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우리집"에서 떠나거라~

발표자료 2011/05/10 10:35 Posted by 퓨처 워커
아이패드로 촉발된 스마트 태블릿 시장의 폭발이 결국은 전세계 2위 PC업체인 에이서의 대표를 물러나게 만들었다. 
 
필자가 예상한대로 전체 PC시장에서 아이패드와 가장 경쟁이 될 수밖에 없었던 넷북의 판매실적 저하와 태블릿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이번 에이서 CEO 퇴진의 이유다.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이제 MS 윈도 기반의 태블릿이 아닌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고, 이 시장은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이런 스마트 태블릿이 그렇게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고객의 사용 패턴을 보면 결국 아이패드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비율보다는 집에서 넷북이나 노트북을 대신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기존의 PC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 인텔/MS 기반의 에코시스템에서 먹고 살던 회사를 걱정시키는 것이다. 


SETTING A NEW STANDARD IN TABLETS, LG OPTIMUS PAD DEBUTS AT MWC by LGEPR
 저작자 표시
 
PC 에코시스템 관계자들이여, 다시 과거로 돌아가보자. PC란 제품은 태생 자체가 사무실을 위한 기기였다. 1973년에 제록스가 “알토”라는 워크스테이션을 만든 것도 그 당시에 10년 뒤에 모든 사무실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기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설계된 제품이었다. 

Xerox Alto
Xerox Alto by Marcin Wichary 저작자 표시
 
물론 그 제품의 미래를 읽지 못했던 제록스는 제품의 상용화를 중도에 포기했고, 제품의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로 옮겨가게 되어서 현재의 매킨토시와 윈도로 대변되는PC 산업이 발전한 것이 오늘날이다. 
 
사실 초기 Apple이란 8비트 컴퓨터는 오히려 사무실용 제품은 아니었다. 출발은 개인용 기기였고 게임기였으며 해커들의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Apple컴퓨터도 VisiCalc라는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면 초기에 사무실로의 확장이 성공적이지 못했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IBM-PC도 업무용 S/W였던 Lotus 1-2-3가 없었다면 초기 시장에 안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PC가 키보드와 모니터가 있고 프린터가 있는 한 이 제품의 최고이자 최적의 시장은 오피스 머신인 것이다. 


Visicalc user with Apple II
Visicalc user with Apple II by scriptingnew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란 어떤 OS인가? 사실 Windows는 MS Office를 위한, Office에 의한, Office의 OS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 구조를 봐도 알 수 있다. MS 매출의 80% 이상이 두 제품에서 나오는데, 그 중 하나는 Windows OS제품군이고 다른 하나는 MS Office 제품군이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기에 MacOS의 아이디어를 많이 훔쳤다는 욕을 먹으면서도 Windows 개발을 시작했던 이유도 이미 Mac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던 MS Excel을 PC용으로 판매하기위해서라고 알려져있다.

이미 DOS 기반에서는 그 당시 Lotus 1-2-3에게 시장을 선점당한 MS 입장에서 좀 더 미래 지향적인 Excel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Windows는 반드시 필요했다. 결국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Windows는 발전해나갔고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란대로 Excel이 PC기반의 오피스 시장을 주도하게 된다. 결국 Windows라는 플랫폼의 킬러 앱은 Excel이었고 이것이 나중에 Office로 확대된다. 
  Excel for MS-DOS Windows Screenshot
Excel for MS-DOS Windows Screenshot by Microsoft Sweden 저작자 표시

PC와 Windows는 이런 과거의 유산에서 발전한 기기이고 운영체제이다. 사실 Windows는 기본적인 운영체제의 개념이 제록스가 만들었던 워크스테이션과 커다란 차이는 없다. 책상 위에서 사용하도록 만든 “Desktop” 컴퓨터에 “책상”이라는 메타포어를 사용하였고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File”과 “Folder”라는 메타포어를 사용한다. 마우스로 입력되는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서 “Pointer”가 있었고, 여러 개의 동시 작업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Multiple Window”라는 개념을 사용해야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현재 키보드가 입력되는 윈도를 표시할 필요가 생기게 된다. 이게 과연 “쉬운 개념”들일까? 

Mac Finder screendump via Imagewriter II printer
Mac Finder screendump via Imagewriter II printer by blakespot 저작자 표시
 
왜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그렇게 쉬운걸까? 유아부터 나이가 많으신 노인들조차도 이런 기기를 사용하게끔 만든 것이 바로 쉬운 UI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거의 40년간 PC OS에 핵심이라 믿었던 메타포어를 모두 버렸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Baby Sees The iPad Magic
Baby Sees The iPad Magic by umpcportal.com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아이패드를 사용하기위해서 고객은 “File”, “Folder”, “Mouse”, “Pointer”, “Multiple Window”등의 개념과 사용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사실 “File”이란 컴퓨터상에 저장되는 다양한 객체들, 즉 문서, 사진, 음악, 메모 등을 모두 포괄적으로 부르기 위해 추상화한 메타포어이다. 한마디로 어렵다는 얘기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보다 추상적인 개념의 메타포어가 아니라 자신에게 친숙한 실세계의 개념을 사용하고 싶을 뿐이다. “사진 파일”을 관리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진”을 보관하고 싶을 뿐이다. “음악 파일”의 목록을 보면서 생성 날짜나 크기 정보에는 관심이 없다.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건 추상적인 개념의 “File”을 관리하는 “Explorer” 가 아니라 “사진” 앱과 “카메라” 앱뿐이였다.  
 
Flickpad 2.0 - Flickr and Facebook
Flickpad 2.0 - Flickr and Facebook by Chad Podosk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과거 윈도 모바일 OS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Windows Everywhere”라는 그들의 전략대로 PC Windows에서 사용했던 메타포어를 거의 변경없이 휴대폰 사용자에게 강요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고객들은 어떤 UI가 쉬운 지를 알게 되었다. 일부 안드로이드 OS의 제품도 아직 그런 어려운 “메타포어”를 제대로 버리지 못해서 어려운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Upgraded my Treo 700wx to WM6 via Ebag's custom ROM
Upgraded my Treo 700wx to WM6 via Ebag's custom ROM by slworki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런 변화는 다시 PC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폰으로 증명된 쉬운 UI로의 변화는 다시 태블릿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었고, 고객은 당연히 쉬운 UI의 제품을 원하게 되었다. 태블릿과 유사한 용도로 경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넷북 시장부터 우선 영향을 주고 있고,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 개인용 컴퓨팅 제품 시장에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를 생각해보자. 아마도 인텔 기반의 PC와 Windows 그리고 MS Office가 사무실에서 사라지는 일은 20년 내에 없을 것이다. 그것들의 목적은 분명히 사무실에서 필요한 문서 작업에 최적화되도록 발전되어 왔기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일반적인 고객이 미디어를 소비하는 용도로서 그 효용성은 이제 감소되기 시작했고, 아마도 20년뒤에는 가정에서 스마트 태블릿에게 그 자리를 완전히 내주지 않을까라는 과격한 예측을 해본다. 누가20년전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모든 사무실에서 1인 1 PC로 하루종일 업무용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줄을. 
 
PC는 이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피스로. 집에서는 좀 자리를 비켜주기 바란다.

PC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마누라를 보며 미래를 읽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5월 10일
 
PS. 본 내용은 zdnet.co.kr 컬럼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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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X86 드디어 PC를 넘어 CE로 간다.

임베디드기술 2008/07/29 08:45 Posted by 퓨처 워커
  인텔이 드디어 IA(Intel Architecture)기반의 SoC로 CE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텔은 향후 PC이외의 시장을 다음과 같이 3 가지로 나누는 것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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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는 Embedded 시장이다. 용어는 제일 큰 용어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주로 "장비"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통신 장비등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시장이다. 사실 이 시장에는 이미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고 저렴한 솔루션이 많다. 그리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생각된다.

  CE는 역시 가전제품이다. 물론 가전제품이라고 냉장고나 세탁기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바로 이제 점점 PC와의 경계가 없어질 것 같은 Connected Home Multimedia device들이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이기도 하다.

  MID는 이미 로드맵이 발표된 내용(인텔의 2009년 MID 플랫폼 무어스타운에서 배워야 할 점은)이고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 중에서 이번에 발표한 것은 우선 Embedded 시장을 위한 SoC인 EP80579이다. 결국 기존의 IA 기반의 4가지 솔루션을 One chip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약간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아직은 그리 차별화 요소가 별로 보이지는 않는다. 대상 시장이 아직은 산업용 장비에 국한될 것이기도 하지만 CE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실험적인 제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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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역시 CE용 SoC들이다. 인텔이 드디어 XScale의 아픔을 이겨내고 제대로 CE 제품시장이 진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TV나 SetTop 시장은 큰 시장이지만 Chip Set Maker입장에서 보면 그리 High End 시장은 아니였다. 대부분의 TV, PMP, SetTop용 SoC는 50$이상 제품이 별로 없다.

  이러한 CE 시장이 IA가 가지는 장점은 뭘까? 그것은 바로 기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누가 뭐라고 해도 IA하면 Windows라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PMP나 TV에 Windows를 탑재해서 제품을 만들지는 의문이다. 가격은 둘째치고 성능의 이슈를 생각하면 그리 권장하고 싶지 않은 조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역시 리눅스가 될 수 있다. 리눅스는 상대적으로 이미 많은 CE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사용되고 있다.

  MID로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하는 인텔이 드디어 TV, SetTop용 칩셋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 프레세서 기능을 내장한 SoC를 출시하겠다고 로드맵을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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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은 각 SoC별로 예상되는 아키텍처를 표시한 것이다. 도움이 되시길

TV만 보고 있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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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8일

Intel Outlines Plans for New Category of Smarter, Purpose-Built 'System on Chip' Designs, Products
IntelのAtomプロセッサとSoC戦略
인텔, 가전제품칩 '캔모어' 올해말 출시
CPU 플랫폼의 소형화 : Intel은 SoC 기회를 얻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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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CES 2008에서 내가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은 인텔이 발표한 MID(2007/09/21 - 인텔의 2009년 MID 플랫폼 무어스타운에서 배워야 할 점은)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들이었다.

  MID(Mobile Internet Devices)는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와 UMPC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실 인텔은 과거에 모바일 시장에서도 PC시장과 같은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가지려고 ARM기반의 XScale이라는 모바일 CPU를 꽤 오랫동안 비지니스 했다.

  하지만 사실상 XScale의 주요 시장인 PDA 시장의 확대 실패로 인텔은 ARM사만 좋은 일 시켜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최근에 제품 라인업을 다른 회사에 넘겨버렸다.

  이때만 해도 인텔의 속내를 알지 못했다. 역시 모바일 시장이 인텔에게는 향후 주력으로 삼기에는 너무 적은 시장이라서 포기를 한 것일까라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인텔은 결국 자신들의 X86 아키텍처를 가지고 모바일 시장에 다시 뛰어들겠다는 것이 그들의 속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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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UMPC 'Shift'


  그런 첫 작품으로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만든 것이 바로 UMPC였으나 사실 UMPC는 그렇게 시장이라고 할 만한 수준으로도 성장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내 의견은 바로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제품의 핵심적 요구사항을 UMPC가 만족시켜주지 못했기때문이다. 이런 핵심적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한  UMPC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첫째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PC와 호환성 있게 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OS를 Windows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럼 UMPC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모바일 제품으로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Instant On과 "사용의 단순성" 그리고 "배터리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데 다시 얘기해보자.

  오늘의 문제는 UMPC가 누구랑 경쟁했는가라는 점이다. 사실 UMPC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바램은 이 제품이 휴대하는 멀티미디어 기기 즉 카네비게이션이나 PMP 등의 대체품이기를 바랬을 것이다. 자신들의 제품 라인업인 Tablet PC나 또는 서브노트북하고 경쟁하기를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기때문이다. 국내로 얘기하면 70만원대 이하의 제품들과 경쟁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하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UMPC의 경쟁제품은 서브노트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시장에 제공된 UMPC는 결국 PC와 같은 아키텍처를 가졌기때문에 유사한 서브노트북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장단점을 제공하였다.

  장점으로는 Windows 기반의 오피스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반대로 짧은 배터리 시간, 낮은 CPU 성능, 더 작은 기기에 비해 낮은 휴대성(7인치 제품을 주머니에 넣어 보았는가?), 불편한 입력 인터페이스등을 고려하면 서브노브북에 비해서 큰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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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의 MID Prototype


  이런 내용은 필자의 주장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 인텔이 UMPC와 MID를 비교하는 기준을 제시한 포스트를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참조: Difference between a MID vs UMPC)

UMPC

* Business-class device for enterprise users
* Runs a “heavy” OS like Vista
* Optimized for office-use applications like Excel, Word, etc.

MID

* Consumer-class lifestyle device
* Runs a ‘lightweight” OS with quick startup like Linux
* Optimized for things like media playback and web surfing
* In 2009 (or so) Moorestown-based devices will be classed as MIDs only

  결국 Intel도 UMPC는 무거운 OS가 탑재된 비지니스 사용자를 위한 물건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반대로 MID는 전자제품 수준으로 가벼운 OS를 탑재하고 주로 멀티미디어 플레이나 웹 서핑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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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제시된 UMPC 컨셉 제품


  사실 인텔은 UMPC를 발표할 때부터 MID와 같은 시장을 대상으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텔이 준비한 CPU도 그리고 협력한 회사들도 각자의 이해관계로 인해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MS는 윈도우즈를 더 판매하고 싶었고 인텔은 그때까지 나온 수준의 전원 소모를 자랑하는 CPU를 일단 판매하고 싶었을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는 두번에 걸쳐서 UMPC 라인업을 출시했고 국내 중소기업들도 UMPC를 다양하게 출시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어느 누구도 성공적인 시장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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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의 핵심 인터페이스 "오리가미"


  도대체 현재의 UMPC가 Tablet PC랑 다른 점이 무엇인가? MS가 그렇게 자랑했던 오리가미 인터페이스는 다 어디로 간 것인가? 오죽하면 현재 시장에서 UMPC를 구매하는 매니아들은 하드웨어만 구매해서 오리가미를 사용하지 않고 WindowsXP Tablet 버전을 설치하지 않던가.

  결국 UMPC는 PC의 한계를 벋어나지 못한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더 심하게는 결과적으로 서브노트북과 경쟁은 커녕 Tablet PC만큼의 시장도 만들지 못한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위에서 인텔이 MID와 비교한 UMPC의 정의를 보라. 비지니스 목적으로 오피스웨어가 잘 돌아가는 휴대형 기기면서 저렴한 제품은? 차라리 ASUS의 Eee PC나 고진샤의 K600 시리즈가 더 좋아 보이지 않은가? 혹자는 ASUS의 Eee PC도 UMPC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러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섭섭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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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 PC


  결론적으로 UMPC 시장은 만들어지기도 전에 없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냥 서브노트북 시장의 하나의 다른 Form Factor를 제시했다고 밖에.

  이런 UMPC의 실패 사례를 생각하면 MID의 성공 전략은 자명해진다. 결국 PC의 아키텍처를 버리고 "가전제품" 수준의 가벼운 OS와 단순한 제품 기능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인텔이 MID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는 임베디드 리눅스 채택을 권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오죽하면 아예 직접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를 진행할까.

  물론 인텔의 희망대로 MID가 과연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2인치 LCD의 휴대폰보다는 조금은 더 큰 LCD의 기계가 필요한 세상이 오고 있다.

  사실 중간 크기(3인치~5인치)의 LCD를 가진 모바일 기기 시장은 이미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다. 다만 그 시장을 지금은 스마트폰, PMP, PDA 그리고 CNS 등이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인텔의 희망은 그런 제품에 자기들의 CPU가 팔리기를 바라는 것 뿐이고. ARM, Marvell, 삼성전자는 각자의 CPU가 팔리길 바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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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주도하는 모바일 리눅스 "모블린"


  현재까지 분석한 바로 인텔이 바라는 MID는 결국 인터넷을 검색하기 편안한 네트워크 단말기의 한 형태라고 본다. 문제는 그 새로운 시장이 이미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의 시장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분석해 보려한다.
 
  오늘의 결론.

  UMPC는 시장도 못 만들고 서브노트북 시장으로 흡수되었다.
  MID가 살아남으려면 PC 아키텍처는 버려야 살아남을 것이다.

휴대 단말기로 뭘 사야하나 고민하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7년 1월 13일

PS. 초기에 주장한 UMPC의 핵심 요소
- 오리가미 인터페이스(No Keyboard)
- 5~7인치 LCD와 Touch interface
-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 서브노트북에 비해 저렴한 가격

위의 항목 중에 유사 제품(서브노트북)에 비해 UMPC가 경쟁력이 남아 있는 것은?
현재 UMPC라고 나오는 제품 중에 키보드 또는 키패드가 없는 제품은?

참조링크:
인텔 발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
Hands-on with Lenovo's new Menlow MID
FreeScale LimePC Details
Variety of Limepc devices on parade
[코쿤스타일 특집-CES 2008]UMPC/MID
Windows XP product home
MS 오리가미-UMPC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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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지 않고 돌아오는 오리가미 2.0, 그러나...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삭제

    오리가미 2.0의 '오리가미 센트럴''오리가미'. UMPC를 아는 이들은 기억할 코드명일 것이고, UMPC가 지긋지긋했던 이들에게는 벌써 기억에서 지워 버렸을 코드명이다. '오리가미'는 UMPC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마땅히 쓸만하지 않던 운영체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비밀리에 만들었던 확장 팩의 일종이다. 오리가미는 그 자체가 새로운 운영체제로서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니라 윈도 XP 또는 태블릿 에디션과 함께 설치함으로써 키보드가 없는..

    2008/01/14 23:35
  2.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의 성공 가능성을 고민해 본다.

    Tracked from 소프트웨어에 날개를 달자.  삭제

    애플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폰,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폰 등 많은 보다 똑똑해진 모바일폰의 출현 , 그리고 노트북은 점점 크기가 줄고 있고 성능이 고성능화되고 있다. 그리고 PMP는 보다 강력한 네트웍 기능과 네이게이션 등 다양한 부가 가능으로 무장을 하고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혼돈스럽지만 모바일 웹이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 중에 MID는 인텔과 퀄컴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한 분야이다. 올해 초 라스베가..

    2008/06/07 01:31

  요새 나의 고민은 미래의 Mobile device이다. 과연 어떤 형태가 우리의 미래를 즐겁게 해 줄것인가? 그러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로 나의 관심사이기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모바일 기기중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끌었던 것은 역시 Apple사의 iPhone이였다. 또한 며칠 전에는 iPhone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platform을 그대로 사용한 iPod Touch도 발표된 상태이다.

  하지만 내가 iPhone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미디어 플레어어로서의 성능과 웹 브라우저로서의 성능이다. 과연 iPhone에 내장된 ARM11의 성능으로 Flash가 많은 우리나라의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제안에서 설계했던 휴대폰의 플랫폼을 고민하면서도 또한 개인적으로 이번에 들고 다닐 모바일 기기를 고르면서도 고민의 핵심은 역시 배터리와 성능 그리고 LCD의 크기들간의 Trade Off이다.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정할때 제일 중요하게 고려해야 요소는 무엇일까?

첫번째로는 역시 휴대성과 시인성등을 고려한
LCD의 크기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제품의 요구사항에 따라서 적절한 LCD 크기의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카 네비이게이션들이 기존의 대량으로 생산되던 PDA의 LCD 크기였던 3.5인치를 벗어나서 5인치 제품들이 나오더니 드디어 7인치로 대세가 옮겨간 상황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은 바로 카 네비게이션이 거치형 제품으로 기존의 PDA와는 달리 LCD를 보는 사용 거리가 멀기때문이였다. 결국 카 네비게이션 시장은 차량에 아예 계속해서 장착하는 거치형은 배터리를 빼고 전문적인 카 네비게이션으로 포지셔닝되는 제품은 7인치가 강세를 이룰 것이다.

  하지만 카 네비로뿐만 아니라 휴대하면서 미디어 플레이어로서 사용할 기기를 고르게되면   7인치는 그리 좋은 크기라고 할 수 없다. 솔직히 그런 면에서 7인치 UMPC는 최소한 LCD 크기면에서는 실패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휴대가 편리한 LCD의 크기는 최대 5인치이고 최소가 2.2인치일 것이다. 결국 현재 우리가 얘기하는 5인치형 PMP의 크기 이하에서 휴대폰 LCD 크기 이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 미디어 플레이어라면 당연히 LCD 크기가 좋은 것만이 최고인가? 여기에서 다시 배터리라는 이슈가 중요해진다. 즉, 제품의 1차적인 용도에 따라서 사용자가 기대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제품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현재 7인치 UMPC는 그런 면에서 UMPC의 휴대성면에서 LCD크기는 적절하지 못했고 배터리 시간면에서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그러면 이러한 성능, 휴대성을 고려한 LCD 크기 그리고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성능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DMB+PMP+카 네비게이션이 되는 국내 PMP 제품들이 과연 모바일 기기라는 시장의 대세가 될 것인가?

  여기에도 분명히 현재의 PMP기반의 제품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바로 성능과 네트워크이다. 물론 현재 모바일 기기의 최대 Killer Application이 바로 Video과 Telemetics이기는 하지만 더 큰 대박은 바로 Mobile Web이 될 것이라는데는 의심이 여지가 없다.

  다만 이러한 Mobile Web의 걸림돌은 사실상 네트워크 사업자의 능력과 수익 모델이다. 현재와 같이 문제가 많은 휴대폰의 데이타 전송속도와 요금 구조에서는 절대 Mobile Web이 그들이 원하는대로 주류 시장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본다. 설사 HSDPA 이상에서 제공하는 속도로 고객들이 속도에 재미를 들이더라도 정액 요금제로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APRU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고객들도 휴대폰 비용을 무한정 낼 만큼 쓸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때문이다.

  결국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WiMax나 WiBro 같은 휴대형 고속 인터넷 기반의 네트워크가 저렴하게 제공되고 듀얼모드 기반의 휴대폰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의 Intel의 행보는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최근에 Intel은 애지중지하던 StrongARM을 Marvell에게 팔아버렸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들이 판단하기에 그들이 가야 할 시장이 Mobile 분야에서도 결국 High-End Device이기떄문에 ARM 기반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장 경쟁력을 갖기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이러한 나의 추측에 믿음을 더해주는 모바일 하드웨어 플랫폼인 무어스타운(Moorestown)이 Intel에서 19일 미국의 IDF에서 Concept device 형태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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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건 제품 코드명이 무어의 마을이라는 점이다. 무어씨가 사는 동네는 저런 물건을 사용해야 하는 걸까? (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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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인텔이 생각하는 Mobile device의 Killer App도 웹 이였다. 이러한 Mobile Web에 대한 보다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조금은 기형(?)적인 기기의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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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어스타운의 플랫폼은 크게 2개의 프로세서로 가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위의 SoC 부분을 보면 요새 PMP에 들어가는 SoC에서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전략인 "All in One"을 따라가고 있다. 더 이상 X86 기반의 CPU도 단순히 CPU만으로는 Mobile device에서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크기와 전력량을 줄이기위해서 웬만한 기능은 모두 Singel Chip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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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 디자인은 좀 외국 블로그에서는 아이폰 짝퉁이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꼭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분명히 아이폰과는 다른 해상도 비율의 LCD를 적용해서 차별화된 UI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보인다. 다만 앞에서 얘기한 휴대성의 이슈는 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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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은 매우 넓은 LCD의 장점을 활용하는 On Screen Keyboard에 대한 아이디어이다. 사실 웬만한 5인치정도까지의 Mobile device에서 Screen Keyboard는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Apple의 iPhone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사용성면에서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위의 아이디어도 신선해보이기는 하지만 결국 하드웨어적으로 되어있던 양쪽의 키패드를 소프트웨어 키패드로 바꿨다는 점 이외에는 사용성면에서의 개선은 그리 크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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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넓은 화면은 지도 서비스등에서는 확실하게 그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UMPC의 7인치의 문제점들을 이렇게 7인치를 반으로 자른 LCD로 문제를 해결해보려 한 느낌이만 좋은 시도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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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위에서 내가 지적한 Mobile device에서 중요한 요소인 휴대성을 생각한 LCD의 크기, 배터리 사용 시간 그리고 성능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현재 알려진 무어스타운의 2009년도 발표 예정대로의 사양으로 본다면 정말 만족할 만한 배터리 사용 시간(24시간 이상?)과 펜티엄 M이상의 성능등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플랫폼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7인치를 반으로 자른 듯한 휴대성을 고려한 LCD크기가 나름대로 신선하면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느낌을 주는 크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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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것은 Intel로 결국 이 플랫폼을 단순히 모바일 웹 브라우저 플랫폼뿐만 아닌 휴대폰으로의 시장까지로 노리고 싶다는 의향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결국 WiMax 기반의 휴대폰으로서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인데 과연 그때까지 미국에서 WiMax가 얼마나 시장을 확보할 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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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도 Mobile Device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고민하고 있는가? 그러면 LCD의 크기, 배터리 그리고 성능을 고민하라. 그리고 그러한 요소를 최적화시킬 MCU를 찾아보기 바란다.

그림 & 내용 참조 :
  Moorestown: The Future of the iPhone?
  Intel demos iPhone-like MID of the future
  Intel Ultra Mobile PC 2007 platform
  Intel Announces "Moorestown" UMPC Platform
  Intel Details Next Generation "Menlow" MID, UMPC Platform
  
북한산에서 추석을 기다리며 퓨처워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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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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