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쿼티폰, 北美 휴대폰 시장서 ‘펄펄’ ■ 1분기 북미시장서 쿼티(QWERTY)폰 판매고 200만대 기록 -‘보이저(LG-VX10000)’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비롯, ‘루머(LG-LX260)’, ‘스쿱(LG-AX260)’ 등 고가 쿼티폰 연속 히트행진 ■ 5일, 美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통해 ‘엔비2(LG-VX9100)’ 출시 - 300만대 판매로 공전의 히트 기록한 ‘엔비’ 후속 모델 - 전작보다 얇아진 16.5mm의 두께, 버튼과..
LG 전자 부스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녀석은 역시 뷰티폰(일명: 닉스폰)이였다. LG전자 부스는 온통 뷰티폰 광고가 거의 부스의 메인 테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으니까. (참고로 본인의 카메라 촬영 실력이 영 부실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재주도 없는데 이제 손 떨림까지 ^^; )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검토해보자. 현재 카메라폰이 발전하면서 보이는 현상중의 하나는 카메라폰이 카메라의 외양을 닮아간다는 점이다. 이것이 제조사에서 카메라폰을 카메라로 고객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왜 카메라폰이 카메라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런 모양이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사용자들이 기존의 카메라에 대한 인터페이스에 대해 이미 익숙해져 있고, 또한 현재의 카메라의 외양은 그 업계에서 수년간 검증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즉,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가장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현재의 카메라 외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카메라폰을 “카메라”로 팔아야 한다면 기존의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이것은 반대로 현재의 카메라폰의 “카메라”로서의 인터페이스가 그리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융합 제품의 포함된 기능들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은 그 제품의 마케팅 관점에서 핵심 기능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게 된다. 즉, 융합 제품이라고 해도 어느 한 기능의 관점에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최적화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전략이란 결론이다.
또 필자의 특기상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기능의 융합의 수준”과 “가격적인 이익”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것들이 융합 제품의 경쟁력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물론 필자가 언급하지 않은 요소가 바로 “공간”의 요소가 있다. 즉 융합 제품이 개별 제품에 비해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여러 장비를 들고 다닐 때의 “공간”의 이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석 대상에서 가장 적은 요소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단 오늘의 판단 기준에서는 제외하겠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해보자. 자녀들과 놀이동산 갈 때 카메라폰이 들고 가기 때문에 가방에 자리 없다고 이미 구매한 카메라 안 들고 나가시는가?
2007년 1월 18일
(http://www.futurewalker.co.kr)
북한산 자락에서 퓨처워커
결국 뷰티폰은 내가 얘기하는 "카메라폰"으로서의 디자인 전략을 제대로 구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뷰티폰이 주목받고 있는 이슈는 바로 "카메라폰으로서 제대로 된 성능을 제시해 줄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사실 뷰티폰은 휴대폰이 아닌 일반인적인 고급 디카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하드웨어 사양을 내장하고 있다.
주요사양
모델명: LG-SH210, LG-KH2100, LG-LH2100
네트워크 : HSDPA(3G)
LCD : 26만컬러 TFT 터치스크린
내장 메모리 : 170MB
외장 메모리 : MicroSD 슬롯
카메라 : 510만 화소
추가카메라: 영상 통화용 카메라
슈나이더 렌즈,손떨림 방지,자동/수동초점,ISO800 ,스마트 라이트,동영상 120FPS 지원
미디어 : 오디오 플레이어(AAC, MP3, WMA), 비디오 플레이어(3GP, MPEG4)
위에서 언급한 사양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전문 디카에 비해 남부러울 것이 없는 수준이다.
내 생각으로는 "뷰티폰"의 브랜드가 "디자인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렇게 지었다면 좀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즉 카메라를 강조할 수 있는 브랜드였다면 오히려 훨씬 뷰티폰의 장점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아니면 차라리 유투브와의 연동을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컨셉이지 않았을까? 예를 들면 마이튜브(MyTube)라고 하면. 음 촌스럽군..
어쨋든 뷰티폰은 국내 얼리아답타들에게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고 있고 내가 보기에도 매력적인 기구 디자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그러한 우수한 디자인과 스펙의 하드웨어에 비해서 소프트웨어 특히 UI 측면에서는 그다지 새로운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다만 외관의 크기, 디자인 마무리의 수준 그리고 전체적인 외관 설계의 수준은 역시 LG라고 할만한 완성도는 보여주고 있어서 외관 하드웨어로서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주고 있다. (참고로 내가 촬영한 아래의 모델은 주로 KTF용 LG-KH2100 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UI 화면 구성은 차이가 없다)
내가 뭔가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너무 매니아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최신 제품으로서 뭔가 시선한 메뉴 및 UI 가이드라인을 기대한 것은 나만의 욕심일까? 솔직히 최근에 뷰티폰에 대한 외국의 여러 기사가 이미 시중에 많이 알려졌기때문에 국내 모델이라고 그다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써 보았을때 이 정도의 평범(?)함을 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노래방이 무슨 서비스인지 신선했는데 워낙 뒤에 사람이 몰려있어서 실행시켜보지는 못했습니다그려.
Abraxas를 기다리며
요새 국내 휴대폰의 GUI를 보면서 느끼는 건 뭔가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나하는 것이다. 아니, 방향키의 1차원(직선)에서 벋어나라고 터치스크린이라는 2차원의 인터페이스를 추가해줘도 다시 리스트 메뉴를 보여준다면 뭐하러 그러한 비싼 하드웨어를 달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옷이 달라진다고 사람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옷(하드웨어)는 명품이나 지능(소프트웨어)는 명품에 수준에 걸맞지 않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를까?
하나의 틀에서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브락삭스의 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알을 깨야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다. 물론 나도 단지 아브락삭스의 존재만을 아는,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슬픔을 느끼니 뭐라 더 얘기하기도 부끄럽지만 말이다. 한숨만 나오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