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 Joy 요금제에 OZ는 없다

북스타일 2009/08/23 21:17 Posted by 퓨처 워커

그림 출처: Yes24 홈페이지

OZ & Joy, 책 구매할 때 괜찮다~

그림은 Yes24에서 진행하는 책 관련 이벤트 내용입니다. 내용은 LGT OZ & Joy 요금제에 가입하면 1만원 도서구폰을 받을 수 있고, 또한 8월 중으로 4만원 이상 구매시 선물도 준다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웬 홍보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사실 "책" 얘기를 빙자한 휴대폰 이야기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림 출처 : LG텔레콤 홈페이지

그림에서 보듯이 OZ & Joy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한 달에 1만원 가치의 책, 영화, 편의점의 할인 쿠폰을 받게 됩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각각이기때문에 한가지 종류만 가입할 수도 있고 조금 돈을 더 내고 다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OZ & Zoy 요금제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OZ & Joy 북 서비스는 아래 그림에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림 출처 : Yes24 홈페이지

결국 한 달에 만원을 내면 OZ 무한자유 데이타 요금을 사용하면서 YES24에서 1만원의 도서쿠폰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원래 OZ 데이타 요금제가 6천원에 1만원 도서쿠폰을 합치면 16,000원의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월 만원으로 받는 거니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죠.

이제 본격적인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LG텔레콤은 왜 이런 요금제를 출시했을까요?

이 요금제 광고를 처음 보고 저도 "괜찮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나 OZ 서비스 가입자가 늘지 않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OZ 무한자유 요금제가 1G 용량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월 6,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1GB의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래 LG텔레콤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GB 용량이란 어느 정도인가요?

MP3벨(500KB 기준)은 약 2,100개, 게임(800KB 기준)은 약 1,300개가 다운로드 가능하므로 ez-i 사용시에는 사실상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웹서핑으로만 사용시에도 뉴스기사 1,000~1,500건 조회(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음)가 가능하므로 일반적인 고객에게는 무제한에 가까운  사용량입니다.
 (웹서핑 서비스는 핸드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이므로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영화/음악 등 대용량 다운로드 서비스 기준의 용량과는 다릅니다.)

1GB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웹서핑으로 1GB 이용시 는 약 52만원 상당이며, OZ Lite만 1GB 이용시는 약 520만원 상당의 통화료입니다. 출처: LG텔레콤
저는 이미 OZ 무한자유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SK텔레콤의 Net1000 요금제(월 3만원 가량)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SK의 윈도모바일 폰으로 휴대폰을 무선 AP로 만들어서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복잡하게 SKT를 별도로 가입해서 별도로 윈도모바일 폰을 들고다니며 별도로 아이폰을 사용해야만 했을까요? LG텔레콤의 OZ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기때문이겠죠.

왜 OZ 서비스는 제게 부족할까요?

OZ라는 서비스는 "요금제"만이 아니기때문입니다. 그 부실의 원인은 첫째는 단말기이고 둘째는 네트워크입니다.

첫째 LG텔레콤에는 OZ 요금제를 쓸만큼 인터넷 사용이 원할한 단말기가 없습니다. 알려진대로 LG텔레콤은 Smartphone 모델이 별로 없습니다. 더군다나 있는 모델도 무선랜이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은 쓰지 말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죠. 다른 OZ 단말기에 웹 브라우저가 내장되어 있다구요? 저 같이 윈도 모바일 휴대폰이나 아이폰을 사용하던 사람이 OZ 단말기에 내장된 느려터지거나 AJAX가 안 돼서 GMail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로 네트워크입니다. 전 주로 한달에 한번은 캠핑을 다닙니다. 그런데 시골쪽으로 다니다 LG텔레콤 단말기로 무선 인터넷을 접속하면 "로밍 지역이라 무선 인터넷 연결이 안됩니다"라고 나옵니다. 한마디로 주요 도시 이외에는 무선 인터넷을 쓰지 못한다는 거죠. 그러니 어떡합니까. 무선 네트워크가 제일 좋은 SKT를 별도로 사용할 수 밖에요.

제가 느끼는 OZ & Joy는 한마디로 서비스의 본질인 "무선 인터넷"으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기때문에 "제휴 마케팅"으로 그 한계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서비스의 본질인 무선 인터넷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제대로 출시하지 못하고 또한 더욱 중요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는 미루면서 결국 사탕 발림이라고 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로 사용자 층을 넓혀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OZ & Joy"에 OZ 서비스의 본질적인 가치는 고객에게 강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 광고에서도 "OZ 서비스"라는 단어 이외에는 OZ 자체의 장점에 언급되는 내용은 없습니다. 

결국 서비스 본질 자체에 대한 투자는 외면한 체 "마케팅"만으로 고객들을 유혹하는 모습이 제게는 그리 좋아보이기는 않는군요.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물론 기존에 OZ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OZ & Joy는 좋은 선택입니다만.

제대로 된 단말기를 쓰고 싶은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8월 23일


참조
  [OZ & Joy] 오즈 앤 조이 영화, 북, 편의점! 그것은 진리!!
  예스24와 LGT OZ가 함께하는 도서제휴팩 런칭 기념이벤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futurewalker.kr/trackback/585 관련글 쓰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전자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여기 "KTF, 인스턴트 데이터 요금제 선보여"를 보면 참조 링크의 필자의 블로그에서 제안했던 시간 기반의 데이타 요금제를 발표한 것을 알 수 있다.
 
('07/11 무선 인터넷 요금 1GB가 얼마인지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아래는 KTF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데이타 프리 요금제 소개 내용의 일부이다.
■ 일정액 2천원으로 하루종일 무선인터넷을 추가 부담없이 이용

■ 필요할 때 가입하고, 24시가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어 편리

몇 시간 동안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은데 월정액 상품밖에 없어 가입에 부담을 가졌던 고객이라면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게 됐다.

KTF(대표 조영주, www.show.co.kr)는 새로운 데이터 일정액 요금제인 ‘쇼 데이프리(SHOW Day Free)요금’을 출시한다고 8일(화) 밝혔다.

‘쇼 데이프리요금’에 가입한 고객은 하루 2천원에 WCDMA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쇼 인터넷(SHOW Internet)과 쇼 다운로드팩(SHOW Downloadpack)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쇼 비디오(SHOW Video) 등 동영상 컨텐츠에는 해당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요금제는 한번 가입하면 당일 2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므로 필요할 때만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쇼 데이프리 요금’은 쇼(SHOW)고객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 접속시 초기화면의 요금안내를 선택한 후 ‘쇼 데이프리요금’을 골라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정보이용료는 해당 콘텐츠별로 별도 부과된다.

KTF 인터넷사업팀 최정윤 팀장은 “한 달 5회 미만의 소량 이용 고객도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액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포스트에서 내가 제안한 요금제의 핵심 개념은 기존의 무선 인터넷 전송 "용량" 기반이 아닌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시간" 기반의 요금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즉 고객들이 사용한 시간에 대해서 요금을 과금한다면 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덜해지고 그러면 오히려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겠냐는 것이다.

  위의 소개 내용을 보면 KTF의 데이타 요금제도 결국 하루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고객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루종일 마음대로 쓰세요. 요금은 단지 2000원이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한을 걸지는 모르겠지만 저 기준이라면 하루에 2천원, 30일이면 6만원으로 한달 내내 무제한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왠지 좀 너무 저렴하다. (LG텔레콤과 SKT도 비슷한 요금제를 조만간 발표하겠지요?)

  어쨋든 또 한번 느끼지만 세상에는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이 있다. 단지 누구 먼저 그것을 실행해 옮기는가 그것이 문제일 뿐이다.

겨우 며칠 앞을 예측하는데 즐거워하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7년 1월 14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futurewalker.kr/trackback/206 관련글 쓰기

무선 인터넷 시장 확대 전략 시리즈-"요금제를 시간 기준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Flickr의 Augenexil님 사

한국의 무선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다들 난리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앞서 올린 포스트를 보면 알수 있지만 결국 원인은 요금이 비싸다는 것이다.

그러면 요금을 낮추면 해결되는 것인가?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이미 "이동성"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그 비용에 대해서는 다들 스스로가 사용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하지 않나 생각된다. 즉 내가 사용하는 시간이 얼마 정도되면 대략 얼마 나온 다는 것에 대해서 "감"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사용 금액이 많으면 자기가 사용 시간을 조절해서 예상 금액을 줄이면 된다.

  이제 무선 인터넷을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무선 인터넷 요금제의 기본적인 단위는 "패킷(Packet)"이다.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매니아들은 "패킷"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안다고 해도 여러분이 현재 보고 있는 이 페이지 하나를 무선 인터넷으로 보기 위해서 몇 패킷이 필요한지 "감"으로 알아 맞출 수 있는 분은 없을 것이다(물론 필자도 포함해서).

  얘기의 핵심은 사용자가 인식하기 쉬운 요금제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기존에 요금제의 종류가 많은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무선 인터넷 요금제의 기본 단위가 "패킷"으로 되어 있는 한 우리 아버지를 설득해서 무선 인터넷이 사용하는만큼 나오지만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패킷당 요금이 내려간다고 치자. 현재 국내 A사의 경우 한 달에 3만원을 내면 기본 2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럼 2GB면 도대체 홈페이지를 몇 페이지나 볼 수 있는 건가? 이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하실 수 있는 분이 있으시면 내게 연락 바란다.

  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얘기는 곧 얼마나 요금이 나올지 "쉽게 계산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물론 이것을 통신사가 일부러 바라고 "전략적"으로 이렇게 통신요금제를 설계했다면 할 말은 없다.

  필자의 대안은 패킷 기준이 아닌 "사용 시간 기준의 요금제"는 어떨까라는 얘기다. 즉 PC방 요금하고 경쟁해보자는 것이다. 무선 인터넷 요금이 PC방 요금만큼 싸 진다면 속도는 그에 못 미치더라도 사용자가 늘지 않을까? 서울 시내에서 PC방 요금이 1000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한 시간 사용하는데 1000원이다. 그러면 경쟁력을 가져야 하니 무선 인터넷 요금이 한 시간에 500원이라 하자. 하루에 평균 3시간을 사용하고 한 달을 25일로 계산하면
500원(시간) X 3시간(하루) X 25일(월) = 37,500원
이 된다. 이 정도 금액이면 여러분도 당장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지 않으신가?

  도대체 하루 3시간 이상이나 이동 시에 무선 인터넷을 쓸 사용자가 얼마나 될까? 물론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적당한 정액제를 제시하면 된다.

  논외로 최근에 사용자가 늘어난다는 KT의 WiBro의 사용량 통계치를 받고 싶다. 도대체 10만 명이 넘는 다는 사용자 중에 80%가 USB 모뎀으로  PC를 사용한다는 데 그들의 하루 평균 몇 시간을 사용하는지.

  결론을 정리하자. 통신사 요금 정책을 설계하시는 분께 말씀드린다.

  요금제를 "패킷"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만들 수 없는 건지. 기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원가도 못 건져서 그렇게 못하는 건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란다.
 
 
무선 인터넷으로 IPTV보는 그 날을 꿈꾸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149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futurewalker.kr/trackback/149 관련글 쓰기

BLOG main image
퓨처워커들의 u-Platform 이야기
컨버전스 플랫폼과 서비스 전략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합니다.
by 퓨처 워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1)
플랫폼 컨설팅 (148)
스마트플랫폼전략 (3)
안드로이드 (8)
북스타일 (40)
사업 아이디어 (4)
임베디드기술 (9)
신기술과 제품 (27)
관심분야 (7)
즐거운 인생 (21)
블로거 생활 (31)
직장인백서 (5)
트위터 수다 (159)
발표자료 (17)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follow me on Twitter
    북스타일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퓨처 워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