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동안 구글 서비스에 대한 가장 많은 루머가 바로 그들의 새로운 소셜 서비스에 대한 것이었다. 2011년 현재도 전세계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구글이지만 이미 미국 고객의 경우는 2010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구글(Google)보다 페이스북(Facebook)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그림 1)

미국 comScore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월에 미국 소비자가 인터넷 서비스별로 한달에 얼마의 시간을 소비하는 가를 보면 구글에서는 250분 이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400분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참조 1).


그림 1. 구글과 페이스북 소비 시간 비교(참조1)

이 자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소비자가 단순히 구글보다 페이스북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인터넷 서비스 소비 행태의 변화에 따라 구글의 사업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첫째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트렌드의 변화와 스마트폰으로 인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구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출시한 Google+의 핵심 개념인 Circle이 어떤 장점과 한계가 있는지를 분석해보기로 하겠다.

그림2. 구글의 매출 구조 (참조2)

구글의 DNA는 검색을 유도하여 광고를 제시하는 것

구글의 핵심 서비스의 모든 사업 모델은 광고 기반이다. 그림1에서 보듯이 광고로 인한 매출이 99%이고 나머지는 오직 1%일 뿐이다. 그들의 광고 서비스는 철저하게 “검색”이란 사용자의 행위를 통해서 “키워드”와 연관성 높은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검색”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의 기본적인 검색 서비스(텍스트, 사진, 동영상, 뉴스, 쇼핑, 블로그, 책)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GMail에서 8G라는 고용량을 무료로 주는 이유도 사실은 검색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2000년도 초 이메일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을 무렵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GMail처럼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무한대라고 느낄 수 있는 고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메일 사업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직도 미국에서 이메일로는 1등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Yahoo는 물론이거니와 Hotmail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도 2000년도 초에 Daum이나 네이버의 메일이 현재와 같은 고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물론 서비스 경쟁이라는 마케팅 관점에서도 이메일 서비스가 기능적으로 평준화되기 시작하면서 차별화가 쉽지 않기때문에 구글이 후발주자로서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가치가 “무한대에 가까운 고용량”이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GMail을 사용하면 할 수록 사용자는 점점 이메일의 삭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많은 양의 정보가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검색”이 필요하게 된다. 적은 용량의 이메일 서비스였다면 메일 갯수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고, 이럴 경우 굳이 “검색”을 통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겠지만, 메일이 많아지게 되면 고객은 검색 기능을 사용할 확률이 높아지리라는게 필자의 예상이다.

 그림3. 구글의 전체 B2C 서비스
 

구글 검색을 위한 자체 서비스 확대 전략

따라서 구글은 기본적인 뉴스나 블로그 등의 텍스트 검색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컨텐츠가 쌓일 또 하나의 축이 동영상이었기때문에 YouTube를 인수했고 현재와 같이 성장시켰으며, 향후 “검색”이란 소비 행위가 증가할 분야가 지역 정보였기때문에 그 핵심인 지도를 위해 10년 이상 Google Map을 투자해 왔고, 국내의 Daum과 네이버가 같은 이유로 “지도”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의 사업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3에서 구글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볼때 SMB를 위한 IT 서비스인 Google Apps를 제외한 B2C 서비스는 대부분은 “검색”이라는 행위가 늘어나도록 개인이 컨텐츠를 모아둘 수 있는 컨테이너(Container)를 제공하거나(예: Readers, GMail, Groups), 개인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예: YouTube, Blogger, Picasa 등)이거나 또는 구글이 컨텐츠를 모아서 소비자가 검색을 통해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서비스(News, Books, Music, Video 등)인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가 고객에게 바라는 핵심적인 행위는 결국 “검색”이다. 이는 구글의 사업모델의 핵심이자 핵심 경쟁력의 근간이며, 사용자의 “검색” 행위로 인해서 발생되는 모든 메타데이타는 다시 분석되고 구글 “검색”의 정확도를 높여주게된다. 

결과적으로 많은 고객이 검색을 하면 할수록 구글의 경쟁력은 높아지게 된다.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의 음성 검색이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음성 검색을 하기위해 입력된 사용자의 “음성”데이타는 음성 검색의 품질을 높이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이 뭔가를 “검색”하지 않게 된다면 구글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야후에서 구글로, 다시 페이스북과 그룹폰으로 

소위 포탈이라고 얘기하는 야후(Yahoo)가 웹 1.0 시절에 강자였다면 웹 2.0의 강자는 구글이었다. 야후가 편집자에 의해서 잘 편집된 신문이었다면 구글은 2000년부터 인터넷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다양한 홈페이지로 손쉽게 안내하는 가이드 같은 곳이었다. 사람들은 “구글”을 동사처럼 사용하며 원하는 컨텐츠나 서비스를 구글에서 검색하기 시작했다. 

5년 전에 누군가 컴퓨터를 하나 산다고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구글에서 컴퓨터 관련 단어를 입력하고 결과 목록에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찾았을 것이다. 자기가 찾고 있는 컴퓨터 기종의 리뷰를 블로그에서 읽기도 하고, 그 물건을 파는 상점들의 목록을 찾기도 하면서 구글 검색 이용은 자연스러웠다. (물론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모두 포탈 안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이런 사람들의 행태가 변하고 있다. 원하는 내용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친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단순히 “구글” 서비스를 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검색”을 하는 대신에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구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참조3).

사람들이 구글 검색에서 멀어지는 또 다른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스팸”수준의 검색 결과때문이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자동적으로 읽어와서 표시하기때문에 그 내용이 “스팸”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스팸”이란 판단 자체가 어찌보면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를 구글이란 검색엔진이 완벽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이 바라는 “컨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기를 바랄 뿐이지 입력한 키워드에 맞춰서 “스팸 사이트”가 검색에 표시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이메일이 점차적으로 쓰지 않게 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스팸 메일”때문이다. 사람이 직접 만들어준 “검색 결과”였던 Yahoo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했던 Google이 이제 오히려 너무 빠르게 증가하는 “스팸성 검색 결과”로 인해서 고객들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참조 4). 

이제 사람들은 상품을 사기 위해서 구글을 검색하는 대신 그룹폰이나 티켓몬스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지역 광고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폰을 통해서 사실상 광고라고 볼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쿠폰을 만나고 있다. 구글 검색을 통한 광고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회사들이 아닌 특정 지역이나 중소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인 점을 고려한다면 그룹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서비스 업체”의 광고아닌 광고 모델은 중장기적으로 구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왜 구글 검색이 안될까?

구글 검색은 기본적으로 모든 인터넷 컨텐츠의 내용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물론 2000년도 초에 인터넷 회사들은 그들의 컨텐츠를 외부에서 검색 가능하도록 하지 않았지만 구글이 점차 사용자를 확보하자 구글 검색에 노출되기 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한다. 

결국 검색되지 않는 컨텐츠는 사용자 방문이 줄어드는 결과가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인터넷 컨텐츠는 “검색”이 되도록 무료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2005년도 이후로 시대는 변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들이 저장되기 시작했다. 구글의 “검색”이 PageRank라는 인터넷의 데이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의 정도를 측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했다면, 이제 사람들은 “관심”의 결과를 페이스북에서 “Like”버튼으로 저장하고 있다. 
 


그림 4. Referral Traffic : Social Networks vs Google(참조 5)

더 큰 위협은 이렇게 저장되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 데이타가 구글로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이렇게 점점 더 사람들의 “관심” 데이타가 줄어든다면 구글은 “검색” 서비스 자체의 품질에 의심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림 4를 보면 이미 2010년도 자료에서도 미국 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로 유입시켜주는 곳이 구글보다 페이스북인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검색”보다 친구의 “추천”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oogle+는 경쟁이 아닌 생존의 문제 

정리해보면 구글 입장에서 Google+ 서비스의 성공은 단순히 고객을 다시 찾아오는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검색 비지니스” 자체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생존의 문제이다. 따라서 지금 인터넷 상의 사용자 행태의 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기존에 핵심 수익 사업의 유지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구글은 기존에 트위터에게 비용을 지불하며 제공했던 소셜 검색 기능 제공을 중지했다. 이는 Google+ 서비스의 시기와 맞춘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트위터의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자체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물론 페이스북과는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가지려는 노력을 2006년도부터 OpenSocial 등으로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구글 입장에서 Google+는 기존에 시도했던 다양한 소셜 서비스의 실패를 만회할 비장의 카드로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이제 Google+의 핵심인 Circle 개념의 주요 특징을 알아보고 그 장단점을 살펴보자.

Google+과 페이스북은 다른 관계 모델을 가졌다

우리가 Google+라는 서비스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Circle이란 핵심 개념이다. 결국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서비스란 사람간의 “관계” 모델이 핵심이고, 그 모델 개념의 차이가 서비스 전체의 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본 고에서는 단순히 Google+서비스의 기능을 페이스북과 비교하는 접근이 아니라 그 핵심인 Circle의 “관계” 모델이 어떻게 동작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주로 해보려고 한다.

Google+에서 Circle은 서비스의 근간이자 전부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림 5에서 보듯이 Circle은 단순히 관계를 원형(Circle)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구글에서 발표한 공식 소개 내용(참조 6)을 보면 Google+에서의 지향하는 관계는 좀 더 지속적이면서 친밀성이 높은 관계간에 보다 개인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구글은 “Circle”이란 독특한 이름을 통해서 Circle이 페이스북의 “친구”와 트위터의 “팔로어(Follower)”와 또 다른 관계임을 강조하자고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림 6을 보면 Google+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페이스북과 커다란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핵심적인 관계 모델에서 페이스북의 “친구”가 양방향 신뢰 모델이라면 Google+의 Circle은 트위터의 “리스트”에 가까운 일방향 신뢰 모델임을 알 수 있다.
 

그림 6. Google+의 기본 인터페이스

Circle은 기본적으로 내가 만드는 친구들의 목록이다. 페이스북의 Group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모델로 Circle은 내가 임의로 만들 수 있지만, 페이스북의 “Group”와 “Friends”는 친구들과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소록을 관리하면서 “그룹”을 만들때 친구들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는 것처럼 Circle을 만들수 있다. 따라서 Circle은 일방향의 관계지만 페이스북의 “Friends”와 “Group”은 양방향 관계라 볼 수 있다.

Circle은 또한 내가 만드는 팔로어 리스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트위터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어 내가 Circle을 선택해서 “소식”을 공유 할수 있기때문에 훨씬 간편하게 “개인정보”의 배포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이런 방식의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바로 “Group”을 사용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Circle에 비해 상대적으로 Group은 많은 진입 단계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Circle이 훨씬 간편한 것이 사실이다.

Circle은 Private Communication를 위해 사용될 것인가?

아직 초기의 모습이긴 하지만 Google+의 Circle이 과연 Private Communication을 위해서 사용될 것인가가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된다. 사실 우린 같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페이스북의 “메시지”보다는 웹메일이 훨씬 “개인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인식”이 중요하다. 

Google+가 기획했던 의도대로 “보다 개인적이면서 가까운 관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지 못한다면 현재 페이스북과 UI가 똑같다고 비난받는 것처럼 또 하나의 따라하기 서비스가 될 수 밖에 없다(참조 7). 

따라서 Circle이란 개념이 필요하게 된 두 가지 전제조건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Google+은 대단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첫째는 소비자들이 과연 “Circle”을 만들어서 개별적으로 “개인정보”의 수준을 조절할 것인가라는 것이고, 둘째는 Google+로 이루어지는 관계가 과연 그렇게 “개인적으로 친밀한 수준”를 만들 수 있는가에 있다. 만약 첫번째와 두번째의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않는다면 Google+는 그냥  트위터를 대체하는 서비스 그 이상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Google+는 또 다른 트위터가 될 것인가?

그림 7은 Google+ 사용자의 “인기 순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Google+ Statistics 화면이다. 이는 Google+ 사용자의 데이타를 분석해서 어떤 사용자가 얼마나 많은 팔로어를 갖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즉 트위터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서비스와 비슷하게 Google+ 사용자의 “영향력”을 평가해주는 서비스라 볼 수 있다. 

그림 7. Google+의 순위 서비스, Google+ Statistics

현재 Google+는 서비스 베타 출시 3주만에 2,000 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참조 9). 기존 구글의 소셜 서비스에 비해서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성공의 징조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분명히 지향하는 목표와 관계의 DNA가 다른 서비스이다. 따라서 두 서비스는 서로가 지향하는 바에 따라 적절한 공존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Google+의 현재 모습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보호”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서비스 치고는 그리 “개인정보보호”에 친화적이지 않은 사용자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서비스의 DNA가 블로그에 있다. 따라서 개인정보보호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서비스이기때문에 당연히 트위터에 올리는 정보는 트위터 고객이라면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정보만이 쌓이게 된다. 

상대적으로 페이스북은 최소한 자신이 허락한 “친구”에게 공유할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보다 개인적인 내용을 적을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친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그 관계의 정도가 앏아지기 때문에 내가 공유할 수 있는 정보의 “개인정보의 정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공언한 서비스가 바로 Google+이다. 베타서비스를 시작한지 3주가 지났을 뿐이라서 성급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모습을 보면 서비스의 DNA가 “개인적인 관계”보다는 “개방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Google+가 그들이 목표하는대로 페이스북의 “한계”를 극복한 사용자 행태를 보여줄지에 Circle이란 개념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미있게도 커뮤니티 서비스란 기획자의 의도와 다르게 소속한 사용자의 행태에 따라서 서비스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어렵고 또한 재미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Google+의 성공을 기원해보면서 그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구글+의 미래가 궁금한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9월 18일 

참조 

1. One Reason Google+ Needs To Be A Hit

2. Come guadagna Google?

3. Google: The search party is over

4. Domain Filtering, Coming Soon to A Google Search Near You

5. How Facebook (And Social Media) Is Eroding Google's Influence

6. The Google+ project: A quick look

7. So What the Hell Are We Supposed to Put on Google+?

8. Statistices for Google+ 

9. Google+ Pulls In 20 Million in 3 Weeks


PS. 본 내용은 KT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에 기고된 내용을 이곳에 다시 편집하여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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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룹메시징이 대세인가?

2011년 3월에 페이스북이 작은 벤처를 인수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Beluga라는 작은 벤처로 2010년 7월에 구글 출신이 모여서 만든 회사다. Beluga의 기능은 누구나 그룹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주는 간단한 서비스이다. 

 
그림1. Facebook이 인수한 그룹메시징 앱, Beluga

비즈니스위크는 2011년 미국의 SXSW 행사를 소개하면서 올해의 주목할만한 트렌드로 그룹메시징(Group messaging) 회사인 GroupMe, TextPlus등을 예시한바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룹메시징이란 무엇이고 왜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것일까?

왜 텍스트 메시징이 대세인가?

우선 그룹메시징이란 대부분 텍스트(Text) 기반의 메시징을 의미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는 수 많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있다. PC 기반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한 VoIP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지만 텍스트 서비스에 비해서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텍스트 메시징”이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의 큰 방향이기 때문이다.

특히 젋은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 음성 통화 대신 텍스트 메시징을 더욱 많이 사용한다. 시장 조사 자료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1일동안 200조개의 SMS를 보낸다고 하며 이는 1년동안 받는 이메일의 숫자보다도 많은 것이다(그 메일의 90%가 광고성 내용이다). 미국 청소년이 한 달 평균적으로 보내는 SMS는 3,339개이며 이 수치는 지난 2년동안 566%가 증가했다. 또한 이들 중 42%는 눈을 감고도 SMS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소비자 사용 행태가 음성 통화가 줄면서 SMS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한 트렌드인데 우리는 그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필자가 제시하는 이론이 있다. 음성 통화는 텍스트 메시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높다. 즉 음성 통화를 하려면 남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통화”를 하려면 일정한 공간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 또한 전화를 받는 상대방에게도 같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더군다나 음성 통화를 위해서는 “내 시간”과 “상대방의 시간”을 일치시키고 이는 결국 “비효율적인 비용”을 발생시킨다. 우리가 휴대폰을 걸고 맨 처음 하는 말이 “지금 통화가 가능하십니까?”가 그 증거이다.

결국 음성 통화는 “동기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나와 상대방의 시간과 공간의 동기화라는 상당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텍스트 메시징은 이에 비해서 훨씬 비용이 저렴한다. 개인적인 대화를 위해 별도의 공간도 필요없고, 상대방의 시간을 낭비하는 비용도 적다. 바로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이기때문이다. 

당연히 기술적으로도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은 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인 음성 통화에 비해서 훨씬 적은 비용으로 텍스트를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비용이 저렴한 텍스트 서비스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유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요금에 민감한 청소년이나 젊은 층이 텍스트 메시징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신세대는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PC와 스마트폰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그룹 메시징”이다.

트위터는 게시판인가 블로그인가 메신저인가?

2011년 3월 현재 트위터의 고객은 2억명이고 하루 트윗건수는 1억 4000만건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매력”이다. 왜 사람들은 트위터를 좋아할까?

사실 트위터 같은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SNS라는 이름으로 트위터를 부르지만 이는 설명하기 쉬운 개념은 아니다. 트위터의 창업자는 이 서비스를 “마이크로블로그”로서 기획했다. 사실 이 개념에 충실하기 때문에 트위터에는 기존 블로그에 있었던 “구독”이라는 개념에 가까운 “팔로어”가 있을 뿐 페이스북에서와 같은 “친구”라는 개념은 없다. 따라서 페이스북에 비해서 트워트는 상대적으로 그 “관계”가 그렇게 깊지 않다. 이는 블로그 서비스에서도 블로거와 블로그를 읽는 독자의 관계가 깊지 않았던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트위터를 단순한 마이크로블로그로만 사용하지 않았다. 트위터의 “@멘션” 기능은 블로그에 있던 “댓글” 기능의 축소라고 볼 수도 있지만 누구를 지정한다는 개념에서 “메시징”에 가깝다. 그러나 일반적인 1:1 메시징과는 다르게 그룹메시징 기능이다. 1:1 메시징은 거의 “개인적인 대화”지만 트위터에서의 멘션은 최소한 팔로어들간에 개방된 그룹 메시징이다.  

 
그림2. 트위터에서의 @멘션은 “댓글”?
 
우리나라 서비스 관점에서 보면 이는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 댓글과 유사하다. 결국 내가 쓴 트윗에 “멘션”을 하면 게시판의 댓글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며 페이스북에서 “상태”에 대한 “댓글”과 거의 유사하게 사용된다. 그림2에서 보듯이 트위터의 아이패드 앱 화면을 보면 정확하게 알수 있다.

중요한 건 트위터의 “고객 가치”가 혼자서 나만의 타임라인을 채우는데 있지 않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느끼는 가치는 첫째 1:1, 1:N 보다 “그룹 커뮤니케이션”이  재미있다는 점이고 둘째 PC의 메신저나 SMS처럼 한번 보내고 없어지는 대화가 아니라 그 과정이 보관되고 공유되어 다른 사람이 나중에라도 대화에 참여가능한 또 다른 형태의 “로그 커뮤니케이션”이 재미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기서 지적한 소셜 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의 가치의 두 가지 요소인 “그룹 커뮤니케이션”과 “로그 커뮤니케이션”은 모두 기존에 인터넷 게시판에서 제공했던 가치와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왜 똑같은 가치를 제공하는데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고객을 끌어들이게 되었을까?
 
그림3. 포탈 커뮤니티의 복잡성의 미래

게시판의 접근성과 복잡성 그리고 “나”란 존재감

물론 아직도 포탈의 카페나 게시판은 대단한 인기있는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DAUM의 아고라에서 이슈를 얘기하고 네이버 카페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는 장소가 블로그로 대체되고 있고 이슈를 찾는 곳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에는 아마도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핵심 가치인 “개인의 존재감”이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아고라에서 “스타”가 탄생할 수는 있지만 이는 쉽지 않은 얘기이고 내가 게시판에 쓴 글은 모두 빠르게 흘러가는 강물에 떨어뜨린 작은 낙엽일 뿐이다.

개인이 게시판에 글을 쓰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어줄까? 소비자는 결국 인기 있는 몇 개의 글만을 보기 마련이다. 또한 그렇게 쓴 글이 좋은 내용이라고 해고 그것은 결국 “나의 소유물”이 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게시판의 “명성”을 높이주는데 도움을 줄뿐 나는 커뮤니티에서 결국 “주인”이 아닌 “멤버”일뿐이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내가 주인이다. 내가 쓴 글은 한 곳에 모여있고 다만 각자의 글타래가 서로 다른 사람의 글과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이러한 “개인이 작성한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블로그였다.

하지만 그 블로그를 소비자가 “어느 정도 장문의 내용을 작성해야만 할 것 같은” 인식을 주었고 이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을 위해 더욱 단순하게 만든 것이 트위터였으며, 유사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지만 좀 더 “친구”라는 관계를 강조한 것이 페이스북일 뿐이다.

트위터를 필자더러 얘기하라고 하면 DAUM에 가입한 모든 카페의 글을 하나의 “메뉴”로 보는 것이 “타임라인”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결국 소비자가 가입한 카페나 관심있는 게시판을 하나의 글타래로 보는 것으로 설명한다면 트위터는 메뉴가 하나밖에 없는 게시판이다.

이것이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에 내가 일일이 찾아가지 않고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것의 고객 가치가 바로 “극단적인 접근성의 단순화”라는 것이다. 기존의 게시판이나 카페가 각각의 이름들이 하나의 필터(Filter)였다면 여기서는 나의 소셜 그래프(Social Graph)가 그 필터 역할을 해준다. 

전자에서는 그 필터로 분리된 내용(예로 카페안에 게시판 이름이 곧 메뉴인 것을 알 수 있음)을 각각의 메뉴로 내가 접근했다면 후자는 그 필터에 의해서 걸러진 내용이 다시 모아져서 하나의 글타래로 보여지기 때문에 접근성은 매우 단순해지지만 내용은 매우 많아진다. 반대로 그만큼 내가 “접근성”을 위해 선택한 “복잡성”이기 때문에 고객은 수많은 정보가 흘러 지나가는 것을 감수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결국 소비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셜 미디어라는 광의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용하는 서비스 행태는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본다.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검색 그리고 감성의 공유를 즐기고 있을 뿐이다. 다만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와 기술과 서비스 개념의 변화에 따라 그 사용 방법과 접근 경로가 달라질 뿐이다. 과거 20년전에는 USENET, FTP이 소셜 미디어였고 다시 BBS로 변했고, 이메일이었다가 포탈의 게시판과 카페로 그리고 다시 싸이월드를 거쳐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소셜 미디어였던 게시판에서 주었던 “그룹”속에서의 “로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소셜 그래프”가 만나서 주는 가치의  서비스를 필자는 “소셜 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이라고 부르려 한다.

그러나 이제 PC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전과 함께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

 
그림4. PC기반 메신저는 왜 스마트폰에서 성공적이지 못한가?

PC 메신저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아닌가?

기존에 메신저나 SMS는 내가 중심인 서비스라고도 볼 수 있다. 이들 모두는 앞에서 필자가 설명했던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PC에서 메신저가 인기를 얻으면서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개인적인 음성 통화는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는 있었지만 메신저는 너무 “대화의 휘발성”이 높아서 “로그”를 남기는 경우가 적었고 “실시간”을 강조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인식속에 메신저는 바로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의 동기화 비용”도 상대적으로 있었다.

SMS도 접근성은 좋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그룹 메시징”이 어려웠고(최근에 SMS에도 그룹메시징을 추가하는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음), “로그”라는 개념이 없어서 진행중인 대화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결국 필자가 얘기하는 기준으로 PC 메신저는 “그룹 메시징”은 가능했지만 “휘발성”이 높아서 “로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어려운 개념의 서비스였고, 그러한 이유로 이미 PC에서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메신저의 자리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메시지”가 위협하기 시작했다.

또한 SMS는 통신사의 주요 수익원으로서 오랜 동안 서비스 모델에 혁신이 없으면서 고객의 요구인 “소설 그래프 그룹”간 “로그” 커뮤니케이션등의 필자가 언급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의 변신을 제때에 하지 못했다 볼 수 있다.

 
그림 5. 10.6M을 투자받은 전화번호 기반 그룹 메시징, GroupMe

이와 같은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WhatsApp, TextFree같은 서비스들은 순전히 “무료 텍스트 메시징”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급성장하며 SMS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현재의 “무료 텍스트 메시징”의 경쟁의 다음 단계는 바로 앞에서 언급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일 것이며, 그 증거는 본고의 첫 부분에 언급한 GroupMe, TextPlus, Beluga등이 모두 소셜그래프를 기반으로 “그룹”간의 “로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소셜 그래프 전쟁의 미래는?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변화는 최근에 출시되는 그룹 메시징 서비스들이 대부분 전화번호 기반이라는 점이다. 물론 페이스북도 휴대폰에서 가입하면 전화번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GroupMe나 구글의 Disco 같은 경우는 그 서비스를 위해서 사용자 계정을 만든다는 개념이 없다. 이는 서비스 가입의 진입장벽을 없애주는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내의 “소셜 그래프”를 전화번호만으로 구성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휴대폰의 주소록을 진정한 “소셜 그래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림 6. 구글 자회사가 만든 전화번호 기반의 서비스, DISCO

결국 다음 세대의 경쟁은 “소셜 그래프”의 주도권 다툼이 될 것이다. 현재의 주도권은 분명히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갖고 있으나 스마트폰의 시장 비중이 점차 커지고 위에서 언급한 그룹 메시징 서비스들이 빠르게 발전한다면 그러한 주도권은 또 한번의 변화를 겪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게 필자의 예감이다.

미래를 읽는 슬픔의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4월 28일

PS. 본 글은 Digieco.co.kr 이슈리포트에 기고한 글을 이곳에 다시 게재한 내용입니다.   

참조 
벨루가 서비스 이미지 
http://www.cellphonesmarket.com/news/facebook-acquiring-beluga-group-messaging-service/
미국 고객은 SMS를 얼마나 많이 보내는가?
http://www.windowsobserver.com/2011/02/01/you-sent-how-many-text-messages-cell-phone-usage-infographic/
트위터 5주년, 이용자 2억. 하루 트윗 1억4000만건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48&newsid=20110322101433790&p=chosunbiz
Official Twitter iPad App- Its the best
http://www.browse-tools.com/official-twitter-ipad-app/
Synchronous and Asynchronous Communication Tools
http://www.asaecenter.org/Resources/articledetail.cfm?ItemNumber=13572
Group texting startup GroupMe raises $10.6M despite being a long way from revenue
http://venturebeat.com/2011/01/04/groupme-funding-seriesb/
Google Enters Group Messaging With “Disco” App
http://www.geekosystem.com/google-disco-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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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카오톡은 와해성 혁신인가?

    Tracked from 제레미의 TV 2.0 이야기..  삭제

    모바일 메신저, 그룹 메시징등 스마트 모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을 필두로 마이피플 등 무료 문자, 무료 통화 어플리케이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대한 여러가지 긍정적, 비관적 평가들이 교차하고 있다. 최근 2명의 블로거들이 작성한 카카오..

    2011/05/03 13:11

트워터의 혁신은 "팔로우"라는 컨셉~

발표자료 2011/02/27 21:43 Posted by 퓨처 워커
 필자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5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 서비스가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뭔가를 주기적으로 기록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지런해야 가능한지는 우리가 어렸을때 일기장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우리 세대가 방학 숙제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기였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가면서 이미 지난 일기를 쓰기 위해서 날씨와 내용을 상상해서 쓰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머리가 아파온다.

블로그는 사실 일기장이다. 누가 블로그를 쓴다고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칭찬을 받는 것도 아니다. 물론  독자가 많이 방문하는 블로거가 되면 광고도 붙이고 돈을 벌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오히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기록함으로써 해소되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기록된 감정”을 다른 사람이 보고 “공감”을 표현해준다면 그것만큼 재미있는 건 없다. 결국 재미란 “공유”에서 오기 때문이다. 혼자서 TV를 보고 웃고 떠드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같이 TV를 보며 수다를 떠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블로거에게도 방문객과 “연결된 느낌”이나 “대화를 통한 교감”은 매우 중요하다. 오죽하면 파워블로거들이  “무플방지 포스팅 비법”이라는 내용의 글을 다 써 놓을까.

점차 블로그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반대로 여러 사람의 블로그를 한 곳에서 보겠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블로그에 RSS 기능이 추가되었고 자연스럽게 RSS Reader만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생겨나게 된다.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도대체 RSS는 또 뭔가? 물론 여러분에게 RSS가 Really Simple Syndication이란 약자를 가진 컨텐츠 배포 기술이라는 걸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이런 기술적 용어를 60대가 넘으신 우리 아버지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RSS Reader는 왜 더욱 대중화되지 못했을까? 왜 RSS같은 좋은 기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이메일로 구독해서 보는 걸까? 한때 그렇게 인기있던 블로그 구독 관리 서비스인 피드버너(FeedBurner)는 왜 점차 방문객이 줄고 있을까? 왜 블로그의 트랙백 기술은 점차 사용이 줄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연동을 통한 소셜 댓글로 바뀌고 있을까?

혹시 그런 이유가 RSS라는 기술과 블로그가 어렵기때문은 아니였을까?

이제 블로그의 시대를 지나서 트위터의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연예인도 과거에는 싸이월드를 따라하더니 이제 트위터에 입문하는 것을 보면 이제 트위터도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시작되었음을 느낀다.

만약 여러분이 트위터를 처음 들은 친구에게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새로운 형식의 게시판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고, 메신저라고 할 수도 없고 블로그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은 모습이다.

사실 트위터의 초기 서비스 디자이너인 잭 도로시는 실시간으로 친구의 기분을 공유하는 메신저 같은 모습을 생각했고, 다른 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는 블로거(Blogger.com)을 창업해서 구글에 M&A시킨 장본인이다. 따라서 그들이 트위터를 맨 처음에 마이크로블로그라고 얘기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블로그란 서비스는 이미 사람들에게 “짦은 글”을 쓰면 안될 것 같은 인식을 심어주었다. 어느 정도 읽을 거리의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사실상 누구라도 부담없이 글을 쓰기에는 심적 장벽이 생긴다.

반대로 구독자 입장에서 블로그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RSS Reader를 사용하거나 이메일로 일일이 구독을 등록하지 않고서는 많은 사람의 블로그를 모아서 보기 쉽지 않았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철저하게 블로그를 쉽고 단순하게 만들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블로그에서 혁신시킨 개념에는 “마이크로블로그”라는 용어로 내용을 짧게 작성한다는 개념도 있지만 오히려 “팔로어”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팔로어”란 “친구”라 하기에는 느슨한 관계지만 나에게 관심이 많은 “팬(Fan)”에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결국 내가 트윗에 쓰는 내용은 장문의 일기가 아니라 잠시 생각한 짧은 순간의 내 “감정”이라면, 그런 감정까지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용자에게 RSS Reader나 ATOM 2.0 규격은 너무 험난한 길이었기때문에 이것을 “팔로어”라는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주었다.

트위터는 기존의 블로그가 “구독”이라는 관계 설정 방법을 “팔로어”라는 “느슨한 친구” 관계로 개념을 정립했고, 이것은 분명히 페이스북의 “친구”와는 또 다른 “관계”를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렇게 만든 “팔로어”라는 개념을 통해서 트위터는 스스로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면서 마이크로블로그의 통합 리더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결국 고객이 늘 원하는 것은 “단순함”이기때문이다.

인터넷 서비스의 발전은 대부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하지만 궁극적인 혁신은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들이다. 이런 혁신에 첫 단계는 이런 “팔로어”와 같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개념들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만드는 서비스의 “핵심 개념”은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

2011년 봄을 맞으며
http://futurewalker.kr
2011년 2월 28일


PS. ZDNet에 실었던 내용을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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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취업성공기는 토익보다 트위터 RT횟수?

    Tracked from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입니다.  삭제

    제가 얼마전 썼던 소셜네트워크 활동으로 취업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후편입니다.. 2010/12/20 - 2011년 '소셜네트워크' 활동으로 취업가능성은? 이라는 글을 통해 취업가능성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가능성이 이러할진데 인사담당자 분들은 소셜네트워크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http://www.flickr.com/photos/deanmeyers/3598159727/ 2011년 취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스펙은 과연 어떨까요? 가고싶은 대기업..

    2011/03/08 10:12

소셜 플랫폼 기반의 통신사 전략 예시

발표자료 2010/10/04 22:03 Posted by 퓨처 워커


국내 통신사의 사내보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서비스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노력했고, 그러한 사례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 플랫폼 기반으로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예시로 제시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Milan Train Station at Midnight
Milan Train Station at Midnight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서비스 플랫폼 전략의 현황과 소셜 플랫폼 기반의 통신사 전략 예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 시장의 화두입니다. 단말 플랫폼은 이미 오픈소스가 대세인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독자적인 단말 플랫폼을 만들어서 경쟁력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오늘은 주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이 왜 중요한지, 그러한 서비스 플랫폼 중에서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 플랫폼에 대한 Global Player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 플랫폼 전략이란

우린 이미 많은 플랫폼을 경험해 왔습니다. PC에서는 윈도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한지 이미 오래이지만 최근에는 웹브라우저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윈도 플랫폼의 중요성이 낮아지게 하고 있습니다. 향후의 서비스 플랫폼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PC 플랫폼의 과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ome Office - My Desk
Home Office - My Desk by fensterbme 저작자 표시비영리

윈도 플랫폼의 사업 모델은 단순했습니다. 윈도의 킬러앱인 “MS오피스”를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의 판매를 확대하고 다시 그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개발사들의 앱이 개발될 수 있도록 플랫폼SDK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와 윈도 플랫폼 모두에서 과거 10년 넘게 고수익을 창출해오고 있습니다.

이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윈도 플랫폼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과 서버 운영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대부분의 중요한 기능은 클라우드에서 동작하고 PC에서는 웹브라우저만 동작하면 웬만한 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단순히 PC에서 혼자 동작하는 앱(예: MS오피스)이 아닌 "서로 연결된 형태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혼자 하는 "테트리스"보다 같이 하는 "테트리스"가 더 재미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집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회사에서도 또한 이동 중에 노트북에서도 편집하고 싶습니다. 또한 노트북을 들고 다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이동성"과 "연결성"이라는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필요한 "클라우드"와 "네트워크"가 현실적인 가격으로 저렴해졌고 또한 중요해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것을 "서비스"라고 부릅니다. 앞의 예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라고 하고 다른 예는 "인터넷 문서 편집기 서비스"라고 부릅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라는 용어도 있지만 간단하게 "서비스"라고 부르면 그것을 만드는 플랫폼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PC에서는 MS가 SDK를 제공해서 다른 회사들이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장려했습니다. 이러한 앱은 다시 윈도 플랫폼의 경쟁력을 만들어주고 플랫폼 자체의 판매를 배가시켰습니다. 결국 윈도가 시장을 장악한 뒤에는 리눅스 같은 후발 플랫폼은 비슷한 수준으로 앱 경쟁력을 만들지 못해서 일반 고객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게 됐습니다.

An Evening at Kuala Lumpur
An Evening at Kuala Lumpur by Storm Cryp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제 클라우드 시대에서 "서비스 플랫폼 전략"으로 유사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킬러 앱 성격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고객을 모으고, 그 고객 기반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Open API로 개방하여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듭니다. 이는 기존의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인터넷 비지니스와는 전략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의 모든 기능은 내부에서 개발했습니다. 이는 품질은 좋을지 모르지만 서비스의 발전 속도와 아이디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기존의 접근이 Closed Innovation이라면 새로운 접근은 Open Innovation이 부를 수 있습니다. 즉 “개방형 플랫폼 전략”의 핵심 가치는 바로 이러한 “Open Innovation”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Facebook의 플랫폼 전략

이런 전략의 좋은 사례가 바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Facebook과 Twitter입니다. Facebook의 시작은 국내 싸이월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단순한 인맥서비스였습니다. 시작은 단지 대학교 친구끼리 일상사를 공유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고객 기반이 확보되자 Facebook은 그들의 고객기반을 다른 회사가 활용해서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합니다. 그것이 바로 "F8"이라 부르는 Faecbook의 서비스 플랫폼 전략입니다. 이러한 개방적인 접근이 한때 전세계 1위의 SNS 업체였던 MySpace를 누르고 Facebook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공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현재 Facebook 사용자 트래픽의 50%는 외부 개발사가 제공하는 소셜 게임서비스입니다. 이는 결코 Facebook이 만들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Facebook의 기본적인 서비스 플랫폼 전략은 조금은 In-Bound 성격이 강했습니다.  기존의 Yahoo나 네이버 같은 포탈이 모든 서비스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제공하는 것과 모습은 비슷하지만 실제로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외부 개발사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하도록 고객 플랫폼(소위 Social Graph)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Facebook을 떠날 필요가 없이 외부 개발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Facebook홈페이지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포탈과 구글의 중간 형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Twitter의 플랫폼 전략

Twitter는 비슷하지만 Facebook보다 더욱 개방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Twitter는 서비스의 자체가 Facebook에 비해서 개방적이며 따라서 인맥 관계 자체도 개방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시작 개념 자체가 "Microblog"이기 때문에 "상호배타적인 관계"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단지 "나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란 “느슨한 관계”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서비스 성격과 맞물려 플랫폼 전략도 더욱 개방적으로 Twitter는 자신들의 모든 데이타를 개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Twitter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기능적으로는 열악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수많은 외부 개발사들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런 접근은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모두 개방한다"라는 "서비스 플랫폼 전략"의 궁극의 사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Twitter의 외부 개발사 서비스는 굳이 Twitter 홈페이지 안에서 동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객은 자신들이 원하는 외부 서비스에서 Twitter의 원래 ID로 가입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Twitter 플랫폼을 이용하면 사실상 Twitter의 경쟁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사례는 국내 이찬진 대표가 만든 twtkr.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twtkr.com을 사용하면 고객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굳이 twitter.com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twtkr.com이 발생하는 수익을 Twitter와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로 보면 상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by laverrue 저작자 표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의 수익 모델

서비스 플랫폼 전략에서 아직까지 그렇게 다양한 수익모델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구글, Facebook,  Twitter이지만 모두 이들의 주요 수익 모델은 광고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Facebook의 경우 광고 이외에도 소셜 게임 업체의 "아이템" 판매를 위한 "가상 화폐" 플랫폼 수수료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수익 모델입니다. 사실 이것도 우리나라 게임 업계에서 벤치마킹 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서비스 플랫폼은 대부분 PaaS(Platform As a Service)로 제공되기 때문에 인프라 서비스 자체를 판매하는 IaaS(Infra As a Service)처럼 사용량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제공하는 플랫폼 자체가 수수료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광고, 가상 화폐, 과금)을 제공해야만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인 의미에서의 PaaS와의 차이점은 역시 “고객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PaaS가 기술적인 의미에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정의라면 필자가 생각하는 “서비스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고객 기반”과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서비스 플랫폼 투자 현황

이런 정의에서 애플은 단순한 제조사에서 아이튠스라는 킬러 서비스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서비스 플랫폼화한 것이 바로 “앱스토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애플의 경쟁력은 “앱스토어” 자체가 아니라 아이튠스를 통해서 확보한 “고객 기반”과 고객의 “카드 데이터베이스”에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의 “앱스토어”는 당연히 외부 개발사에게 매력적인 서비스 플랫폼이고 따라서 다양한 앱들이 개발되었지만, 이어지는 치열한 개발사끼리의 경쟁으로 그들이 수익을 내기 어렵자 이제 무료 앱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고 또한 “가입자 모델”이나 “부분 판매”가 가능하도록 아이튠스 플래폼의 과금 모델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공개한 “게임센터”도 외부 개발사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소셜 플랫폼에 대한 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 요소는 “장기적인 시각과 에코시스템 신뢰 확보”

우리도 “플랫폼” 사업자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런 “개방적인” 접근은 익숙하지 않은 방식입니다. 사실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을 만든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과거 우리의 접근은 "투명하지 않은 폐쇄형 에코시스템"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플랫폼 운영사는 외부 개발사 입장에서 보면 “신뢰할 수 없는 갑”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1~2년 주기로 변하는 플랫폼 전략을 보면서 그것을 믿고 플랫폼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들 입장에서 보면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언제 그 플랫폼을 버릴 지 모르기 때문이고 그나마 지속된 것이 WIPI지만 최근까지도 그렇지 않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통신사 또한 이러한 과거의 사례에서 예외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서비스 플랫폼 전략이 어려운 진짜 이유

서비스 플랫폼의 경쟁력은 “서비스”에 있고 “플랫폼의 규모”에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규모”의 경쟁은 우리나라 경계만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YouTube가 최근 국내 UCC분야에서도 1위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이는 소위 플랫폼의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플랫폼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Global 경쟁력을 확보한 “서비스”가 기반이 되지 않으면 결국 뒤지기 때문입니다. 노키아의 Ovi 플랫폼이 경쟁력이 약한 이유가 그것이고 YouTube 또 다른 사례일 것입니다.

결국 핵심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그것만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하고 그 서비스가 “플랫폼”화 되어서 외부 개발사가 먹고 살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플랫폼 제공사는 그 “서비스 플랫폼”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서비스”가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외부 개발사에게 “고객 기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T Store”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진다고 볼 수 있지만 “T Map”이 과연 서비스 플랫폼으로 가능성이 높은가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통신사 관점에서 과연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수비 전략”으로 사용할 지 “공격 전략”으로 사용할 지는 커다른 결정입니다. 분명한 건 서비스 플랫폼의 수익 모델 중에 “네트워크” 비용이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수비”를 위한 “Cash Cow”라는 점이 그나마 유리한 면입니다.

Bodiam Castle, East Sussex, England, 11 October 2005
Bodiam Castle, East Sussex, England, 11 October 2005 by PhillipC 저작자 표시

예로서 “수비” 전략이라면 소셜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 되는 킬러 서비스를 굳이 직접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가지고 서비스나 플랫폼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개방해서 독립 개발사들이 좀 더 다양한 Mash-up을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입니다. 위의 예에서 “트위터”에 가까운 접근입니다. 통신사의 핵심 경쟁력은 “과금”이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모든 것은 외부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API를 개방하는 일입니다. 통신사가 투자해야 할 분야는 “어플리케이션” 수준이 아닌 좀 더 “과금인프라”에 가까운 것(예: T Store)에만 투자하고 이를 PaaS화 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기존에 SK컴즈가 갖고 있는 네이트온이나 싸이월드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야 하겠지만 의미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들려면 보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Facebook이나 Twitter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Freedom!" (with Brickarm's Claymores) by floodllama 저작자 표시

보다 “공격”적인 전략이라면 “서비스의 독점성”과 “고객 기반 규모”을 키우는 것입니다. 현재 갖고 있는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다음 세대의 “싸이월드”를 인수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카카오톡” 같은 규모의 작은 회사를 인수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모바일에서는 이미 PC용 메신저의 인기도는 줄고 있습니다. WhatsApp이나 BBM이 성공하는 이유가 Free SMS라는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통신사 입장에서는 아픔이지만, 이 또한 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의 하나일 뿐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수익을 지키려고 하지 말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든다면 차라리Facebook과 국내/일본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합작사를 만들어 동양권을 위한 “Facebook phone”을 만드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략은 전략적 파트너나 M&A한 회사의 “독점적인 소셜 서비스”를 통해서 독점적인 고객 기반을 만들고, 국내 규모를 넘어서 아시아의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한류 연예인 인맥”을 공급할 회사의 참여를 유도하여 최소한 1억 명 이상의 고객 기반을 확보한다면, 특정 지역에 한정적이나 독자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국 시장만을 위한 Android인 OPhone/OMS가 바로 한 예입니다.

쉽지 않지만 가야할 길

결국 소셜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전략이란 그리 쉽지 않은 분인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통신사가 갖고 있는 최대의 장점인 “과금플랫폼”과 자기 파괴를 감수하는 개방적인 마인드로 비즈니스를 진행해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퓨처워커의 슬픔을 되뇌이며
http://futurewalker.kr
2010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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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datt의 생각

    Tracked from kodatt's me2DAY  삭제

    소셜 플랫폼 기반의 통신사 전략 예시 http://durl.me/2umz2

    2010/10/31 01:01

오늘은 쇼옴니아2의 속도와 아이폰의 속도를 비교해보는 비디오를 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아이폰의 CPU는 600MHz라고 하고 쇼옴니아2의 속도는 800Mhz라고 한다. 당연히 쇼옴니아2가 빨라야 할 것이다. 물론 하드웨어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안에 들어있는 CPU가 얼마인지는 관심이 없다.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가 빨리 뜨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선 요새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를 실행시켜보자. 



이제 아이폰에서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실행시켜보자.



물론 두 프로그램 모두 3G 네트워크에서 실행한 결과이다. 정확하게는 두 프로그램이 다른 개발사가 만든 것이기때문에 사실 그리 공평한 비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KT삼성전자에서 신경을 써서 내장한 트위터 프로그램이란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내장된 웹 브라우저의 속도를 비교해보자. 물론 아이폰은 내장된 사파리이고 쇼옴니아2에는 내장된 오페라 웹 브라우저이다. 

 
두 기종 모두 집에서 WiFi로 연결한 화면이다. 네트워크 속도는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동일한 사용자 시나리오를 고려해서 모두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통해서 실행시키는 모습니다. 뭐 이건 거의 비교를 할 수 없는 속도이다. 물론 두 개 모두 방금전에 실행시켜두었던 것이었기때문에 동일하게 캐쉬를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조건 모두 동일하다.

이제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사용해보자. 뭐가 있을까? 우리의 훌륭하신 네이버께서 두 기종 모두에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셨다. 설마 개발자가 같지는 않겠지만.



바로 네이버웹툰이다. 쇼옴니아2에는 친절하게도 이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 그것도 메뉴 화면의 첫번째에 당당하게 실려있다. 얼마나 친절한 통신사인가. 물론 두개 모두 무선랜으로 연결한 상태이다.

우선 바탕화면에서 실행부터 시켜보자. 웬만하면 쇼옴니아2부터 실행시켜주는 센스를 보여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누가 빠른지는 당연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화면을 스크롤시킨 후에 화면에 그림들이 나오는 화면을 보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두번째 비디오에서는 같은 웹툰의 내용을 보면서 스크롤의 속도를 비교해보면 재미있다.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은 아이폰 버전의 웹툰은 자동스크롤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어쨋든 같은 내용을 출력하지만 아이폰에 비해서 쇼옴니아가 심히 느린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딴지를 거는 한분. 아이폰에 비해서 옴니아가 해상도가 높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맞습니다. 맞고요. 그런데 위에서 보면서 아이폰이 해상도가 작아서 화면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고 싶다. 해상도가 높은게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쓰기 편하냐가 중요한 것이다. 

누구는 옴니아2의 CPU의 800Mhz가 아이폰의 600MHz보다 높아서 빠른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한마디 해주고 싶다. 

"해봤어?"

크리스마스에 궁상떠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12월 27일

PS. 이 글은 eBuzz.co.kr과 KT의 도움을 받아서 작성하는 글임을 밝혀둡니다. 참고로 애플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아이폰은 순전히 개인돈으로 투자한 애물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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