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쿼티폰, 北美 휴대폰 시장서 ‘펄펄’ ■ 1분기 북미시장서 쿼티(QWERTY)폰 판매고 200만대 기록 -‘보이저(LG-VX10000)’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비롯, ‘루머(LG-LX260)’, ‘스쿱(LG-AX260)’ 등 고가 쿼티폰 연속 히트행진 ■ 5일, 美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통해 ‘엔비2(LG-VX9100)’ 출시 - 300만대 판매로 공전의 히트 기록한 ‘엔비’ 후속 모델 - 전작보다 얇아진 16.5mm의 두께, 버튼과..
위의 광고 기획한 사람에게 묻겠습니다. MP3, 카메라, 영상 통화와 터치를 비교 가능한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백번 양보해서 그냥 시대별로 "중요한 차별화 요소"라고 해도 "햅틱"의 정확한 뜻은 아시는지요?
"MP3"와 "터치"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앞의 세 가지인 MP3, 카메라, 영상 통화는 독립적인 "서비스"로서 서로 비교가 가능한 "기능(Feature)"입니다. 하지만 "터치"는 독립적인 서비스도 아니고 개발에 사용된 "기술"입니다. 물론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멀티태스킹"도 기능이라고 얘기하는데 뭘 그렇게 까질하게 얘기하냐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엄밀하게는 "기능"이라고 부르기도 어렵지요. 따라서 "터치"를 앞의 세 가지와 비교한다는 건 좀 논리적으로 볼 때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터치"와 비교해놓고 제품명은 "햅틱(Haptic)"입니다. 터치 인터페이스와 햅틱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인터페이스 용어입니다.
"터치"와 "햅틱"의 관계는 "키보드"와 "경고음"이다.
터치는 "입력 기술"의 하나이고 "햅틱"은 "반응 기술"의 하나입니다. 즉 광고 내용에는 "입력 기술"을 자랑하면서 제품명은 "반응 기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터치"가 경쟁사에 의해서 이미 사용자들에게 "인식"되었기 때문에 "햅틱"을 강조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내용을 아는 사람이 보면 바로 들통이 날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이건 마치 어떤 컴퓨터의 차별화 포인트가 "새로운 키보드"인데 제품명은 "멋진 경고음 PC"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는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의 휴대폰 업계에서 최고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회사입니다. 세계에서 따져봐도 모토롤라를 누르고 노키아에 이어 2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세계 무대에서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삼총사 가운데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그런 만큼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다양한 종류로 이뤄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한 분야, 터치스크린 폰에 대해서만큼은 경쟁사에 비해서 한 걸음 뒤쳐져 있었습니다.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