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독일의 KT+KTF라고 할 수 있는 T-Mobile이 작년 "Digiworld Summit 2008"에서 발표한 그들의 미래 비전인 "Connected Life and Work"에 대한 내용이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방향은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다.



유무선 사업자가 나가야 할 방향, 즉 TV와 PC 그리고 모바일 디바이스들간의 간편한 컨텐츠 및 서비스의 연동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과연 KT와 KTF가 합병을 통해 이런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길 바란다.

3 Screen 컨버전스에 고민중인 퓨처워커
2009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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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디어악법(방송악법) 반대" 배너 달기

    Tracked from 살아가기  삭제

    "미디어악법(방송악법) 반대" 배너 달기 <참조> 미디어법 알아보기 MB악법 바로보기 릴레이 카툰 - 제7화 방송법개악(2) [방송악법] 방송의 사적 지배로 '공정한 여론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 미디어악법에 반대하고 바른 언론을 만들기 위한 배너 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블러그나 개인홈페이지에 상업광고만이 아니라 이런 공공을 위한 배너를 달아보면 어떨까요? (구글애드센스 광고를 블러그에 다셨다면, 여기로 가셔서 공익광고를 방송악법반대 베너로..

    2009/04/02 08:23

  우리나라 3G 네트워크의 Killer App으로 기대되었던 것이 바로 영상전화였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그리 성공적이라는 시장 자료는 찾기 힘들다.


  KTF가 이번에 발표한 "영상채팅플러스"는 바로 이러한 "영상전화" 서비스의 실패를 거울삼아 조금은 다른 형태의 영상 전송 기반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iPhone도 구글폰인 G1(참조: 2008/09/24 - [플랫폼 컨설팅/Mobile] - 안드로이드 폰 G1 발표, 구글빠를 위한 최고의 선택)도 영상전화를 내장하고 있지 않다. 이유가 뭘까?

영상전화,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 경험

  이 서비스의 기획은 "영상전화"의 실패를 거울삼아서 시작했다고 생각된다. 영상전화 실패의 이유는 바로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경험"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림을 보면서 생각해보자. 우린 아직 전화를 들고 상대방과 통화하는 사용 형태에 익숙하지 않다.

  반면 휴대폰에서 "음성전화 서비스"는 이미 친숙한 유선 전화의 그것과 유사하기때문에 부담이 없다. 다시 말해 유선 전화 -> 무선 전화 -> 이동 전화의 변화에는 모두 네트워크의 차이만 있을 뿐 고객 경험 입장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모두 단말기를 귀와 입에 가까이 하고 통화를 하는 동일한 경험이다.

  그러나 영상 통화는 다르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기위해 LCD 화면을 봐야하고 또한 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휴대폰을 귀에 가까이댈 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객들에게는 아직 "생경한" 사용자 경험이다.

  익숙한 컴퓨터 채팅 그러나 화상 채팅은 아니다?

  또한 이미 많은 고객들이 컴퓨터로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에 익숙하다. 요새 사무실에서는 시끄러운 수다가 없어진지 오래다. 모두 메신저로 친한 사람들과 채팅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모두 "화상 채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왜일까? 그건 "텍스트 채팅"은 다른 일을 하면서 병렬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의 "집중"이 필요하지만 "화상 채팅"이 되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화상 채팅은 상대방에게 내가 "노출"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 또한 주변에 상황이 상대방에게 노출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즉 내가 "신경써야 할" 상황이 텍스트 채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는 바로 휴대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한다. "음성 통화"의 "사용 환경"과 "영상 통화"의 사용 환경은 현격하게 사용자에게 "부담감"의 차이를 준다. 가득이나 이제는 전철에서도 휴대폰으로 음성 통화를 하는 것을 자제하자고 "공익 광고"가 나오고 있는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 전철에서 당당하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렇다고 정말 "화장도 안 한 얼굴"로 당당하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아가씨가 얼마나 되겠는가?


  영상은 필요 없고 메신저나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

  결국 "영상채팅플러스"에서 "영상 전송"은 핵심이 아닌 서비스가 되어 버렸다고 생각된다. 사용 시나리오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주요 예상 고객은 "chatting holic" 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재미있는 채팅"이지 상대방의 "얼굴"이나 "영상"이 아니기때문이다. 재미는 "상대방의 얼굴"보다는 적절한 "이모티콘"에서 만들어지기 쉽다. 따라서 이 서비스에도 결국 강조되는 기능은 "영상채팅 도중 특정 단어를 사용하면 이와 연계된 `플러스콘(그림, 이모티콘, 영상 등)'이 자동으로 화면에 뜬다"라는 내용이다. 결국 "영상채팅"이 아니라 그냥 저렴한 메신저라고 볼 수 있다.
 
   서비스의 본질적인 욕구가 무엇인가?

  서비스 기획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고객의 마음은 욕구(2008/06/27 - [플랫폼 컨설팅/Mobile] - 휴대폰에 사진, SMS 좀 편하게 공유하게 해줘~)라고 생각한다. 영상채팅플러스에서 고객의 욕구는 "Small Talk"와 "Fun"이다. 결국 "영상"이라는 상품을 어떻게든 판매하려는 "사업자의 욕구"는 "영상전화"와 "메신저"를 합친 "영상채팅플러스"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내가 보기에 이 서비스는 "영상전화"도 아니고 "메신저"로서도 별로 차별화가 약한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차라리 정말 단순하고 편리한 "메신저"나 제대로 제공해주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SNS때문에 메신저도 점점 안 쓰게 되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2월 9일


 
참조 
    농촌·산골사람 ‘영상폰’ 사면 속 터진다
    영상통화의 변신 - SHOW 영상채팅플러스 서비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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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상통화의 변신 - SHOW 영상채팅플러스 서비스 리뷰

    Tracked from 디지털과 모바일 - 늑돌이네 라지온 lazion.com  삭제

    우리나라의 휴대폰이 3세대 WCDMA로 넘어간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3세대 이동통신은 전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음으로써 화상통화, HSDPA, HSUPA 등의 서비스가 그 특징으로 내세웠고 이동통신사에서는 3G 시대를 맞이하여 KTF에서는 SHOW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SK텔레콤에서는 T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그저 '보통' 사람에게는 이 3G 이동통신이라는 것이 어땠..

    2009/02/10 02:35
  2. 아직은 어색하기만한 영상통화, 하지만 재미있는 영상채팅플러스

    Tracked from 킬크로그  삭제

    과연 사람들에게 자신의 휴대폰이 3G를 지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단순히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바뀐 것 뿐일까? 더 빨라진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것일까? 그게 통화에 무슨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런 질문들을 할만하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2G혹은 2.5G에서 3G로의 기술의 변화는 그렇게 쉽게 와닿지 않는다. 통신망이 업그레이드 되고 좋아진 것이라는데 대체 뭐가 달라진 것인가를 궁금해 할 것이다. 단 한가지만 빼고 말이다. 바로 영..

    2009/02/15 22:20
  FMC 단말기는 이통사의 매출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통사가 FMC 단말기를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음성 통화 매출은 자연스럽게 줄어가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데이타 매출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들었다. 의사는 병원을 위해서 일하는 거지 환자를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고, 이통사는 고객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주를 위해서 있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자본주의의 논리다. 하지만 결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이 누구 때문에 월급 받고 사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고객이 이동통신사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보다 저렴하고 편안하게 음성 통화와 인터넷을 휴대폰으로 즐기고 싶을 뿐이다. FMC 단말기(FMC 단말기인지 아닌지 알 필요도 없이)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휴대폰으로 비용 부담 없이 음성 통화를 하고 싶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휴대폰으로 무선랜이 있는 곳에서 잠깐씩 비용 부담없이 인터넷으로 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싶을 뿐이다. 왜 그것을 안 해주는가?

  최근에 LG텔레콤이 공격적인 가격과 경쟁력 있는 단말기로 오즈 서비스를 출시해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약 오즈 단말기가 무선랜을 내장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또 업계의 이통사 임원은 이런 얘기를 했다. 애플이 이통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흔들고 있다고. 그런 애플은 AT&T에 매출을 2조 올려주고 북미 스마트폰 시장을 2배로 만들어주었다는데 좀 흔들리고 싶은 마음이 왜 들지 않을까?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이렇게 만든건 누구의 책임일까?

  다행이 시장에는 경쟁자가 있어서 발전이 있다. KT와 KTF는 최근 FMC 단말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KT 그룹은 FMC 서비스를 하기 위한 최고의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가정의 50%가 KT의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네스팟 인프라도 그리 무시 못할 수준이다.

KTF는 3G망에서는 제일 잘 되어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FMC 단말기로 아이폰을 도입한다면 금상 첨화가 아닐까?

  SKT는 블랙베리나 HTC의 스마트폰을 도입한다고 한다. LGT는 오즈로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하라고 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멋진 단말기 하나 도입한다고 시장에 영향력을 주기에는 이미 시장에는 너무 좋은 단말기가 넘쳐난다.

  KTF가 아이폰을 도입한다면 이를 Entertainer Phone으로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우리나라 디지털 미디어 시장이 그리 전망이 있어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을 FMC 단말기로서 도입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미 아이폰은 MS Exchange 지원으로 기업용 Business phone으로 가기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다.

 여기다 VoIP와 함께 Total Solution으로 기업에 제공한다면 SKT의 블랙베리와 한번 붙어 볼만하지 않을까?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8년 6월 17일

참고 :
  KT-KTF의 VoIP와 FMC 지원 신규 단말은?
  2008/05/13 - [플랫폼 컨설팅/Mobile] - 블랙베리 볼드, 단말기 도입만으로는 약해~
  2008/03/26 - [플랫폼 컨설팅/Mobile] - 아이폰에 MS 오피스 지원이 중요한 이유
  [이통요금 소모적 논쟁 끝내자] 컨버전스 활성화로 소비자후생 극대화를
  AT&T, 「iPhone」효과로 연매출 20억 달러 증가

  북미 스마트폰 1년새 배 성장

  김신배 사장 "애플 아이폰, 이통사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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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컨버전스 시대, 이통사의 Positioning

    Tracked from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삭제

    오늘(2008년 6월 16일) OECD 장관회의에 앞서 열린 비즈니스 이해관계자 포럼에서 SKT와 KT의 두 수장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보는 '컨버전스'에 대하여 각자 발표를 하였다. 이 중 SKT의 김신배 사장이 발표한 내용 중 대부분은 뻔한 소리이고 중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모바일 컨버전스 사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은 컨텐츠 및 서비스(CP, 포탈사업자) → 플랫폼 → 네트워크(이동통신사) → 단말기(제조사)로 이어지는 다양한...

    2008/06/17 20:13
  2. 퓨처워커의 생각

    Tracked from futurewalker's me2DAY  삭제

    그냥 2년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 중, KT의 FMC전략, http://bit.ly/a6yvia

    2010/04/14 08:53

국내에 다양한 뮤직폰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왜 그럴까?

일단 뮤직폰이 "컨버전스" 제품으로서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 컨버전스 제품의 장점에 대해서는 필자의 기존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
여기서 중요한 관점을 하나 생각해야 한다. , 디지털 융합 제품은 크게 세 가지 평가 요소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선 융합된 제품이 개별 제품에 비해서 기능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 서로 두 개의 기능이 완전한 융합을 해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두 가지 기능을 조합한 제품이 되어버리면 개발 제품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이는 카메라폰에서 그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일단 카메라폰에 내장된 카메라가 아직까지 기능적인 면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카메라폰은 디지털 카메라와는 다른 용도를 개발해야만 그 가치가 살아나는 것이고, 그것이 현재 포토메일이라는 하나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2007/05/25 -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는 않다-1중에서


많은 기획자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컨버전스"가 시대의 대세이기때문에 원하는 기능을 조합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의견"은 그들이 "믿음"에 불과하다.

첫번째 현실을 보면 대중들은 "컨버전스" 보다는 "디버전스"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얼리아답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관 인터페이스의 "단순함"을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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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폰과 아이팟 UI의 차이


뮤직폰을 보자. 이미 휴대폰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 많은 수의 버튼을 가지고 있다. 이런 버튼 구조를 가지고 음악 듣기에 최적으로 단순화된 MP3와 "단순함"으로 경쟁하기는 어렵다. 결과적으로 단순한 인터페이스의 MP3의 승리는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아이폰은 이러한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으로 버튼을 숨기게 된다)

두번째의 어려움은 다양한 디자인의 MP3와의 경쟁이다. 뮤직폰은 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틈새 시장의 하나이다. 그나마 겨우 국내의 3~4개 회사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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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다양한 MP3들


  하지만 MP3는 국내 200만대의 시장을 놓고 여러 중소기업에서 나오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여러분이라면 다양한 디자인의 MP3 들과 휴대폰 중에서 어떤 제품을 고르고 싶겠는가? 더군다나 가격까지 싸다면 결론은 당연해진다.

  만약 뮤직폰이 카메라폰(카메라 + 휴대폰)처럼 두 제품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MP3의 인터페이스의 단순함을 제공했다면 시장은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예를 들어 아래 W910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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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최고의 휴대폰인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



세번째는 통신사들 음악 서비스의 가치 제공의 한계에 그 이유가 있다고 본다. 사실 일반적인 MP3를 구매하지 않고 뮤직폰을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히 "휴대형 음악기기"를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통신사의 음악 서비스를 사용하겠다는 의미가 된다.

  통신사의 음악 서비스가 고객에게 "가치"를 제대로 제공했다면 아마도 국내에서도 뮤직폰이 성공했을 것이다. 통신사별로 독립적인 DRM의 도입으로 시장을 나누었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부담한다.

  과연 그들이 제공하는 "유료 음악 서비스"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러한 "가치"가 바로 Apple이 iPod으로 성공한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고 국내 제조사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고객들이 과연 MP3에 비해서 디자인도 다양하지 못하고, 무겁고, 배터리 걱정을 하면서, 불편한 전용 변환 소프트웨어를 써 가며 통신사의 음악 서비스를 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다고 외국의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뮤직폰을 들여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시장을 키우지 못하는 원인은 통신사에서 기인한 것이 가장 클 수도 있다. 제한적인 종류의 뮤직폰에 제한적인 음악 공급처를 제공하는 현재의 통신사이 음악 서비스로 과연 얼마나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어찌보면 뮤직폰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은 국내 "음악 시장"의 왜곡된 구조에서 찾을 수도 있다. 음반사들의 10대만을 위한 편향된 공급으로 10대를 위한 시장만이 남은 상황에서 나머지 시장은 모두 죽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더군나가 그렇게 남은 시장의 주 고객인 10대들이 휴대폰을 쓰면서 SMS에 돈을 쓰지 음반 구매에 돈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이 바로 음반 시장 불황의 시작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니 10대들이 돈 없이 음악을 듣기 위해 유료 음악 서비스에 돈을 쓸 여력이 있겠는가? 더군다나 그 비싼 뮤직폰을 사면서까지? 훨씬 더 개성적이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MP3를 두고? 결국 음반 제조사들이 스스로 무덤을 판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컨텐츠 사업의 어려움에 한숨만 나오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8년 2월 25일

참조링크 :
국내 출시 뮤직폰들 실패작?
MP3 음악파일 복제 '끝나지 않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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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필자의 주장이 아니라 국내 유명 IT 컨설팅 회사인 로아그룹 "김진영대표"가 ZDNet에 기고한 내용에서 나온 제목이다.

내용을 요약하면 모바일 단말기에서 컨텐츠와 시너지를 이룰 "신기술"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기사 내용에서는 그러한 신기술로 아래 5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 터치스크린(Touch Screen)
  • 휴대폰 LCD의 대형화
  • 모바일 OS(Mobile Linux)
  • UCC 편집 도구 등장
  • 맵 매쉬업(Map Mash Ups)
  • 음악 추천 기술
   물론 이 항목들은 필자의 의견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2007/11/14 - 구글폰의 한국 도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OS"에 대한 내용에서 임베디드 리눅스를 얘기하고 있으며,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와 OHA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제목으로 낚인 내용은 오히려 안드로이드가 국내에서 LGT와 KTF 사업자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실 SKT는 전략적으로 TPAK에 올인하겠다고 선언을 한 이상 그 전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안드로이드를 도입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기를 바라면서 따뜻한 봄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벌써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7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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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전자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여기 "KTF, 인스턴트 데이터 요금제 선보여"를 보면 참조 링크의 필자의 블로그에서 제안했던 시간 기반의 데이타 요금제를 발표한 것을 알 수 있다.
 
('07/11 무선 인터넷 요금 1GB가 얼마인지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아래는 KTF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데이타 프리 요금제 소개 내용의 일부이다.
■ 일정액 2천원으로 하루종일 무선인터넷을 추가 부담없이 이용

■ 필요할 때 가입하고, 24시가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어 편리

몇 시간 동안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은데 월정액 상품밖에 없어 가입에 부담을 가졌던 고객이라면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게 됐다.

KTF(대표 조영주, www.show.co.kr)는 새로운 데이터 일정액 요금제인 ‘쇼 데이프리(SHOW Day Free)요금’을 출시한다고 8일(화) 밝혔다.

‘쇼 데이프리요금’에 가입한 고객은 하루 2천원에 WCDMA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쇼 인터넷(SHOW Internet)과 쇼 다운로드팩(SHOW Downloadpack)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쇼 비디오(SHOW Video) 등 동영상 컨텐츠에는 해당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요금제는 한번 가입하면 당일 2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므로 필요할 때만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쇼 데이프리 요금’은 쇼(SHOW)고객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 접속시 초기화면의 요금안내를 선택한 후 ‘쇼 데이프리요금’을 골라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정보이용료는 해당 콘텐츠별로 별도 부과된다.

KTF 인터넷사업팀 최정윤 팀장은 “한 달 5회 미만의 소량 이용 고객도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액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포스트에서 내가 제안한 요금제의 핵심 개념은 기존의 무선 인터넷 전송 "용량" 기반이 아닌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시간" 기반의 요금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즉 고객들이 사용한 시간에 대해서 요금을 과금한다면 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덜해지고 그러면 오히려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겠냐는 것이다.

  위의 소개 내용을 보면 KTF의 데이타 요금제도 결국 하루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고객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루종일 마음대로 쓰세요. 요금은 단지 2000원이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한을 걸지는 모르겠지만 저 기준이라면 하루에 2천원, 30일이면 6만원으로 한달 내내 무제한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왠지 좀 너무 저렴하다. (LG텔레콤과 SKT도 비슷한 요금제를 조만간 발표하겠지요?)

  어쨋든 또 한번 느끼지만 세상에는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이 있다. 단지 누구 먼저 그것을 실행해 옮기는가 그것이 문제일 뿐이다.

겨우 며칠 앞을 예측하는데 즐거워하는 퓨처워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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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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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글의 범위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려고 한다. 필자는 며칠 전부터 고민에 빠져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한국에 구글폰을 도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때문이다.

  내가 무슨 국내 통신사의 책임자는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결정한다고 곧바로 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소속되어 있는 회사와 관련된 회사가 국내에서 나름대로 알아주는 제조사이면서 OHA에 가입되어 있는 회사이고 현재 그 회사의 휴대폰 개발 책임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제안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관계사인 국내 통신사에게도 새로운 전략에 대한 제안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전략들만 세워진다면 추진할 능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국내 통신사에 대한 상황을 분석해보자. 일단 3 개사 모두 음성통화에 대해서 더이상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다들 Data traffic의 증가를 원하고 있다. 그 결과로 최근에 3G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 후에 수 천억을 투자하며 광고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영상통화"이다.

  하지만 그렇게 공을 들인 "영상통화"가 좀처럼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분석은 나중에 다시 하고 일단 이에 대안은 역시 "Mobile Web"이라는 데에는 모두들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럼 우리 나라의 통신사도 당연히 Mobile Web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휴대폰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더군다나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두 휴대폰 제조사가 모두 OHA 연합에 가입이 되어 있다. 이것은 국내 휴대폰 솔루션 업체나 또는 In-House로 고생하고 있는 수많은 개발자 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들의 플랫폼 개발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자명하다. 결국 그들의 Platform을 가져다가 차별화 된 제품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왕 국내 제조사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을 생산한다면 그 좋은 Mobile Web platform을 한국에 도입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이건 국가적인 기회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3G 환경을 제대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platform을 당연히 도입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국내 사업자들이 구글폰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생각의 시발점은 우선 통신 사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데이타 트래픽을 늘릴 수 있는 차별화된 Killer Mobile Web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하나가 바로 정책적으로 무선 망 개방과 USIM 기반의 휴대폰 교체에 대한 완전한 자유 등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여기서 논외로 하자.

  그래서 내 생각에는 우선 차별화된 Mobile Web 서비스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통신 사업자를 설득하면 제조업체의 생산 문제는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개인적인 아이디어들을 먼저 제시해보고 이를 현실화시킬 서비스 업체나 또는 아예 새로운 Mobile Web 서비스를 준비하는 업체를 찾고 있다.

  1. SNS service for Mobile Web
     - 피플투등의 SNS 서비스와 Seamless 하게 휴대폰
     - 당연히 피플투 홈페이지도 국내 사양의 구글폰에 맞추어 개발 필요
     - Push 기반의 댓글 알림 서비스 필요

  2. 티스토리 for Mobile Web
     - 티스토리의 블로그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휴대폰
     -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의 간단한 업로드
     - 티스토리도 VGA 해상도 이하에서도 접근 가능한 개발 필요
     - 이미지 크기 등을 줄여주기 위한 자동 변환 서비스 등도 필요

 3. 카페 for Mobile Web
     - 다음 카페 등의 Mobile Web 버전 필요

4. 지도 + 길거리 사진 Mash Up for Mobile Web
     - 국내에서도 웹 기반으로 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 지도 + 길거리 사진 Mash Up 서비스
     - 길거리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어 올리면 현재 위치 정보까지 올라감
     - 올린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Mash Up되어 서비스 됨
     - 휴대폰에서 현재 정보를 기반으로 그 사진들만 간편하게 조회 가능

  일단 생각나는데로 몇 가지 적어보았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있는 업체들이 모여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필요하다면 온라인으로 그룹을 만들어서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같이 시작하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은 개인 메일(marsninehwang앳지메일)이나 댓글로 의향을 표시해주기 바란다.

http://futurewalker.kr
안드로이드는 모바일웹의 꿈을 꾸는가?
2007년 11월 15일

관련글:
2007/11/14 - 구글폰에서 한글은 나오지만 네이버는 안된다는
2007/11/13 - 구글폰과 안드로이드 SDK 공개판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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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ogle * { Android + OHA } = 2nd Microsoft

    Tracked from 30 something  삭제

    1. Google의 Andoid는 Linux를 기반으로 해서, Mobile OS/Platform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a. 하나의 통일된 OS/Platform을 만들면, 그 위에서 올라가는 Application의 확보가 더욱 쉬워지죠. i. 이유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몰려들테니까 <- 자신의 Application이 low-cost로 여러 단말에 깔릴 수 있으니까 ii.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Mac OS에 Virus가 없는 이유는, "시스템이 워낙..

    2007/12/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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