발자 10만 명중에 한 명쯤은 대박의 사례가 나오고 그것이 다시 더욱 좋은 인재들을 이 업계에 뛰어들게 만든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요?  그들에게 불나방같은 짓이라고 말리기보다는 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수는 없을까요?

저는 이제 그런 분들에게 조언과 방향을 잡아주는 일을 하는게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일들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스타트업 지원에 관심있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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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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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다

2011년 2월11일은 모바일 업계에서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바로 MS와 노키아가 진정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날이기때문이다. 사실 2009년도에도 노키아와 MS는 비지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 제휴의 핵심은 노키아가 과거 10년간 유지했던 자체 플랫폼의 포기라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 그렇다면 노키아는 남들은 모두 갖고 싶어서 그렇게 노력하는 자체 플래폼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우리는 이런 결정을 내린 노키아의 신임CEO인 Stephen Elop의 발표 내용을 직접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래 내용은 최근이 Stephen Elop이 노키아 직원들에게 배포한 “Burning Platform”이란 메모 내용의 일부이다.

“The battle of devices has now become a war of ecosystems, where ecosystems include not only the hardware and software of the device, but developers, applications, ecommerce, advertising, search, social applications, location-based services, unified communications and many other things. Our competitors aren’t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devices; they are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an entire ecosystem. This means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how we either build, catalyse or join an ecosystem.”

“휴대폰 경쟁은 이제 "에코시스템"간의 전쟁입니다. 여기서 에코시스템이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단말 OS는 물론 개발자, 어플리케이션, 상거래, 광고, 검색, 소셜앱, 위치 서비스, UC 및 그 이외에 다른 서비스들 모두 포함합니다. 노키아의 경쟁자는 하드웨어만이 아닌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우리가 결정해야 할 점이 전체 에코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만들것인가 또는 다른 에코시스템에 합류할 것인가란 점입니다.”

여기서 Stephen Elop은 노키아가 기존에 갖고 있던 Symbian이란 단말OS 플랫폼의 경쟁력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림1. 노키아와 MS의 전략적 제휴 방안

과연 에코시스템 경쟁력이란 어떤 것이길래 아직까지도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인 노키아가  스스로 자체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가? 그림1를 보면 노키아와 MS가 이것들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중 제일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 “Developer와의 관계” 관점에서 주로 분석해본다.

에코시스템이란 “자체 경쟁력”이 아닌 “Developer와 관계의 경쟁력”

예의 노키아 CEO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에코시스템은 단순히 “자체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분명 노키아는 자체적으로 휴대폰의 하드웨어와 단말OS 자체는 잘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노키아는 과거 최고의 효율적인 하드웨어 플랫폼과 이를 잘 활용하는 잘 정의된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또한 그들의 Symbian 운영체제는 분명히 한 시대를 이끌만큼 훌륭한 단말 OS 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직원의 기술과 조직 운영 능력은 뛰어났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외부 파트너와의 관계를 통한 경쟁력을 만드는데 익숙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런 “경쟁력 변화”의 동인에는 휴대폰이란 제품이 단순히 하드웨어 디자인이 훌륭하고 튼튼하며 음성통화가 잘 되는 것만으로 경쟁할 수 없다는 트렌드의 변화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핵심은 결국 이미 과거 음성 통화 위주의 휴대폰이 아니라 이동시에 들고 다니는 인터넷이 되는 가전기기라는 점이다. 따라서 노키아의 실패는 단순히 Symbian이란 단말 플랫폼의 진화의 실패가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전략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모바일 인터넷이란 변화에 대비된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제공하지 못했고, 인터넷의 다양한 서비스를 그들의 플랫폼용으로 개발하도록 Developer에게 어떤 동인을 제공하지도 못했다. 여기서 Developer는 노키아와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다. 따라서 각자의 의지로 참여하는 Developer의 경쟁력이 전체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이자 결과적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는 것인데 결국 노키아는 이런 경쟁력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그러면 왜 노키아는 Developer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게 되었을까? 

전략적 실수 1, 과거의 유산인 Symbian을 빨리 포기하지 못한 점

우선 Developer란 매우 기술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2008년 6월 노키아는 Symbian이란 플랫폼 자회사를 다시 인수해서 Symbian Foundation이란 오픈소스 단체를 만든다. 이 단체의 목표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Symbian의 OS들을 하나로 합치고 오픈소스화하겠다는 것이다. 목표는 멋있었지만 이미 실패는 예견되어 있었다.

우선 2008년이면 이미 iPhone 이 600만대가 팔린 후에 iPhone 3G가 발표되고 iOS SDK가 처음 발표된 해이다. 실력있는 개발자들은 모두 아이폰용 S/W를 공부하기 바쁠때이다. 이미 구세대 휴대폰같은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Symbian OS에 관심을 줄 개발자는 없었다. 

노키아는 Symbian을 오픈 소스화 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Symbian OS의 변종을 모두 합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Symbian S60을 발전시키는 것도 급한 일인데 다른 것들까지 합치겠다는 것은 정말로 두 마리의 터키를 합친다고 백조가 될 가능성이 없는 일이었다. 

노키아는 그들의 장점이 Symbian Foundation의 참여사라고 생각했지만 그들도 모두 Symbian OS의 미래에 확신이 없는 회사들뿐이었다는데 그 패착이 있다. 만약 이때 노키아가 Symbian Foundation이란 어려운 주제대신에 차리라 Maemo에만 집중했다면 아마 시장은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계속보기

PS. 본 내용은 디지에코에 기고한 글의 일부만을 다시 게시한 것입니다. 전문은 디지에코에서 회원가입후 이곳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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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곳에서 앱스토어를 얘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에코시스템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곳의 앱스토어가 성공할 수는 없고, 모든 에코시스템이 성공할 수는 없겠죠.


Ecosystem의 경쟁력=개발자의 수

결국 아이폰의 에코시스템과 안드로이드의 그것 그리고 바다의 그것의 성공 가능성을 비교할 떄 핵심은 각 회사의 내부 개발자가 아닌 외부에서 그 회사의 플랫폼을 바라보는 3rd Party 개발자의 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자가 플랫폼을 선택하는 기준은 "호감도"

그럼 이런 독립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3rd Party 개발자들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폰7을 선택하는 기준이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그 회사에 대한 "축적된 신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그 회사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혁신성,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개발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0년 전 개발자가 가고 싶은 컨퍼런스

10년전을 생각해보면 PC가 대세이던 시절 개발자가 가고 싶은 개발자 컨퍼런스는 무엇이 있었나요?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던 개발자 컨퍼런스들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특히 미국에서 MS 본사에서 하는 행사에 어떻게 한번이라도 가고 싶었고 그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MVP가 일반 개발자들에게는 큰 "Roll Model"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해 개발자가 가고 싶은 컨퍼런스

여러분이 개발자라면 올해 가고 싶은 개발자 컨퍼런스는 무엇인가요? 게임 개발자라면 GDC이고 아이폰 개발자라면 WWDC이고 티켓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1달도 안돼 4000장이 다 팔린 Google I/O가 아닌가요? 저도 올해는 Google I/O를 가고 싶었는데 아차 하다가 티켓을 놓쳤습니다. 


개발자가 플랫폼 회사에 호감도를 갖는 이유는?

결국 이러한 Device기반의 Ecosystem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개발자가 많아야 하고, 개발자가 많으려면 플랫폼 제공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이 개발자라면 어떤 회사에 호감도를 느끼게 될까요? 그 회사가 유명해서? 돈을 많아 줘서? 조직이 커서 안정적이라서?

여러분 회사는 S/W 개발자가 가고 싶은 회사인가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RIM, 모토롤라 그리고 우리나라 회사들을 비교해보죠. 과연 어떤 회사를 S/W  개발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까요? 이왕이면 그 회사가 S/W 개발자로서 입사하고 싶은 회사라면 그 회사에서 만드는 플랫폼에도 충성도가 생기지 않을까요? S/W 개발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회사. S/W 개발자로서 배울게 많은 회사. S/W 개발자로서 멋진 서비스나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회사가 아닐런지.

여러분 회사는 S/W 개발자가 대우받는 회사인가요? 

과연 우리나라 회사중에서 어떤 회사가 S/W 개발자를 인정해주고 성장시키고 영웅을 만들어주고, 유명한 개발자가 성공 사례를 떠들고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가요? 네. 어딘가는 있을 겁니다. 제가 몰라서 그렇겠죠.

개발자가 갑자기 중요해진 세상에 어리둥절한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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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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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가 주목해야 할 에코시스템

    Tracked from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삭제

    삼성의 플랫폼에 대한 노력삼성은 2위 휴대폰 사업자로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계속해 왔다. iPhone의 성공으로 인해 '모바일 산업의 헤게모니는 플랫폼에서 나온다'는 근거없는 신념이 모바일 시장을 지배하였고, 삼성 내부의 고민이던, 주주들의 압력이던 삼성 입장에서는 자체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수의 실패를 교훈 삼아 삼성은 Kernel 최적화부터 모든 것을 다 만들어야 하는 OS 대신에 미들웨어 플랫폼을...

    2010/04/02 01:08
  2. [CEO칼럼] 혁신이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Tracked from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 제너두입니다.  삭제

    기업 혁신 연재칼럼 7탄 <혁신의 구체적인 로드맵 짜기>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꼼꼼한 계산” “머리는 먼 곳에, 발은 땅에” “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 이런 말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비전은 가슴이 뛰고 웅장할수록 좋겠지만, 그 실행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왜 혁신을 해야 하지? 무엇을 혁신하지? 혁신 기간은 언제까지로 잡지? 그렇게 혁신해서 목표하는 수준은 어디까지이지? 그 목표에 도달하면 뭐가 좋아지..

    2010/04/02 10:29
  3. 엔지니어가 정말 일하기를 원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

    Tracked from 3마리 토끼의 소프트웨어 세상  삭제

    무엇 무엇하는 10가지 방법식의 이야기는 매우 싫어하지만 그래도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현재 우리의 상태가 어떤지 판단해 보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글이 있어서 10가지 방법 류의 글이지만 한번 되새겨 본다. 항상 그렇듯이 원문은 다음아래와 같다. How To Run A Company That Engineers Actually Want To Work For 1. 계층구조는 버려라 -..

    2010/04/02 13:19
  4. 퓨처워커의 생각

    Tracked from futurewalker's me2DAY  삭제

    [블로그]여러분 회사는 개발자가 가고 싶은 곳인가요? http://durl.me/e79j

    2010/04/13 07:37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는 KT SHOW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 교육 후기로 4회의 교육을 마치고 난 후의 분위기를 주로 전해보고자 한다.


사실 일요일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이렇게들 모여서 "공부"를 한다는 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교육 자체가 무료이고 경기가 어렵기때문에 다들 취직을 위해서 뭔가는 공부해야 한다는 준비를 하는 차원에서 참가한 수강생들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수강생들이 꼭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만 있는 건 아니였다. 어떤 분은 대구에서 매주 일요일날 아침 9시까지 출근하는 열정을 보여주신 분도 있었다.


또한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대기업에 다니는 KT의 직원들도 일요일날 출근을 해서 강의를 해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셨다.(억지로 하신 건만은 아니죠?)


분명한 건 스마트폰의 판매가 확대되고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시장이 개방적이 되면 이렇게 조금은 풀뿌리같은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 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물론 이런 4일짜리 교육을 한번 받았다고 모두들 떼돈을 벌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최소한 이들은 세상이 변하고 있고, KT도 이에 맞춰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리드하거나 또는 발 맞춰서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은 스티브잡스같은 천재들이 전부는 아니다. 어떤 1%의 천재가 시장의 방향을 바꾸면 그렇게 바뀌는 방향에 대해서 먼저 느끼고 그것을 알리고 또한 호응하는 20%에 의해서 비로소 많은 사람들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교육을 듣겠다고 광고도 많이 하지 않은 쇼 앱스토어 홈페이지에 와서 자기가 신청하고 이렇게 열심히 들었던 분들은 아마도 그런 20%에 속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역시 모든 행사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노력"에 대해서는 분명한 "장려책"이 필요하다. 그것도 "현금"으로?


이날 교육 뒷풀이의 대박은 역시 KT 직원분의 향후 개발자 지원 정책(?)에 대한 발표였었다.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였지만 이날 발표에 따르면 최소한 교육에 참여한 개발자들에게 쇼옴니아2가 출시되면 휴대폰 가격으로 10만에 구매할 수 있게 지원금을 제공하고, 일정 기간동안은 통신비도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지원하겠다는 쇼옴니아2는 3W를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이기때문에 퓨처워커도 귀가 솔깃한 제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아이폰이 에코시스템이 강하다고 얘기한다. 그러한 에코시스템이란 건 뭘까? 그건 바로 "개발자들과의 신뢰관계"가 아닐까 생각된다. 에코시스템을 이끄는 "플랫폼 회사"와 그 에코시스템에서 먹고 살겠다고 참여한 "개발자"간의 신뢰관계가 그리 짦은 시간내에 간단하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게 그렇게 간단했다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리 성공하지는 못했으리라.

KT가 늦었지만 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런 발전적인 변화가 계속 되어서 단기간으로 보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노력한다면 언젠다는 KT만의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 "시간"을 기다려주기만 한다면 말이다.

희망과 걱정이 교차하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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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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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퓨처워커들은 KT에서 지원하는 개발자 교육에 참석했다.


그렇다.

아마 여기까지 쓰면 퓨처워커들이 위에 이미지에 있는 것처럼 "꿈"까지 실현시켜주는 교육이 무엇인지 실체를 파악하려는 까칠한 마인드로 참석했을 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쇼 앱스토어" 개발자 - 중급 교육은,

 4주간 일요일에, 즉 4일에 걸쳐서 진행하는 과정으로 교육으로 구성 되어있다.  마지막 4주차를 제외하면 3일에 걸쳐서 WindowsPhone (Windows CE) 플랫폼에서의 "중급" Application 개발 과정을 다루는 것이 그 내용이다.

 마지막 4주차에는 Show AppStore에 대한 관한 내용 - AppStore에서 배포되는 개발 툴에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과 Show Appstore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그리고  등록이나 지원책에 대한 소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1주차~3주차의 교육은 Microsoft에서 가지고 있는 WindowsPhone 플랫폼의 정규 교육 과정 (개발 도구 및 API 활용 교육) 과 유사한 교육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물론 단 3일 동안 각 총 18시간의 길지 않은 교육을 통해 보통 5일 이상 수행하는 정규 Lab 교육을 수행한다라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로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쇼앱스토어 개발자 교육 과정은 이미 C, C++ Langugage에 대한 이해,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에게 Windows Phone 플랫폼 개발 도구로의 아주 짧은 속성 "이주 교육" 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아니다.

퓨처워커들이 어쩌면 좀 뜬금없는 통신회사의 개발자 지원 정책을 경험하는 것은 그저 개발자 교육의 "실체" 와 "현실과의 괴리" 따위를 이야기 해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그런 내용은 이미 여러 모바일 업계 종사자들이 경험한 옆동네 시장(T-Store)의 개발자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지지 않았을까 예상해 본다.

 주말 그것도 토요일 혹은 일요일로 한정된 시간이라도 강사를 초빙하고 장소를 대여해서 불특정 다수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이통사가 교육을 제공하는 모습, 무척 생경한 모습이다.
(개발자 교육 과정 중 초급반은 토요일에 있다)

몇 해에 한번씩 우리는 이러한 광경을 목도한다. 최면을 걸듯 기억을 심하게 떠올려보면 IT업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웹 Application을 위한 미들웨어 플랫폼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혹은 Mainframe 을 벋어나 분산 환경을 밀어줄 엔지니어들을 갈망하던 모습 . 그리고 각 이통사 마다 제한적인 VM(Virtual Machine) 기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밀어 부치던 모습 정도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다시 한번 길고긴 기다림 후의 변혁기에 와 있다면, 한번 이런 틀안에 이해관계자들을 조망해 보는 것은 어떨가? 퓨처워커들은  이번 개발자 교육을 통해 관망해보기 한다.

중급 개발자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최근 IT업계에서 조금 놀라워 하는 것은 이동네 저동네 앱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수행했던 "정책 설명회"에 대한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참여도이다.
 
여름에 있었던 모 "가게"의 개업식에는  어쩌보면 돼지머리와 잘 되게 해달라는 치성 수준의 내용 밖에 찾아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000명이 넘는 예약자들을 넘쳐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다.

 Show AppStore 개발자 교육의 경우에도, 교육 기회의 "당첨"을 원하는 사람들이 정확히 어느 정도 규모였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토즈의 강의실은 30여명의 당첨된 개발자들로 가득 찼다.

참석한 사람들을 면면은 개인 자격으로 순수히 어떤 개발 과정일지 궁금해서 온 분들도 있었고, 물론 회사에서 한 명 참석해주었으면 해서 온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 동네든 저 동네 시장이든 그 시작은 지극히 "단골 거래처"가 그 시작이 될 수 밖에 없다. 해서  이러한 형태의 개발자 교육을 참석하면서 그 의미를 찾은 사람들은 "소통"을 하나의 중요한 이미로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름 대면 뻔히 아는 같은 동네 "단골 거래처" 소속이라 하더라도 개발자들끼리 모여서 커피와 점심을 나누는 일 조차 한정된 바닥에서는 거의 없었던 일이기 떄문이다.

시장에서 Apple AppStore 와 같은 모바일 오픈 마켓을 소개를 하면서 흔히 받은 질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오픈 마켓에 대해서는 알겠는데 그러면 ! 몇 해간 사업을 해온 국내 시장 그리고 이통사와의 틀에서 국내의 모바일 개발사라면 어떤 길을 가겠냐는 것이었다.

 개발자 교육, 앱스토어들의 정책 설명회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개발자들을 우리 동네로 모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하는 회사들을 이제 더욱 다양하게 여럿 보게 된다. 속단하면 단언컨데, 이런 어려운 질문이 회사의 화두 중 하나라면, 정말로 어려운 게임을 하는 중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라면?

이러한 질문을 화두로 던져가며 이야기하지 않는다. 전체 업력 동안 - 개발자에 대한 소통, 지원 그리고 Motivation이 체득화 되어 있는 회사들이다.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결국은 어떤 힘에서 발생하는 지를 정확히 이해한 회사들이라는 뜻이다.

지원하는 정책들과 프로그램, 각종 어워드, 대학생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이 회사들에게 이 질문은 30년 동안 안고 사는 인생의 화두인 것이다.

이러한 회사들을 제쳐 두면, 업계의 공룡들이라도 여전히 개발자를 어떻게 우리 동네를 끌어모을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러한 회사들의 특성은 회사의 전면에 무척이나 '공식적인' 개발자 네트워크들이 존재한다. 

전문 필진도 모시고, 어디처럼 MT는 못 보내주더라도 나름의 여러 개발자 지원책들이 존재한다. 꿈많은 한방을 노리는 실력있는 개발자. 그리고 그들이 삼삼 오오 모여서 만든 뜻있는 개발사들을 그것도 많이 끌어들이는 것.  아마 올해 우리나라 업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 중 가장 큰 Challenge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제조사도, 이통사도 개발자와 개발 회사들을 포함하는 Ecosystem이 화두가 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줄 세워서 갑-을 계약서를 통해 충분히 통제할 수 있었던 Boom up이 달라진 앱스토어 사이트의 모양새 만큼이나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다 알만한 긴 이야기를 펼치는 이유는 굳이 좀 더 관대한 시선으로 업계의 움직임을 이해하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꽃 피운 지마켓, 옥션과는 사뭇 다르게. 이것은 우리가 정말로 "못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줄 세우면 대충 눈에 보이는 만큼 세워지니까 충분하던 대상이 갑자기 "불특정 다수"의 아이디어가 필요해진 것이다.

아직까지 개발자에 대한 지원책이나 개발자 교육은 '이런 것도 합니다.' 라고 외치는 수준에서 크게 벋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혀 이상할 것이 아니다. 모든 업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해보는 사업이다. 잘하는 영역일리 없다. 방향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고 칭찬 받을 이유는 충분히 있다. 단지 서로 아직 낯설고 어설플 뿐이다.

앞으로의 방향을 위해서라면 자바 커뮤니티의 사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Web Application Server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자리를 잡는 동안 회사가 투자한 공식적인 Community 보다도 자생적인 JavaService.net 이나 OKJSP 와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가 훨씬 더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낮설고 어렵다. 그렇다면 다른 관점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4주 동안 일요일의 달콤한 늦잠과 12시에 하는 출발 비됴 여행과 선선한 가을 나들이를  반납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변변한 GPOS(범용OS) 폰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한정적이지만 그나마도 아직 초기 버전인 인 개발 환경, "파격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데이터 요금 정책이지만 이 시장에는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많은 단골 거래처들이 있고 우리는 아직 답을 받아야할 질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긍정적으로 이런 노력을 바라본다.

 줄세우고 나눠주던 대상에서 불특정 다수에 대한 Motivation 을 제공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시장이 성공하려면 줄세우던 방식에 비하면 전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해졌다.

잘 못하는 것을 갑자기 잘하려는 방식 보다는 개발자들이 터놓고 프리랜서 자리를 구하고 서스럼 없이 연봉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부터 접근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개발 경력이 있는 개발자들이나 개발사들은 대학생 SW 경진 대회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아니다. 그들에는 Award 와 취업이라는 훌륭한 motivation이 있고 어설픈 지원책이라도 쓸모가 있다.

여러 시장 주인들이 원하는 잘나가는 개발자/개발사들은 참신한 대학생이 아니다. 개발 툴과 기술을 배울 방법은 어디에나 있다. 필요한 것은 저변이 아니라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Application이다.

 이들에게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개발자 출신의 Mentor 와, 일부 마켓에서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Mentoring이 필요하다. 요는 Motivation이지 기술의 전수가 아니다.

개발팀은 현실에서 돈이 있는 곳을 보면 꿈을 꾸고, 시장에서 팔리는 물건을 위해 기꺼이 기술을 따라간다. 첫술에 모든 걸 잘할 수 없다. 당연히 그렇다면 지금 하던 방식 말고, 다른 방식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 모오두-

수백년 만에 긴 교육 받고
몸 않풀린 퓨처워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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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GDC를 다녀왔습니다. 저도 게임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지만 GDC는 처음이어서 큰 기대를 갖고 출발했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한마디로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축제"였습니다. 특히 닌텐도의 Keynote와 Game Developer Award는 정말 인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닌텐도는 현재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회사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Wii와 NDSL을 만드는 회사이죠.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닌텐도는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라기 보다는 "즐거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로 하드웨어보다도 그들의 진정한 힘은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들의 진정한 힘은 닌텐도 게임 하드웨어의 능력이 아니라 바로 마리오에 있고, 젤다에 있고 닌텐독스에 있는 것입니다. 단지 게임기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게임 경험"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는 회사인 것입니다.

  즉 게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회사인 것입니다. 누가 우린 닌텐도 같은 것을 못 만느냐고 하셨다죠. 혹시 그런 걸 만드셔야 하는 분은 젤다의 전설을 좋아하시는지요?

이번 GDC Keynote에서도 행사장을 매운 2000여명의 개발자에게 닌텐도의 부사장은 열심히 3rd Party가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닌텐도 내부에서도 개발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림은 이번에 새로 발표한 리듬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닌텐도 직원들이 "리듬 댄스 학원"을 수강했다는 사례를 발표한 화면입니다. 리듬 게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리듬"의 즐거움을 배워야 한다는 거죠.

게임 3rd Party의 개념도 희박한 우리나라에서 이 슬픈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보이지 않는데 뭔가 새로운 게임 기계는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즐거웠지만 서글펐던 GDC를 생각하며 퓨처워커가
2009년 4월 2일
http://futurewalker.kr


참조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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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호의 모바일/임베디드 이야기

출처: 서진호의 모바일/임베디드 이야기

 며칠 전 아래와 같은 임베디드 전문가를 꿈꾸시는 구직자 분의 메일을 받고, 제가 메일 주신 분의 동의를 얻고 아래와 같이 공개적으로 답변을 쓰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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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업을 고민 중인 수도권 대학교 4학년 A이라고 합니다. :)

제 꿈은 퓨처워커님같은 임베디드 전문가입니다.

며칠 전에 2G폰을 만드는 중소기업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여름방학에 국비로 휴대폰 SW개발 전문가 과정을 들었는데요.

약 두 달간 공부하면서 휴대폰 업계 강사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휴대폰 SW개발자는 퀄컴에서 준 dmss 소스를 가지고 줄창 UI만 수정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좀 짬이 되어야 포팅을 하게 되는 펌웨어 수준도 다룰 수 있다고 하고요

요세 추세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같은 거의 범용 수준의 OS로 바뀌어 가는 것 같은데

한물간 퀄컴의 rex나 dmss만 다루는 2G폰 만드는 곳을 가려니 걱정이 됩니다.

더군다나 퓨처워커님의 휴대폰 개발자의 치즈는 어디갔느냐 란 글을 읽고 고민이 한층 심해졌습니다 ^^;;

그냥 휴대폰 쪽으로 취업해 UI로 시작해서 펌웨어 수준까지 가느냐.

(면접을 본 회사는 디바이스팀과 SW팀이 나누어져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다른 리눅스 임베디드 같은 접근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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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퓨처워커입니다.

일단 꿈이 임베디드 전문가라고 하시니 반갑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요새 경력사원을 뽑고 있는데 나중에 경력을 쌓으신 후에 같이 일할 기회도 오길 바랍니다.

일단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죠

휴대폰쪽으로 취업해서 UI로 시작해서 Firmware 수준까지 가느냐 아니면 리눅스 임베디드/안드로이드/아이폰 같은 개방형 OS 기술을 준비하느냐?

  우선 제가 작성한 "2007/11/06 - [플랫폼 컨설팅/Mobile] - 휴대폰 S/W 개발자들이여 치즈가 사라지고 있다."를 보시면 걱정하시는 방향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제가 쓴 글을 비평하면서 한번 현실을 얘기해보죠.

 일단 국내에서 "임베디드 리눅스"를 배워서 입사할 수 있는 "휴대폰" 회사가 몇 개나 될까요? 국내 대기업인 휴대폰 제조사라면 분명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자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인원수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대기업이 그렇다면 국내 중소기업에서 "임베디드 리눅스"로 휴대폰S/W를 만드는 회사는 제가 아는 한 "미지리눅스"와 "엠트레이스" 정도가 제일 유명합니다. 문제는 이런 회사들은 대부분 인원을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기때문에 아마도 신입사원을 뽑아서 사람을 키우는 것에 조금은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A"군 같은 사회 초년생들이 오해하는 것은 "최신 기술"을 익혀야만 취직이 잘 될것이라는 오해가 많습니다. 또는 "최신 기술"을 알아야 회사에 입사해서 "오래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신 기술에 대한 지식"은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 "필요 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 조건"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 보다는 "어떤 경험"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경험"이 적은 "신입 사원"의 경우는 "갖고 있는 기술의 수준"보다는 "열정"이나 "개방적인 마인드'를 더 중요시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은 배우면 되지면 "마인드"는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2008/03/11 - 학교가 좋으면 취직이 어렵다-어느 면접관의 이야기

  결론적으로 "A"군이 현실적으로 회사를 입사하는 방법은 인력 수요가 아직은 많은 기존의 RTOS 기반의 휴대폰 S/W를 개발하는 회사로 가는 것이 빠른 길이라 예상합니다. 

  문제는 그 때부터입니다. 대부분의 발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기 마련입니다. 그 회사에서 들어가서 회사에서 주는 업무인 "줄창 UI"만 수정하는 일만 한다면 아마도 본인이 원하는 Firmware 수준의 일을 하지는 못할 겁니다.

  여기서 또 다른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줄창 UI"만 수정하는 것이 Firmware를 다루는 일보다 "수준이 낮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기술적인 수준이 낮아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말 그대로 주어진 기존 코드만을 수정하는 단순한 "Coder"가 된다면 그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S/W란 어느 Layer라 할지라도 정말 제대로 된 개발자라면 "구조"적인 설계자로서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런 "설계자"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Application을 개발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나중에 "치즈"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달라집니다.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휴대폰" 분야에만 너무 시야가 좁아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A군의 임베디드 분야의 경험이 "휴대폰"에 종속된다면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망하면 선택의 폭은 좁아집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임베디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전반적인 트렌드와 기술도 짬짬이 익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분야의 Application이라면 이제 모바일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는 PMP, 카네비, 전자사전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로 갈 생각도 해야하고 그 이상으로 TV 제조사도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봐야 합니다.

  물론 이 정도 생각을 하려면 어느 누구도 "짬"이 되어야 이런 "자기 발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에는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과 "변화의 방향성"을 발견하는 사람 그리고 "그 방향으로 변화를 실천하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A군은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일단 시작은 본인이 입사 가능한 "최선"의 직장에서 경력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탐색하십시요. 그런 방향은 그 회사의 "사수"에게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방향"을 지속적으로 실험하십시요. 그런 방향을 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덧 "A"군도 누구에겐가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받고있지 않을까요?

  전 제 인생의 재미를 "발전을 향한 변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가 저를 힘들게 하지만 그런 변화만이 저를 "생존"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놈의 IT 분야가 그걸 원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IT는 힘이 듭니다. 만약 그런 "변화"가 싫다면 일찌감치 다른 분야를 알아보실 것을 권하구요.

  너무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 같아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하시다면 답글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공기가 싱그러운 가을에

http://futurewalker.kr

2008년 10월 13일

참조링크

미래의 행복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려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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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일단 회사에서 관련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그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여기서 진행하는 것은 블로그의 성격과도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카페 "구글 안드로이드 한국 도입"을 오픈했습니다.

  카페는 제가 사용하기 편한 "Daum"에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카페를 오픈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에서 "모바일 웹 휴대폰"의 출시에 대한 구매 희망자의 규모 파악
  2. "모바일 웹"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 토론의
  3. 안드로이드 플래폼에 대한 개발 정보 공유

  이렇게 카페의 형태로 진행하는 목적을 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최근에 추진하면서 들은 얘기중에 하나가 "과연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을 구매할 사용자가 있겠냐는 것이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구글의 서비스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한국 사용자 입맞에 맞는 "한국형 모바일 웹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폰"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안드로이드 폰" 또는 "모바일 웹 폰"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래야 한국에서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러면 "Google"도 시장의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환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꿈꾸는 것은 한국에서 "Mobile Web"이 제대로 구현되는 단말기를 만들자는 겁니다. 단지 그러한 단말을 만들기위한 좋은 플랫폼이 공개되었고 세계적인 단말 회사들이 제조에 참여했으니 그들과 같이 하자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국내 다양한 "웹 2.0 서비스" 회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휴대폰이 출시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가 "도입"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제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위해서라도 "시장"이 있다는 것에 대한 데이타를 제시해야 합니다. 물론 최근의 LG텔레콤의 내년 전략 "LGT, 리비전A 히든카드 뽑는가? "을 보면 일부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한국에 모바일 웹 단말기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라는 고객"이 100만명은 된다고 입증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셔야 가능합니다.

  일단 참여방벙은 간단합니다.

   방법 1 : 이 포스트를 많이 펌질한다.
   방법 2 : 아래 카페에서 안드로이드 한국 출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현한다.

  모바일 웹 2.0의 기본 정신을 다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여러분의 "개방적인" 생각과
  여러분의 "공유" 마인드가
 

  우리나라에 "모바일 웹"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추정은 국내에 5년 내에 5조 규모의 "모바일 웹" 관련 시장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여러분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여 장소 : Daum 카페 "구글 안드로이드 한국 도입"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androidkorea

새로운 꿈을 꾸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7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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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폰 한국 출시에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 펌글

    Tracked from 누노의 컴퓨토피아  삭제

    주인장이 펌질을 많이 해달라시네요 개인적으로 폐쇄적인 기술환경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메인프레임이 그랬고 모바일 관련 환경도 그런거 같다.. 그러던 와중 최근에 구글에서 공개 모바일 운영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를 공개했다. 개인적으로 대환영이다.. 좋은 기회일거 같다. 구글이 이번에 대형사고를 또 하나 치게 되길.. 더불어 퓨처워커님도 화이팅입니다.!!!

    2007/11/24 21:12
  2. 한국에 등장한 Gphone의 정체는 무엇인가!

    Tracked from Digital Life Upgrade-TAGADGET  삭제

    처음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발표한지 얼마되지도 않는데, 벌써 Gphone 이 나왔나? 프로젝트의 Pet name 이 Gphone 이 확실하지도 않은데, Gphone,,,아직도 그 해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koreatender 라는 사이틀 찾아보니 처음에는 성인방송쪽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닷컴으로 찾아보니 이번에는 제대로 IPTV 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회사명도 Next G TV로 나오고 사진에서의 로고등과 동일한 회사..

    2007/12/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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