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부스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녀석은 역시 뷰티폰(일명: 닉스폰)이였다. LG전자 부스는 온통 뷰티폰 광고가 거의 부스의 메인 테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으니까. (참고로 본인의 카메라 촬영 실력이 영 부실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재주도 없는데 이제 손 떨림까지 ^^; )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검토해보자. 현재 카메라폰이 발전하면서 보이는 현상중의 하나는 카메라폰이 카메라의 외양을 닮아간다는 점이다. 이것이 제조사에서 카메라폰을 카메라로 고객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왜 카메라폰이 카메라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런 모양이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사용자들이 기존의 카메라에 대한 인터페이스에 대해 이미 익숙해져 있고, 또한 현재의 카메라의 외양은 그 업계에서 수년간 검증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즉,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가장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현재의 카메라 외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카메라폰을 “카메라”로 팔아야 한다면 기존의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이것은 반대로 현재의 카메라폰의 “카메라”로서의 인터페이스가 그리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융합 제품의 포함된 기능들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은 그 제품의 마케팅 관점에서 핵심 기능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게 된다. 즉, 융합 제품이라고 해도 어느 한 기능의 관점에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최적화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전략이란 결론이다.
또 필자의 특기상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기능의 융합의 수준”과 “가격적인 이익”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것들이 융합 제품의 경쟁력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물론 필자가 언급하지 않은 요소가 바로 “공간”의 요소가 있다. 즉 융합 제품이 개별 제품에 비해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여러 장비를 들고 다닐 때의 “공간”의 이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석 대상에서 가장 적은 요소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단 오늘의 판단 기준에서는 제외하겠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해보자. 자녀들과 놀이동산 갈 때 카메라폰이 들고 가기 때문에 가방에 자리 없다고 이미 구매한 카메라 안 들고 나가시는가?
2007년 1월 18일
(http://www.futurewalker.co.kr)
북한산 자락에서 퓨처워커
결국 뷰티폰은 내가 얘기하는 "카메라폰"으로서의 디자인 전략을 제대로 구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뷰티폰이 주목받고 있는 이슈는 바로 "카메라폰으로서 제대로 된 성능을 제시해 줄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사실 뷰티폰은 휴대폰이 아닌 일반인적인 고급 디카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하드웨어 사양을 내장하고 있다.
주요사양
모델명: LG-SH210, LG-KH2100, LG-LH2100
네트워크 : HSDPA(3G)
LCD : 26만컬러 TFT 터치스크린
내장 메모리 : 170MB
외장 메모리 : MicroSD 슬롯
카메라 : 510만 화소
추가카메라: 영상 통화용 카메라
슈나이더 렌즈,손떨림 방지,자동/수동초점,ISO800 ,스마트 라이트,동영상 120FPS 지원
미디어 : 오디오 플레이어(AAC, MP3, WMA), 비디오 플레이어(3GP, MPEG4)
위에서 언급한 사양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전문 디카에 비해 남부러울 것이 없는 수준이다.
내 생각으로는 "뷰티폰"의 브랜드가 "디자인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렇게 지었다면 좀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즉 카메라를 강조할 수 있는 브랜드였다면 오히려 훨씬 뷰티폰의 장점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아니면 차라리 유투브와의 연동을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컨셉이지 않았을까? 예를 들면 마이튜브(MyTube)라고 하면. 음 촌스럽군..
어쨋든 뷰티폰은 국내 얼리아답타들에게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고 있고 내가 보기에도 매력적인 기구 디자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그러한 우수한 디자인과 스펙의 하드웨어에 비해서 소프트웨어 특히 UI 측면에서는 그다지 새로운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다만 외관의 크기, 디자인 마무리의 수준 그리고 전체적인 외관 설계의 수준은 역시 LG라고 할만한 완성도는 보여주고 있어서 외관 하드웨어로서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주고 있다. (참고로 내가 촬영한 아래의 모델은 주로 KTF용 LG-KH2100 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UI 화면 구성은 차이가 없다)
내가 뭔가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너무 매니아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최신 제품으로서 뭔가 시선한 메뉴 및 UI 가이드라인을 기대한 것은 나만의 욕심일까? 솔직히 최근에 뷰티폰에 대한 외국의 여러 기사가 이미 시중에 많이 알려졌기때문에 국내 모델이라고 그다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써 보았을때 이 정도의 평범(?)함을 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노래방이 무슨 서비스인지 신선했는데 워낙 뒤에 사람이 몰려있어서 실행시켜보지는 못했습니다그려.
Abraxas를 기다리며
요새 국내 휴대폰의 GUI를 보면서 느끼는 건 뭔가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나하는 것이다. 아니, 방향키의 1차원(직선)에서 벋어나라고 터치스크린이라는 2차원의 인터페이스를 추가해줘도 다시 리스트 메뉴를 보여준다면 뭐하러 그러한 비싼 하드웨어를 달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옷이 달라진다고 사람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옷(하드웨어)는 명품이나 지능(소프트웨어)는 명품에 수준에 걸맞지 않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를까?
하나의 틀에서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브락삭스의 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알을 깨야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다. 물론 나도 단지 아브락삭스의 존재만을 아는,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슬픔을 느끼니 뭐라 더 얘기하기도 부끄럽지만 말이다. 한숨만 나오는 저녁이다.
하지만 PS3 기반의 메가TV에서 가이드 프로그램을 동작시키면 물 흐르듯이 바로바로 동작하였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화면과 화면이 바뀔때는 화면이 슬라이드 형태로 나타나고 없어지는데 이러한 그래픽 처리도 물론 부드럽게 처리되고 있다. 역시 PS3의 하드웨어가 빠르기 때문일까? 어쨋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PS3에서의 메가TV용 리모콘은 무엇일까? 바로 PS3의 게임 콘트롤러이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PS3에 연결되어 있는 기본 입력 장치가 PS3 콘트롤러이니 당연히 메가TV도 그것으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선택사양으로 별도의 무선 리모콘도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어쨋든 게임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전혀 새로 배울 것도 없는 리모콘이었다.
사용법은 그냥 화살표 버튼과 "O", "X" 버튼 그리고 "Start" 버튼만 알면 된다. 소니 게임기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은 방식이다. 화살표로 선택사항을 움직이고 "O"로 선택하고 "X"는 바로 전 화면으로 간다. 언제라도 뭔가 메뉴를 부르고 싶으면 "Start"버튼을 누르면 된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EPG 화면의 맨 윗줄은 현재의 메뉴 위치를 표시한다. 마치 웹 페이지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아래줄부터는 현재 선택해야 할 메뉴들이 펼쳐진다. 한 화면에 나올 수 없는 정도로 메뉴가 많으면 그림처럼 아래 부분에 페이지가 표시된다. 알아야 할 화면 구성은 이게 기본이고 대부분 이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른 메뉴야 거의 구성이 대동소이하고 전체 메뉴에서 검색 -> 키워드 검색을 선택하면 그림과 같은 검색어 입력 화면이 나온다. 한글 입력을 어떻게 하나 궁금했더니 그림과 같은 입력기 화면을 만들었다. 나름대로 2벌식 한글 자판과 비슷한 배열을 했는데 어짜피 콘트롤러로 움직이기때문에 그리 쉬운 구성의 입력기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쓸만했다.
며칠 전에 기사로 PS3가 KT의 메가TV에 처음으로 적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걱정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기존 메가TV용 셋탑에 올라간 EPG들을 보면 너무 기능에 욕심을 내서 그런지 반응 속도도 느리고 화면 구성이 어지러워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지 않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PS3 기반의 메가TV는 단지 EPG 하나 바꿨을 뿐인데(물론 EPG만 바뀐게 아니지요) 훨씬 깔끔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정도라면 김용건씨는 몰라도 우리 아들은 좋아라 하고 쓸 것같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조건으로 빠른 출시가 기다려진다.
KES2007 한국전자전이 열리는데 블로그스피어에서는 아무 소식이 없이 조용히 지나가네요. IT 블로그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벌써 사전등록이 끝났고 오늘부터 일산 킨텍스 한국국제 전시장에서 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사전등록 했을텐데 9월 29일자로 사전등록이 끝나서 아쉽네요. KES는 IT전시회로 38년이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근래에 들어서 다른 전시회들과 마찬가지로 레이싱걸 사진 찍는 전시회로 바뀌어 조금 아쉽습니다...
오늘 SCEK가 의미있는 발표를 두 가지 했습니다. 며칠 전에 '40GB 플레이스테이션3, 무엇이 달라지나?' 라는 글에서 잠깐 언급했던 40GB 플레이스테이션 3의 한국 출시와 자정 쯤에 'PS3 IPTV 오늘 발표, KT와 손잡은 듯...' 라는 글에서 알려드렸던 IPTV 서비스에 대한 공식 발표가 모두 나왔습니다.먼저 IPTV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PS3 IPTV는 세계에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시도하는 것이라 다른 PS3 관련 서비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