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붐에 대한 반감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주최하는 회사만 돈을 번다는 둥 안드로이드 강사나 먹고 살거라는 둥. 어느 시장이나 초기에 반짝 스타들이 있고 골드러쉬가 이어지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그 논리가 맞기도 하고 틀리기고 합니다. 제 생각을 얘기해보죠.

기존에 그런 채널이 있기는 했는지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럼 앱스토어가 나오기 전에 그런 채널이 있기는 했는지를. 기존 모바일 시장에서 과연 특별한 마케팅 능력이나 영업 능력도 하나 없는, 얼굴은 시커먼 엔지니어랑 경력이라고 자랑할 게 없는 디자니어 두명이 모여서 게임을 만들어서 휴대폰에 판매할 수 있는 경로가 있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차지 하고 미국에서도 쉽지 않은 얘기입니다. 그게 전세대 대부분 고가 휴대폰에 돈을 쓰는 나라 대부분의 통신업계의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가능하기라도 한게 얼마나 대단한지는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출신성분(?)이나 화려한 영업 능력은 필요없고 단지 아이디어와 디자인 능력만으로도 도전해볼 시장이 있다는게 정말 좋지 않은가요?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아시는 분?

똑같은 얘기를 10년전에 인터넷 광고 시장이라고 생각해보죠. 인터넷 홈페이지에 광고를 올려서 돈을 번다.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 할 거고 그러면 그게 돈이 될 거다.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하루 종일 생활하는 이야기를 한 줄씩 쓰라고 하면 쓸거다. 10년 전에 누가 Google이 돈을 벌지 알고 있었나요? Facebook이 이렇게 성공할지 누가 알고 있었나요? 2년전에 안드로이드가 처음 나왔을때 누가 과연 이렇게 많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이 나올지 기대하시는 분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국내 모 유명한 전문분야 신문사 기자가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 안드로이드 개발자 세미나 후기를 적으시면서 참 어리석은 개발자들이라는 한탄을 쓴 내용을.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트렌드를 이해합니다.

가수 지망생은 모두 돈을 버나요?

이렇게 질문해보죠. 국내에서도 요새 어린 학생들의 꿈이 연예인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연예인을 꿈꾸는 모든 학생들은 한심한 건가요? 꼭 도시락을 싸 들고 말려야 하나요? 


일찍 조기 퇴직을 하고 많은 퇴직자들이 식당등을 평생 사업화해서 도전합니다. 하지만 사실 많은 비율이 망한다고 하죠. 그럼 그분들은 모두 한심한건가요? 피조개집 붐이 일면 모두들 피조개집을 차립니다. 요새는 스크린골프존이 인기죠. 동네마나 스크린 골프집이 생깁니다. 그렇게 도전하는 것이 바보같은 짓인가요? 

분명한 건 앱스토어는 이제 시작이란 겁니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기반으로 앱을 만들어서 돈을 벌겠다. 물론 저는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미 그것 이외에도 제가 먹고 살 방법이 있기때문이고 솔직하게 어린 친구들만큼 창의적이지도 않고 체력도 안됩니다. 하지만 저도 10년전이었다면 도전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시작이기때문입니다.

시작이란 건 좋은 겁니다.

시작이란 좋은 겁니다. 분명한 건 이 시장에는 아직 네이버가 독식하지도 못했고 EA가 1등이 아니고 NCSoft라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기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PC게임의 1등이 반드시 모바일 게임에서 1등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건 아직 시작이기때문입니다.

시장이 크고 있고 한국만 보지 마십쇼.

또한 시작이란건 시장이 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 얘기가 아니라 최소한 5년간은 이 시장이 성장할거라는 것이 전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채널이 "국제적"이란 겁니다. 과거 국내 통신사 스토어에 휴대폰앱을 올리면 자동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팔아주는 경우가 있었나요? 쉽지 않았습니다. 거의 불가능한 얘기였지요. 

http://www.wirelessandmobilenews.com/2009/09/global-app-market-466-billion-in-2009-says-wireless-expertise.html



과거 그 어느 누구도 이렇게 쉽게 개인이나 마케팅 능력없는 작은 회사에게 자신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전세계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준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휴대폰에서는요. 문제는 그 시장이 이제 휴대폰만이 아니라 태블릿PC, TV까지 확장될지도 모른다는 거죠.

도전에는 실패자가 있습니다. 공평하다면 해볼만합니다.

어느 분야나 시장이 있고, 시장의 논리가 공평하다면 도전자는 늘 있기마련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 대박을 한번쯤은 바라고 책을 쓸 겁니다. 소설가들이 처음에 글 쓰는 것으로 밥벌이를 못해서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했다는 얘기는 아주 익숙한 얘기입니다. 가수는 어떤가요. 가수중에서 고생안한 사람은 인정해주지도 않는 분위기입니다. 게임 회사 중에서 처음에 라면만 먹으면서 했다는 얘기 없는 회사 좀 알려주세요.

그렇지만 모든 도전에는 실패자가 있고 소수의 성공하는 팀만이 있습니다. 그게 시장입니다. 그게 싫으면 그 게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됩니다. 단 시장의 규칙이 공평하다면 해볼만한 겁니다. 특히 젊다면요.

꿈과 현실은 모두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저도 어린 친구들에게 허황된 꿈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이디어 넘치고 성공 스토리는 없지만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다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다른 직장을 가지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안하겠습니까? 요새 젊은 친구들에게 Two Job은 기본이라면서요.


끼가 있다면 도전해보십쇼. 그래도 어렸을때 한번쯤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한번 해봤다가 깨져 본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10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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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맹수의 느낌

    Tracked from anarch's me2DAY  삭제

    퓨처워커들의 u-Platform 이야기 :: 그래도 앱스토어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

    2010/05/03 11:01
부제 : 심형래 감독의 새로운 작품 'D-War' 소식을 듣고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심형래 감독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그의 전작 '용가리'에 대한 평판을 알고 있기때문에 새 작품에 대해서도 그리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다. 물론 지인의 평가도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이였기때문에 나도 '이번에도 또 쓸데없는 돈을 투자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몇 개의 글들을 읽어보고 그에 대한 선입관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래의 영상을 보고 심형래 감독의 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이렇게 포스트를 시작했다.



  그는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였다.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꽤 많이 버는 사람이였다. 한 해에 24억씩 벌었다고 하니 정말 질투가 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그런 안정적인 직업(?)인 개그맨을 그만두고 영화를 시작했다. 물론 그의 영화는 그의 이미지인 '영구'에 기댄 '천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영화에 대한 노력은 어린 고객들에게는 호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주류 영화계에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관심은 사실 그가 만든 영화의 수준이나 재미에 있지는 않다. 솔직히 그의 영구 시리즈를 단 한번도 본 적도 없고 물론 '신지식인'이 만들었다던 '용가리'도 보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열정의 핵심인 '왜 그렇게 영화에 집착할까?'이다.


  그에 대한 내 추측은 그도 '불멸의 꿈'을 꾼다고 생각한다. 심형래 감독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영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브랜드'이다.

  하지만 그는 죽은 후에 '영구'로 기억되는 것으로 만족할 사람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에게 좀 더 진지한 모습을 '인정'받고 '기억'되고 싶은 것이다.

  아마도 그는 '영구'로서가 아닌 한국 영화를 세계속에 드높인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이전 영화인 '용가리'에서도 그렇게 할리우드 진출을 외쳐댔고 기어코 이번 영화는 결국 '할리우드'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배급을 제대로 해 보겠다고 '고집'했고 기어이 일은 벌려놓았다. 아래 Trailer를 찾아보니 최소한 화면효과만으로는 꽤 완성도 있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성공을 못해도 최소한 그의 열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영화계의 어떤 이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크게 벌리는 것은 안 한것만 못하다'라고. 나는 이렇게 얘기하겠다.

당신은 그런 '열정'이라도 있습니까?


북한산 자락에서 퓨처워커가
http://www.futurewalker.co.kr
2007년 7월 11일
참조 :

  심형래 인터뷰 기사

  Scifijapan '디 워' 기사 번역(스포 有)

  D-War의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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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충무로는 심형래를 싫어하나?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

    충무로는 왜 심형래감독에게 비호의적인가? 충무로출신이 아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들의 말처럼 작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가? 늘 그의 작품에 호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영구시리즈로 심형래감독은 재미(?)를 보았다. 충무로의 그들이 영화같지 않다고 하는 영화를 가지고. 그 때문에 그들은 비호의적인지 모르겠다. 영화는 예술이니 하는 그들만의 생각으로 심형래를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작금의 충무로의 행태를 보면 그들이 한국영화의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임을 인정..

    2007/07/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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