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첫사랑을 해보았을 겁니다. 그 어린 시절 품었던 아픔어린 느낌을 다시 이런 영화와 함께 느껴보는 것도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하나의 방법이란 생각도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그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던 시절, 그의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하늘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던 시절이 여러분은 기억이 나십니까?
사실 저는 이제까지 너무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탓인지 웬만한 스토리에도 감동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조금은 가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는 애니매이션이라면 저 보다 훨씬 매니아인 동생이 추천한 것이었습니다. 훨씬 전문(?)가인 동생이 추천한 영화이니 뭐 군소리 없이 보기를 시작했지요.
그림에서 보듯이 영화는 정말 "와"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큼의 세밀한 그림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만약 실사 영화로 발표를 했어도 좋았을 미장센은 정말이지 장면 장면을 정말 엄청나게 공을 들여 그린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는 마치 옴니버스인양 1화, 2화, 3화라고 내용을 분리해서 얘기를 풀어갑니다. 하지만 결국 한 명의 남자 주인공과 세 여자의 러브스토리일 뿐이죠. 제 1 화를 보면서 이렇게 느리게 이야기가 전개되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로 이걸 끝내려고 하나라는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결국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함은 곧 애니메이션의 세밀함과 음악등으로 저를 차분하게 만들며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들어주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노래로 웬지 긴 여운을 만들어주며, 저로 하여금 이렇게 블로그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느린 스토리를 즐긴 게 얼마만인지. 이렇게 박진감도 없고 환상적인 스토리도 없는 밋밋한 영화를 본 게 얼마만인지.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속에는 한번쯤 겪었던 가슴아픈 첫사랑의 추억들이 있을 겁니다. 삶은 고달프고 그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우리는 보다 자극적인 감정들을 영화나 음악을 통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속 깊이 쌓여 있는 우리의 순수했던 그 친구를 다시 한번 찾아보는 것도 가끔은 가슴여린 경험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보면 책으로 몇 페이지 되지도 않을 내용같은데 소설로도 발표가 되었군요. 혹시 책 방에 가보면 시집을 사듯이 한번 구매해 보려 합니다.
그림은 Yes24에서 진행하는 책 관련 이벤트 내용입니다. 내용은 LGT OZ & Joy 요금제에 가입하면 1만원 도서구폰을 받을 수 있고, 또한 8월 중으로 4만원 이상 구매시 선물도 준다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웬 홍보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사실 "책" 얘기를 빙자한 휴대폰 이야기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림 출처 : LG텔레콤 홈페이지
그림에서 보듯이 OZ & Joy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한 달에 1만원 가치의 책, 영화, 편의점의 할인 쿠폰을 받게 됩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각각이기때문에 한가지 종류만 가입할 수도 있고 조금 돈을 더 내고 다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OZ & Zoy 요금제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OZ & Joy 북 서비스는 아래 그림에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림 출처 : Yes24 홈페이지
결국 한 달에 만원을 내면 OZ 무한자유 데이타 요금을 사용하면서 YES24에서 1만원의 도서쿠폰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원래 OZ 데이타 요금제가 6천원에 1만원 도서쿠폰을 합치면 16,000원의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월 만원으로 받는 거니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죠.
이제 본격적인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LG텔레콤은 왜 이런 요금제를 출시했을까요?
이 요금제 광고를 처음 보고 저도 "괜찮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나 OZ 서비스 가입자가 늘지 않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OZ 무한자유 요금제가 1G 용량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월 6,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1GB의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래 LG텔레콤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GB 용량이란 어느 정도인가요?
MP3벨(500KB 기준)은 약 2,100개, 게임(800KB 기준)은 약 1,300개가 다운로드 가능하므로 ez-i 사용시에는 사실상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웹서핑으로만 사용시에도 뉴스기사 1,000~1,500건 조회(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음)가 가능하므로 일반적인 고객에게는 무제한에 가까운 사용량입니다.
(웹서핑 서비스는 핸드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이므로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영화/음악 등 대용량 다운로드 서비스 기준의 용량과는 다릅니다.)
1GB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웹서핑으로 1GB 이용시 는 약 52만원 상당이며, OZ Lite만 1GB 이용시는 약 520만원 상당의 통화료입니다. 출처: LG텔레콤
저는 이미 OZ 무한자유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SK텔레콤의 Net1000 요금제(월 3만원 가량)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SK의 윈도모바일 폰으로 휴대폰을 무선 AP로 만들어서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복잡하게 SKT를 별도로 가입해서 별도로 윈도모바일 폰을 들고다니며 별도로 아이폰을 사용해야만 했을까요? LG텔레콤의 OZ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기때문이겠죠.
왜 OZ 서비스는 제게 부족할까요?
OZ라는 서비스는 "요금제"만이 아니기때문입니다. 그 부실의 원인은 첫째는 단말기이고 둘째는 네트워크입니다.
첫째 LG텔레콤에는 OZ 요금제를 쓸만큼 인터넷 사용이 원할한 단말기가 없습니다. 알려진대로 LG텔레콤은 Smartphone 모델이 별로 없습니다. 더군다나 있는 모델도 무선랜이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은 쓰지 말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죠. 다른 OZ 단말기에 웹 브라우저가 내장되어 있다구요? 저 같이 윈도 모바일 휴대폰이나 아이폰을 사용하던 사람이 OZ 단말기에 내장된 느려터지거나 AJAX가 안 돼서 GMail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로 네트워크입니다. 전 주로 한달에 한번은 캠핑을 다닙니다. 그런데 시골쪽으로 다니다 LG텔레콤 단말기로 무선 인터넷을 접속하면 "로밍 지역이라 무선 인터넷 연결이 안됩니다"라고 나옵니다. 한마디로 주요 도시 이외에는 무선 인터넷을 쓰지 못한다는 거죠. 그러니 어떡합니까. 무선 네트워크가 제일 좋은 SKT를 별도로 사용할 수 밖에요.
제가 느끼는 OZ & Joy는 한마디로 서비스의 본질인 "무선 인터넷"으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기때문에 "제휴 마케팅"으로 그 한계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서비스의 본질인 무선 인터넷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제대로 출시하지 못하고 또한 더욱 중요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는 미루면서 결국 사탕 발림이라고 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로 사용자 층을 넓혀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OZ & Joy"에 OZ 서비스의 본질적인 가치는 고객에게 강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 광고에서도 "OZ 서비스"라는 단어 이외에는 OZ 자체의 장점에 언급되는 내용은 없습니다.
결국 서비스 본질 자체에 대한 투자는 외면한 체 "마케팅"만으로 고객들을 유혹하는 모습이 제게는 그리 좋아보이기는 않는군요.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물론 기존에 OZ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OZ & Joy는 좋은 선택입니다만.
그런데 LGT 의 입장도 어려운면도 있습니다. 타 이통사의 3G 서비스는 기존 2G 서비스와 다른 통신대역을 가지는 3G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LGT 의 OZ 는 2G 서비스에 OZ 서비스를 억지로 꽤 맞춘거라 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0.7 Mb 밖에 되지않는 이유입니다.
LGT 의 3G 는 다른 이유로 타 이통사의 3G 와는 시스템적으로 다른 3G 서비스 대역을 받았지만 시험적 성격으로 인해 결국 서비스도 하지못하고 바로 반납해버렸습니다.
LGT 의 이런이유로 들여오고싶어도 아이폰이 들어올 수 없구요. LGT의 OZ가 발전하려면 4G를 빨리 도입해야하는데 타 이통사가 휴대폰인터넷 요금이 저렴해진다면 4G 이전에 OZ의 위상이 추락해지겠지요.
해리포터는 대단한 브랜드를 만든 소설이다. 나는 이 책이 "스토리노믹스"라는 제목으로 미루어 해리포터의 성공에 대해서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으로 기대를 했지만 "그건 니~ 생각이고"였다. 오히려 원제 "HARRY POTTER : The Story
of a Global Business Phenomenon"가 좀 더 책의 내용에 부합된다고 생각된다. 즉 이 책은 해리포터
브랜드의 "마케팅 성공 전략"을 분석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저자가 제시한 요소는 제품 마케팅의 일반화된 틀이라 볼 수 있기때문에 굳이 해리포터 같은 도서류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같은 성공요소를 내가 많이 분석하고 있는 iPhone에 대입시켜보기로 했다.
우수한 제품으로서 iPhone
iPhone은 단순히 디자인만으로 성공했거나 홍보 마케팅만으로 성공한 제품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iPhone이 처음 발표되었을때 그때까지 나온 휴대폰중에 iPhone만큼의 성능이나 UI 개념을 보여준 것은 많지 않았다.
모든 사업에서 성공의 시작은 "우수한 제품"이 기본이다. 이런 핵심 요소를 평가절하하고 홍보로만 극복하려고 하는 회사나 제품은 결국 소비자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즉 그런 제품은 결국 오래 가지 못한다.
iPhone이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인 JD Power에서 스마트폰 부문에서 소비자 부문과 비지니스용 모두 1위를 하는 것은 마케팅만의 힘은 절대 아닐 것이다.
해리포터의 성공이유는? 일단 해리포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iPhone에 대한 감정 이입
고객의 감정 이입이 없는 제품은 컬트 브랜드가 되지 못하며 고객 스스로가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진정한 컬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iPhone 사용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비율은 Blackberry 사용자가 권장하는 비율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iPhone 사용자들이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 감정 이입이 높게 되어있다는 뜻이다.
해리포터를 읽은 사람은 대부분 주변인에게 읽기를 권한다. 여러분은 자신의 제품을 친구에게 권하는가?
iPhone의 입소문 마케팅과 온라인 버즈
제품이 좋고 그 제품에 대해 감정 이입이 되면 사람들은 떠들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이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즉 "정보"를 나누는 것은 피곤하다 느낄 수 있지만 "감정"을 나누는 것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iPhone은 출시되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입소문이 퍼져 있었고, 출시 후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서 온라인 버즈로
발전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온라인 버즈를 떠나서 오프라인 "컨퍼런스"등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 10월 미국 GigaOm에서 Mobilize라는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행사 아젠다는 모바일의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 분야에 대해서 얘기되었지만 결국 모든 세션에서 토론의 핵심은
"iPhone에서는 어떻더라~"라는 식이다. 재미있는 건 행사의 패널 참석자 중 어느 누구도 애플사에서 나온 사람은 없었다.
참석했던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iPhone이 없었다면 행사 주제가 어떻게 되었을까?"
iPhone의 티저 마케팅과 지속적 마케팅
재미있게도 해리포터와 iPhone은 모두 지속적인 티저 마케팅을 하고 있다. 티저 마케팅이란 쉽게 생각하면 나올 제품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을 전달해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두 제품 모두 "지속적 마케팅"으로 매년
제품의 "세대"를 발전시키면서 고객 관심도를 높여가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iPhone의 티저 마케팅은 사실상 애플이 직접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감정 이입에 충실한 "컬트 고객"에 의해서 스스로 다양한
티저를 만드는 양상이다. 물론 "고객 스스로에 의한 티저" 현상은 예의 온라인 버즈와 맞물려서 더욱 많은 고객에게 확산되고
공유되며 그 스스로가 "재미"를 전해준다. 한마디로 돈을 들여서 억지로 전달되는 "티저"가 아닌 "티저의 UCC" 자체가
그들에게는 "놀이"인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티저 마케팅"의 성공적인 모습이 아닐까. 해리포터도 바로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 브랜드 일관성과 확산의 자제
iPhone은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그것이 하나의 장점이고 또한 단점이다. 제품의 특징(identity)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그런 특징을 싫어하는 고객들은 구매하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iPhone은 절대 Blackberry와 같이 Qwerty 키보드를 내장할 수는 없다. 출시 시점부터 그런
제품의 "단점"을 공격하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iPhone 특징은 일관성있게 지속되어야
하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제품 종류를 "확산"할 수도 없다.
해리포터도 마찬가지이다. 해리포터의 브랜드를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에 라이센싱을 해서 단기에 "수익"을 확대할 수도
있었지만 조앤 롤링은 책부터 영화에까지 스스로가 "브랜드 마스터"로서 그 영향력을 유지하며 브랜드를 "훼손" 시킬 수 있는
제품에는 라이센싱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브랜드의 가치를 함부로 희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다.
책은 생각의 틀을 보여줄 뿐
이 책은 위와 같은 마케팅 "틀"을 잘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그것은 해리포터에 대한 사례일 뿐이다. 만약 여러분이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있는 입장에서 위와 같은 "틀"에 익숙한 입장이라면 별로 권장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은 분명 의미있는 내용이 될 것이다.
스토리노믹스 해리 포터의 성공담에 관한 이야기다. 해리포터의 파워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종류의 책까지 나오니 말이다. <스토리노믹스>란 멋진 제목을 만든 출판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원작보더 더 멋지게 만든 것이다. 제목이 주는 임팩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제목처럼 멋지지 못하다. 상력이 만드는 거대한 부의 세상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런 종류의 책이 나오지 않을까? 판타지류의 소설을 주류 문학으로 인정하지 않는 풍토에도 기인..
KT가 iPhone 도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거의 정설에 가까운 얘기이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협상 테이블에 KT만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래는 inews24 기사의 일부분이다.
지난 해부터 '아이폰' 도입에 나선 KT가 애플에게 '독점 판매권'을 요구했지만 애플이 SK텔레콤에게도 공급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뉴스24
KT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KT는 현재 KTF와의 회사 통합 이후 QOOK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는 못하다.
반면 SKT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역시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향후 시장 방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블랙베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였고, 삼성전자의 T-Omnia가 시장에서 나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소니 에릭슨의 최신 제품인 Xperia와 HTC의 제품들까지 나름 다양한 선택권을 고객에게 제시하고 있다.
반면 KT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대부분일뿐 외국 제품으로는 Gigabyte의 제품 정도가 유일하다.
이런 KT입장에서 iPhone의 도입은 절실할 수밖에 없다. LGT의 Oz라는 저렴한 무선 인터넷이라는 "컨셉"은 어짜피 흉내내기 힘들기때문에 KT 입장에서는 보다 Premium Market을 공략하기위한 제품이 필요하면서도 SKT가 이미 도입한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크지 않는 이유가 결국은 휴대폰 자체의 경쟁력에서 고객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적었기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은 비싸면서 일반 휴대폰보다 기능은 많다고 하지만 통신사, 제조사, 플랫폼 회사의 다양한 UI가 혼합(?)되어 사용법을 진정으로 어렵게 만들어준 T-Omnia 같은 제품을 보면 이걸 정말 일반 대중들에게 쓰라고 만든 휴대폰인지 싶다.
이런 국내 상황에서 KT의 iPhone 도입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입장이고 이는 KT가 iPhone 도입 협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만든다.
더군다나 Apple이 누구인가? 전세계 통신사를 설득해서 단일 시장을 만든 "협상의 달인"들이다. 그런 Apple이 KT와 도입 협상을 하면서 쓰는 카드는 바로 "SKT"라는 카드였다.
Apple 입장에서 KT에 보다 유리한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하다. 즉 KT를 압박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협상 조건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Apple은 현재 SKT에게도 iPhone 도입을 제시하면서 마치 KT와 SKT를 저울질 하는 것처럼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T 입장에서는 또 다른 "대안"들이 있다. 기존에 이미 도입한 Sony의 신 제품들도 있고 HTC의 안드로이드 제품들도 그 대안이 될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 협상에서 SKT는 "KT가 도입하면 하고, 그들이 안하면 우리도 안한다"라는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격을 해야 하는 입장인 KT가 "독점조건" 없이 iPhone을 도입한다면 전략상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건 오히려 SKT만 좋은 일 시켜줄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KT가 iPhone을 도입하는 것은 SKT의 고객을 뺏어오는 "공성전략"이지 LGT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고객을 지키는 것 같은 "수성전략"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협상결과가 SKT와 KT가 동시에 iPhone을 도입하게 된다면 제일 큰 피해자는 KT 스스로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어짜피 동시에 도입해서 동시에 마케팅을 해버리면 어짜피 iPhone을 구매해야 입장에서는 굳이 KT를 선택할 이유가 별로 없기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은 충분히 다른 방안으로 만들 수 있지만 시장을 "리드하는 인지도 확산" 관점에서는 분명히 실패한 전략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협상의 방법론이 바로 "BATNA(Best Alternative To Negotialated Negotiated Agreement"라고 한다. 바로 아래 책은 이러한 협상의 법칙을 10가지로 간단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사실 Apple의 이런 전략은 초기 iPhone 2G를 출시할 때 미국에서 AT&T가 모든 조건을 Apple에 유리하게 받아들이게 한 최대의 법칙이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미국에서도 1위 사업자가 아닌 2위 사업자 AT&T가 굴욕(?)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iPhone을 도입한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그러한 굴욕(?)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AT&T와 Apple은 결과적으로 Win-Win 협상을 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AT&T는 결과적으로 원하는 가입자 증가를 얻었고 Apple은 초기 시장 형성에 성공한 후에 오히려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봤을 때 KT는 반드시 이번 협상에서 iPhone을 도입해야만 하는 입장이고 이러한 상황을 Apple은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명의 고객으로서 부디 Apple과 KT가 Win-Win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빨리 도출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들도 꼭 협상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시길 추천한다.
여기서도 iPhone, 저기서도 iPhone... iPhone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까지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이며, 개인용 컴퓨터, iPod 제조사인 Apple이 만든 휴대폰이 iPhone이라는 것을 서서히 인지하고 있는 요즘이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iPhone이 국내 들어와도 성공하지도 못할뿐더러, 몇 대 팔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이다. 우선 당장은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그깟 스마트폰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 떠는지 못마땅할 것이다. 지금 당장..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만큼 중요한 것도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고, 또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철학과 심리학과 같은 서적으로 눈을 돌리게 만듭니다. 바람직한 대인관계 형성은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노력해야하는 부분입니다. 대인관계 형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협상'입니다. 물건 값을 흥정같은 낮은 차원의 협상에서부터, FTA와 같은 국가가의 협상들까지, 주위에는 다양한 협..
직장 업무 자체가 공식적인 협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협상에 관련된 책을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책을 손 꼽아 보라하면 2권이 있습니다. 월리엄 유리의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신판 제목: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과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입니다. 이번에 위드블로그의 도서 캠페인에 참여하여 전성철 · 최철규 공저의 '협상의 10계명'라는 협상관련 도서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
업체간의 경쟁이란 대부분 소비자에겐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KT가 독점을 하기위해서 보조금을 많이 태워야한다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고, 아님 독점을 하게되어서 오히려 기회가 줄어들어 데이타 비용은 비싸게 부를 수도 있구요. 어쨋든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목이 빠져버려서.
와. 질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픈캐스트로 타고 들어왔는데.. 아이폰에 관한 여러 글을 보았어도 이렇게 실감나는 글은 처음 입니다^^
앞으로 자주 와야 겠네요.
이쪽 계통을 보시는 이목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나저나 만약 애플이 저런 협상전략으로 하고 있다면, 전 무조건 애플을 응원할래요.
이제 좀 국내 이통사 서비스 마인드 좀 바꿨으면 좋겠거든요..
대기업 중심에서 여러 유능한 중소기업이 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암튼 sk건 kt건 혹 lgt건 아이폰만 들어온다면 당장 가서 줄서 1등으로 구입하고 싶네요.
아 그렇군요. 애플의 입장에서는 KT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 SKT라는 배트나를 발굴하고 확장한 것이군요. 제가 아이폰 국내 도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협상의 10계명 리뷰를작성할 때 이런 실례를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잘 읽고 갑니다. 생유 입니다.
사실 이 책은 위드블로그에서 지원해주는 책에서 고른 건데 전 제가 읽어도 되는 수준의 책인 줄 알았습니다. 전 집중력에서는 매우 취약하거든요.
하지만 받아보니 거의 초등학생이 읽으면 딱이겠다 싶은 책이더군요. 마침 큰 아들 녀석더러 읽으라고 했더니 책이 얇고(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림도 좀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더군요. 하지만 읽고나서 뭘 느꼈나고 물었더니 ~. 역시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다 안다는 반응이죠.
그래서 제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사실 집중력만큼 인생에 중요한 요소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 애들에게 이러한 집중력을 요구한다는 것이 참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짧게나마 예전에 초등학교 강사를 해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수업 시간의 BASIC 강사였었지요. 난생 처음 초등학생과의 수업이었습니다만 참 어려웠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바로 이 녀석들이 정말 15분 이상을 집중하지 못 하더군요.
제 기억에 그래도 한 반에 40명 정도가 앉아있는데 정말 10분 정도 좀 집중하다가 조금씩 여기 저기서 와글 와글 떠들어대기 시작하면 어떻게 통제(?)가 되지 않더군요. 큰 소리를 내고 그때뿐입니다. 그렇다고 고사리 같은 애들을 계속 때린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것 같구요. 정말 제가 어렸을 때 그랬을까 의심스럽습니다만. 정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초등학교 동창들 말은 다릅니다만~ )
그런 기억이 있는데도 불구하도 저도 제 아들 녀석에게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제가 입버릇처럼 얘기하죠. "공부 잘 하고 싶으냐? 그럼 집중해. 그게 공부 잘하는 비결이야"라고.
분명 우리 아이들도 게임 할때는 시간을 정해놓고(저희는 공부를 1시간 해야 게임을 30분 하게 해줍니다) 하면 그 시간은 언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느냐고 투덜댑니다. 바로 집중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특히 둘째 녀석은 정말이지 10분 이상을 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둘째 녀석이 저를 닮아서 그런지 끈기도 약하고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더군요. 부전자전이겠지요?
뭐 사실 책은 받아서 서평은 써야 하겠는데 책의 내용이 워낙 짧고 제가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짧은 내용이라도 아이들이 조금씩 집중력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리 강압적이지 않은 좋은 충고가 될 테니까요.
서평 블로그 북스타일 폴에버~
http://futurewalker.kr
2009년 6월 7일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황연희 (책먹는아이, 2009년) 상세보기 A형 간염으로 병원에 3주 정도 입원하고 출근해 보니 택배가 와 있었다. 그전에 위드블로그에서 온 문자로 알고 있었던 황현희 글 박선미 그림의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초등학생 민준이가 겪는 학교 생활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들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그림도 많고 내용 이해도 좋은 책이지만 아이들 키우는 부모 역시 함께 읽기를 추..
이제 고인이 된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발인식과 영결식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잘, 잘못을 떠나 자의로 삶을 마감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건을 받아들이고 나니, 실제로 그 어떤 글 하나도 쉽게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다고 마음 더 착찹해서 잠시 닫아둘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특히 책을 읽고 난 '후기 글'과 '책 나눔' 글을 주로 더 올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독서 후기'..
"복잡성이 효과적인 마케팅의 적이라면 단순함은 그야말로 성배다."
- 잭 트라우트, <포지셔닝>의 저자
그 나물에 그 밥?
국내 개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SKT의 Open Marketplace에 대한 내용이 아래 링크에 공개되었다. (참조 : SKT 모바일 콘텐츠 오픈 마켓)
나름 꽤 오랜 준비 기간동안 투자했다고 들었는데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그리 새로운 접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SKT가 자신들의 단말기에 어떻게 단말 플랫폼에 대한 통합된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하지만
진정한 "Vision"은 없었다고 생각된다. 오늘 여기서는 SKT가 발표하지 않은 "정책"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복잡성"에
대한 얘기만 하려고 한다.
아래 그림은 발표 자료 "SK Telecom Open Market Place 개발환경 개요"라는 문서 내용의 일부이다.
결국 그림대로라면 3rd Party는 WIPI C쓰든지 GNEX를 쓰던지 기존의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COGP 변환툴을 써서 컴파일하면 Windows Mobile를 시작으로 COGP가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폰OS용으로 자동
변환된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물론 Wiget은 별도로 Widget Studio로 따로 개발하고, WIPI C는 기존의
개발툴이 어려우니 MUIF를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닌가? 하지만 그게 정말 문제가 없을까? 변환하면
테스트한번 없이 동작할 수 있을까?
단말 S/W 개발, 뭘 써야 하는거야?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인가? 만약 새로 SKT Marketplace에 콘텐츠를 개발하려면 뭘 써야 하는건가? WIPI C, GNEX, COGP, Windows Mobile, Widget? 어렵다.
개발툴이나 언어는 그렇다고 치자. 그럼 기존과 달라진 게 뭔가? WIPI C를 써서 여직까지 잘 개발했었고, GNEX를 써서
다양한 CP들이 잘 개발해오지 않았는가. 물론 기존과는 달리 콘텐츠 등록 과정에서 이제 "은총"이라는 얘기를 들을 일은
줄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만 없어지면 상점에 고객들이 모이는 것일까?
꼭 공부 못하는 얘들이 올100 받겠다고 떠든다.
요새 세계적인 통신사들은 모두 단말 플랫폼을 줄이고 있다. T-Mobile은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분위기이고,
Verizon, Softbank, China Mobile, Vodafone은 최소한 Widget 플랫폼 만큼은 자기들 회원
10억명에게 통합해서 제공하겠다고 JIL이라는 벤처를 만드는 세상이다. AT&T는 다양하게 단말을 도입하지만 결국 그들
컨버전스 전략의 핵심은 iPhoneOS과 가장 잘 Align되어 있다. 다들 줄이는 상황인데 우리는 늘리고 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COGP를 밀거면 확실하게 COGP가 미래고 WIPI는 단계적으로 포기하겠다고 하던가. 아니면 RTOS용은 WIPI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고 당분간 국내에서 많이 팔리지도 않을 스마트폰은 그냥 지켜보겠다고 하는게 오히려 솔직한 것이 아닐까? 물론
내가 말한 것도 정답은 아니다.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하는 건 복잡성만을 가중시키는 것은 제일 하수인 전략이라는 얘기다.
왜 복잡성이 문제인가, 이 책을 추천한다.
여기 Platform을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 서적이 있다. 아래는 책에서 인용한 문구이다. 여러번 되새김길 해 보시길
"바보들은 복잡함을 무시하고, 실용주의자들은 복잡함을 참아낸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복잡함을 회피한다.
하지만 천재들은 복잡함을 덜어낸다."
- 앨런 펄리스, 컴퓨터 과학자, 예일대학교 교수
기술의 발전과 시간의 흐름은 진리와 순리대로 움직이지만 그들의 행동은 그저 그냥 하던 대로이다. 힘들고 치열하고 회사가 휘청휘청 할 수 도 있겠지만 적어도 엡스토어에서 승리 하려면 진리, 순리대로 100% 하지 못하더라도 당연히 그러해야 하는 부분에서 과감 해 지는 과감함이 필요 하다 생각한다.
2009/07/22 21:29|TRACKED FROM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 Media 2.0
먼저 한국에서 SNS 서비스가 성공 가능할까? 7월 20일 SNS 이야기(회의)를 하면서 일어나는 심상을 노트에 적어보았다. 여기서 성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란 의미이다. 이런 의미로 '한국 내 SNS 서비스'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시장 크기(market size)문제가 가장 크다. 서비스 시장이 너무 작다는 뜻이다. cyworld가 오픈 플랫폼 이야기를 하면서 회원수 2,300만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아마 웬만한 한국의 온라인 사이트는 2,00..
SKT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바보들도 아닐진대, 고민이 없었겠습니까? 단말제조사도 OS/Platform사업자도 아닌 입장에서는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들에게 복잡성이 증가하는 것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고, 되레 이를 운영해야 하는 SKT의 부담은 가중되는 것이겠죠. SKT가 그걸 모를 리 없고...
물론 일하는 사람들은 훌륭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커지면 대부분 이해당사자들 많아지면서 다시 "복잡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정은 전체의 이익이 아닌 부서의 이익에 따라서 서로 합의를 보는 결론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개인은 바보가 아니지만 회사의 결정은 그럴수도 있는거죠. 회의에 나와서 개인적으로들 얘기하죠. "이건 아닌데~". 즉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회사라도 항상 "옳은 결정"만 하지 않는걸 보면 알죠. 그래서 안타까운거구요.
한때.. 관련업계에서 코딩및 기획을 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AppStore 하자고 기존의 협력관계(라고 쓰고 종속관계로 읽지만..;; )에 있는 CP 들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API와 개발툴을 아무리 공개해놓은들 실제 개발에 뛰어드는 개인 개발자는 별로 없을 겁니다. ( 사실 GVM 같은 경우는 지금도 개인개발자가 직접 개발해서 자기 핸드폰에 이식하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API 스펙이나 배포를 위한 서버 구축도 쉽구요.. 하지만.. .. 하는 사람 본 적 있나요??;; )
그럼 결국 appstore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CP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몇 메이저 업체를 제외하고는 3~4달동안게임 만들어서 출시해서 먹고사는 업체들에게 당장 통합된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요구하는 건 무리일꺼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고려해주다보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재테크의 기본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http://hopin.tistory.com2009-02-17T09:14:560.3810 저자는 금융시장이 혼란한 불확실한 시대에서 희망은 기본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 재테크 비법이나 투자요령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투자의 기본을 지키면서 위험을 관리하는 원칙을 말하고 있으며, 재테크 현안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묻고 답하는 Q&A형식을 사용..
벌써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의 저는 참 정치나 경제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어려서부터 아는 것이라고는 컴퓨터뿐이었고 그게 인생의 목표였고 저만의 세계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면서 정치와 경제를 바라보지 않을 수가 없게되었습니다. 당장 이놈의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재작년 말에 그렇게 계속이라도 올라갈 것 같던 펀드들이 손해를 보기 시작하고 속이 쓰려지기 시작하는군요. 이러니 경제 예측이란 것에 관심을 갖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이렇게 멍청하게 투자를 하다가는 얼마 되지도 않는 투자로 노후를 대비한다던 제 계획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대체 이놈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정치란 경제라는 게임의 룰을 만드는 것
예전부터 막연하게 정치에 대한 제 정의는 그랬습니다. 정치라기보단 정확하게는 "권력"이겠지만요. "정치"란 스스로 돈을 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돈"을 나눌 수 있는 "힘"은 갖고 있지요. 그래서 다들 그런 "힘"을 가지려고 경제적으로 많은 부를 가진 분들도 "정치"를 하고 싶어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따라서 "경제"문제를 풀어가는데 "정치"란 불가분의 관계일 수 밖에 없겠지요.
정치와 경제에 대한 무관심은 바로 내 미래를 망치는 것
물론 세상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매일 그렇게 생각하며 많은 것들을 남에게 맡기며 살아가니까요. 저보다 훨씬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정치를 연구하고 있고, 경제를 고민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분명히 저보다는 훨씬 "현명하게"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정치와 경제를 고민하고 계시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미국발 경제위기를 보면서 저도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은 망해버린 미국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분들이 정말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 위험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한건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자신만의 실적을 위해서 그렇게 "폭탄 돌리기"와 같은 사업을 키워간 것은 아닌지하는..
그래서 저도 이 책을 좀 보고 "현실"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훌륭하신 분들이 그렇게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소리치던 미국의 금융회사들이 저리도 쉽게 무너지는 것일까? 그런 미국의 금융회사의 부도가 왜 우리나라의 쥐꼬리만한 펀드를 투자한 나한테까지 손해를 입히는 것일까? 도대체 우리나라 정치하시는 분들은 여직까지 뭘 하신 걸까?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 158페이지의 내용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한국경제의 연관성에 대해서 약간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왜 이렇게 욕을 먹는지도 분석을 해주셨습니다만, 그 해법으로 내 놓은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그렇게 명쾌하게 이해되지는 않는군요.
당연하겠지만 저자가 짧은 내용으로 너무 많은 해법들을 담으셨기때문에 저같은 우매한 "서민"들은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나서 역시 내가 경제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만 드는 것이 제가 우둔한 탓이겠지요.
"솥(鼎)"의 세 발을 모두 가지려고 하면 무너진다던데
끝으로 최인호님의 "상도"라는 소설의 한 귀절이 생각나는군요. 혹시 우리 모두가 아는 그분이 그 세 발을 모두 가지려고 하다가 무너지시는 건 아닌지. 제발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가장 최근에 운영을 시작하여, 지난 2008년 11월 17일에 그 첫 문을 열었던 "블로그 마케팅(blog marketing)" 서비스가 "위드블로그(이하 "위블")"입니다. 이 곳을 통하여 추천받아 독후감을 나눈 책들을 정리하며 다시 살펴보니, 지금까지 총 4 권에 관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렇게 리뷰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이미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 가운데 경제 관련 책이 총 3 권이 있습니..
이 책은 사실 스티브 잡스의 위인전 같은 것은 아니다. 원제 자체가 "Inside Steve's Brain"로서 스티브 잡스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사례 위주로 얘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얘기하는 "사례"를 이해하려면 그 사례에서 얘기하는 내용인 "Mac OS X"나 "iPod"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또는 "제품 기획"이라는 관점을 이해하는 사람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과연 천재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와 같은 "힘든 리더"와 함께 일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이건 올해 최대의 히트 드라마인 "강마에"의 "베에토벤 바이러스"에서 그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래는 책의 4장의 제목이다.
"A급 선수들만 고용하고 얼간이들은 해고하라"
나한테 "똥덩어리"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사람 밑에서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물론 그러한 "시련"을 견뎌내면 분명한 것은 나에게도 "발전"이 있을 것이다. 결국 "시련"이 있어야 나도 자극을 받고 노력을 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시련"이 너무 강하면 내가 부러지지 않을까? 과연 드라마처럼 그런 "힘든 리더" 에게도 나의 의지를 꺽지 않고 열심히 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또 다른 질문은 이런 것이다. 정말 천재들을 모아놓고 잡스처럼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Apple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혹시 이런 접근은 미국과 같은 문화적인 환경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닐까? 우리 사람들에게 가능한 일일까?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에 따라 문화가 다를 것이다. 아니면 우리 나라에서도 A급 회사들은 모두 잡스와 같은 스타일의 리더들이 득실득실한 것은 아닐까?
여러분은 어떤 리더와 일하고 싶으십니까? 강마에 스타일의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면서 성장하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원제 <Inside Steve's Brain>을 보면 이 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잡스 머리속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책의 곳곳에도 나와있고 다른 책에도 많이 나와있듯이 변덕이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잡스는 통제에 집착하는 괴짜이다. 또한 완벽주의자에다 엘리트주의자이며, 직원들에게는 감독자이다. 여러 이야기에 따르면, 잡스는 거의 미치광이에 가깝다. 잡스를 잘 표현했다. 하나 잘못 표현한 점이 있다면 "거의 미치광이'가 아니..
프로젝트는 언제나 힘들다. 왜 이렇게 힘들까? 그건 바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바라는 사람의 눈 높이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만드는 팀원의 결과물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결국 결론은 "눈높이의 일치"가 모든 문제의 핵심이다.
문제는 그 눈높이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고, 프로젝트 초기에 서로 "합의"했다고 착각한 "요구사항 정의서만으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면 결국 "고객이 생각하는 기대감"과 우리의 "결과물"은 점점 다른 길을 간다는 점이다. 문제는 중간에 결과물을 보여주면 고객은 생각이 달라진다. 또는 고객에 따라서 열정적인 고객은 더욱 많은 것을 넣으려고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하이테크 마케팅 김상훈 지음 2005-08-10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혁신에 기인한 불확실성
하에서 하이테크 기업들이 어떠한 마케팅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하이테크 마케팅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하이테크 상품의
기획과 관련된 이슈들을 정리하였으며, 하이테크 마케팅의 관리 요소들에 대한 보다 실제적인 논의를
담았다.
내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는 아래아 한글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너도 나도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겠다고 옹기종기
모여서 회사를 차리던 시절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겁도 없으니까 그런 사고(?)를 쳤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앞뒤 안 가기로 했었는지 거의 미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소프트웨어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 하기만 하면 팔릴 거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참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었다. PC용 유틸리티, 원격 교육 패키지, PIMS , 메신저 등 정말
아이템으로는 안 해본게 없다.
회사 운영하는 3년차인가, 같이 일하는 팀원이 내게 그런 얘기를 했다. 자기가 솔직히
얘기하면 사장님이 참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한다고.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돌이켜보면 정말 얼마나 내 마음 내키는데로 일을 했으면
그런 얘기를 들었을까.
내가 그때 조금은 술을 덜 먹고 책을 좀 읽었더라면,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경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내 자신에게 투자를 했더라면 그렇게 회사가 모래성처럼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단순히 저자의 강의만을 듣는 행사가 아니라 저자와 패널을 통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책을 매개체로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된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IT저널리스트 보다는 '그만'이라는 블로거로 유명하신 명승은님의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책을 가지고 저자강연회 및 북크로싱 행사를 엽니다.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명승은 지음 2008-03-28
진화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변화가 새로운 것인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실험적인
블로그와 기업의 사례로 탐구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야기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광우병 사태를 보면서, 기존 언론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펴져가는 이야기를 단순히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는데,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서 확대재생산 되고 있는 ‘광우병 사태’에 대한 모습을 보면 단순한 괴담으로 치부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부족합니다.
새로운 유통과 소비방식이 기존 체제를 변화시키고 있고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것인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실험적인 블로그와 기업의 사례를 통해서 탐구하고, 향후 바뀌게 될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서 속
시원한 강연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상세보기 명승은 지음 | 한빛미디어 펴냄 1인 미디어 탄생과 발전으로 인한 미디어 전반의 진화! 기성 미디어들의 기존 관습에 얽매여 정체하고 있는 동안 새로운 유통과 소비방식이 미디어 업계 전반에 스며들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는 1인 미디어의 역할이 빠르고 개방적인 웹을 만나 급속하게 확대됨으로써 진화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실험적인 블로그 경험담과 기업의 사례가..
국민학교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친구들과 노는 것 말고는 책을 보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기 때문에 더 책을 읽었던 것 같다. 15소년 표류기나 탐정 에밀 같은 책은 아직도 꿈에 가끔 나타날 만큼 재미있게 읽었었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표준대백과사전 같은 책도 열심히 봤었던 것 같고, 세계 위인 전기를 보면서 드골이나 케네디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한때는 육군사관학교를 목표로 한 적도 있었다. 중고..
북스타일에 올라 온 글을 보니 오늘이 책의 날이랍니다. 유래가 이렇다네요. 세르반테스(1547~1616)와 셰익스피어(1564~1616). 세계문학사를 빛낸 대문호(大文豪)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같은 해 같은 날 타계했다. 바로 1616년 4월 23일이다. 이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친구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세인트 조지 축일'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유네스코는 1995년 이날을 `세계 책의 날'로 선정했다. 우리 나라 사람들 책 별..
제가 속한 서평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에서 19일에 저자강연회 및 독서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개최 내용 보기)
개인적으로도 이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오랜만이어서 속으로 많이 떨린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다들 눈치를 채셨겠지요?)
이번 행사를 치른 후에 제가 느낀 점을 요약한다면 바로 "여성들의 무서운 힘"이었습니다. 일단 저자님부터 얘기를 해보죠.
멋지지만 무서운 아줌마 "이현정"
사실 저도 삼성전자를 다녀봤고 또한 지금도 대기업 계열사에 있기 때문에 대기업의 "임원"이란 분들의 "카리스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성 임원" 분을 만나본 건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현재의 회사에서도 여자 부장님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이 바로 "그래, 저 정도 해야 역시 여자로 부장까지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었는데, 어제 이현정 상무님을 만난 제 첫 느낌은 "역시~ 슈퍼 울트라 파워" 였습니다.
한마디로 무서운 여성분이셨죠. 그 카리스마란 대단하셨습니다. 그런 파워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아마도 그분의 "자신감"과 "열정"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자신감"과 "열정"이 너무 강력해서 어쩔 때는 웬지 비판하고 싶고 거부하고 싶을 정도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주도적인 사람들의 "기운"이 세면 상대방은 그러한 "기운"을 받아 들이기가 몹시 힘들 수도 있거든요.
중요한 건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 속에서 약간의 성공이라도 이루고 싶다면 그런 사람들과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들이대는 아가씨, 꾸짖는 아가씨
우선 저도 개인적으로 "저자강연회"를 처음 참석해서 어떤 사람들이 참석할 지에 대해서 감각이 없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에 배운 것은 참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그 중에 들이대는 아가씨는 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저자 강연회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좌석 뒤쪽에서 누가 큰 소리로 뭐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자 강연의 내용에 대해서 뒷 좌석에 앉은 분이 반론을 큰 소리로 얘기하시는 것이었죠.
그 분은 결국 저자 강연회 뒤에 있었던 독서토론회까지 남아서 자기 의견을 두서 없지만 강하게 주장하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니 참 무서운 분들까지 오시더군요. 이런 분들은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참 무섭더군요.
또 다른 무서운 분은 "꾸짖는 아가씨" 였습니다. 그 분은 강연회와 패널 토의가 끝난 후 제게 메모지를 주시며 행사에서 아쉬운 점 두 가지를 지적해주시더군요. 물론 그런 지적은 고마운 내용이었습니다.
한 가지는 패널토의를 하는 참가자의 소개가 없었다는 것과 두 번째는 중간에 휴식시간이 짧았으니 음료수를 미리 따라 놓았으면 좋았겠다 는 것과 왜 쿠키는 없냐는 얘기였습니다.
솔직히 저희도 첫 행사였고 회사 업무도 2주에 걸쳐 바빠서 행사 준비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어서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섭다고 표현하는 것은 그 분의 태도였습니다. 이건 마치 어떤 음식점에 와서 내가 돈 내고 식사하는데 서비스 수준이 왜 이러냐는 식의 비난의 태도이셨거든요.
물론 이런 행사도 서비스 사업의 한 형태라고 한다면 그 분의 요구가 정당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분의 태도는 조언이라기보다는 부하직원 책망하는 거 같아서, 저도 이런 대접 받기는 참 오랜만이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행사는 꽤 재미있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님의 2시간의 강연은 졸음이 올 수 없는 "파워의 목소리"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그 뒤의 패널 토의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깔끔한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의 독서토론회도 정말 열의를 가지신 분들(무서운 분도 포함해서)만 참석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늦은 시간까지의 행사를 정리할 수 있고 각자 무엇을 느꼈는지를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만드시는데 고생하신 류소장님과 저희 필진 모두에게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행사에는 조금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독자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열정을 불사르자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후원해주신 동아일보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뭐랄까. 이 책을 보고 난 후엔 좀 더 장기적, 글로벌한 안목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행동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세상이 다를 것이고, 보이는 세상이 다르면 취하는 액션도 달라질 것이다. 이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 남들이 하니까 우르르 낑궈져서 하는 척하고 따 당하지 않기위해 우르르 몰려다니며 하는 건 역시... 대한민국 진화론 - 이현정 지음/동아일보사 이런 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지난주 토요일에 다녀왔던.... 제 1회 북 스타일 저자 강연회 및 독서 토론회 의 뒤늦은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들어(올해가 이제 막 시작이지만...ㅋ) 최고의 여성의 만나 강연을 듣고 온것 같습니다... 추후 이현정님보다 더 멋진 여성을 만나서 강연을 듣고 왔다면 바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래 제가 그런 사람은 아닌데....(늘 미리 가기 전에 예습을 하고 가는 사람입니다..저..ㅋㅋ) 사실 이 강연에 대한 세부..
지난 토요일(1/19)에 대한민국진화론의 저자이신 이현정님의 이현정저자강연회를 다녀왔다. 많이 늦었지만 그때의 감동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강연의 요지는 대략 이렇다. 한나라가 잘살고 못살고의 차이는 궁극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의 차이이며, 이는 그보다 작은 조직단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조직의 성공과 실패의 문제에 직결된다. 대한민국의 수직적이고 표준편차제로의 조직문화는 70~80 년대 산업화 시대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는데 너무나 찰떡..
대한민국 진화론을 읽고 나서의 소감은 제 마음 속에 든 이야기를 다 풀어버린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만에 목욕탕에 들어가서 묵은 때를 다 밀어버린 듯한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속이 시원한 이야기를 저자가 재미있게 잘 풀어서 설명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때때로 해외에 나가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간혹 돌아보면 참 폐쇄적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가서 – 실리콘밸리에 가면 더 하겠지만 - 자유스러움을 느낄 때는 더욱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