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드디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결론은 노키아는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로 되려던 노력을 포기하고 다시 하드웨어 회사가 되겠다는 얘기다.

노키아는 분명히 시장을 선도하던 회사였다. 심지어는 아직까지도 시장 점유율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4/4분기 실적 보고(참고)를 보아도 매출과 이익율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노키아 CEO는 정확하게 그 이유를 얘기하고 있다. 아래는 WSJ에 실린 그의 발표내용중 일부이다.

The battle of devices has now become a war of ecosystems, where ecosystems include not only the hardware and software of the device, but developers, applications, ecommerce, advertising, search, social applications, location-based services, unified communications and many other things. Our competitors aren’t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devices; they are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an entire ecosystem. This means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how we either build, catalyse or join an ecosystem.

휴대폰 경쟁은 이제 "에코시스템"간의 전쟁입니다. 에코시스템이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단말 OS는 물론 개발자, 어플리케이션, 상거래, 광고, 검색, 소셜앱, 위치 서비스, UC 및 그 이외에 다른 서비스들 모두 포함합니다. 노키아의 경쟁자는 하드웨어만이 아닌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우리가 결정해야 할 점이 전체 에코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만들것인가 또는 다른 에코시스템에 합류할 것인가란 점입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가 처음 나왔을때 국내 회사가 적극적으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얘기했었고, 이제 단말 OS만의 경쟁력이 아니기때문에 전체 에코시스템을 이끌수 없다면 일부라도 이끌 수 있도록 서비스에 투자해야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다. 아래는 그런 내용의 목록이다.

2010/10/31 - [플랫폼 컨설팅/Mobile] - 윈폰7, 제국의 역습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3가지
2010/12/04 - [북스타일] - 왜 한국의 제조사는 서비스를 알아야 하는가?
2010/11/22 - [플랫폼 컨설팅/Mobile] - 내가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
2010/11/07 - [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 MS, 승자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2009/07/27 - [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 자체 범용 OS가 없어서가 아니다.
2009/09/12 - [안드로이드] - 우리는 아이폰을 이길 수 없는 겁니까?

노키아와 MS의 협력방안을 보면 결국 노키아는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MS에게 Ovi Map을 제공하기로 했고 나머지 많은 플랫폼은 포기하는 대신 반대로 MS는 윈폰7을 노키아가 고칠 수 있는 권리와 아마도 라이센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MS는 OS 라이센스와 윈폰7의 제어권을 포기하는대신 노키아라는 엄청난 지원군을 얻은 것이다.

내가 슬픈 건 노키아가 결국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가 되는데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게 마음이 아픈 일이다. 세계 제 1 위의 휴대폰 제조사가 자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모두 버리고 남의 에코시스템의 일부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이유. 결국 하드웨어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회사가 될 수 없다는 반증일까?

결국 노키아의 사례를 본다면 아무리 노키아 수준의 훌륭한 인재를 가진 회사라 하더라도 자체 OS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그렇게 자체 OS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결국 노키아 CEO가 말한대로 노키아가 MS에게 바라는 것은 윈폰7이란 단순한 단말 소프트웨어만을 아웃소싱한게 아니다. 바로 MS의 Bing 검색엔진, 엄청난 개발도구, 개발자들에게 받고 있는 관심과 신뢰(물론 많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그나마 늘고 있는 윈폰7의 어플리케이션들, 오피스, XBox Live라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와 거기에 있는 수천만명의 고객, 핫메일, 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들의 협력을 바라는 것이다. 도대체 전세계에 현재 애플, 구글을 제외하고 전체 에코시스템 수준으로 전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겠는가?

노키아의 실패는 자명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가 된다고 하면서 결국 전세계에 제대로 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서비스라고는 Ovi Map 정도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휴대폰을 고객들에게 열심히 판매할 줄은 알았지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라고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가 고객 기반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많은 벤처를 사고 컨텐츠 회사를 사고 했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지 못했고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이다. MS가 자신들의 Bing Map을 포기하고 Ovi Map을 받은 이유는 분명히 Ovi Map이 국가 지원 수준이 좋기때문일거다.

이런 슬픈 예감은 다른 회사에도 해당될 수 있다. RIM의 에코시스템은 과연 MS만큼이나 갖고 있을까? 삼성전자의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은 MS에 견줄 수 있을까? 심지어 삼성전자는 전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서비스나 고객기반을 갖고 있는 서비스가 하나라도 있을까? HP의 WebOS는 어떤가? 그들이 갖고 있는 건 결국 "단말OS"와 하드웨어 아닌가? 결국 HP의 WebOS가 노키아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가? 물론 심비안보다 WebOS가 OS로서 더 훌륭하다는 점은 인정할만하다. 그러나 HP가 갖고 있는 건 그게 전부다. 그렇게 WebOS가 훌륭하다면 왜 그렇게 개발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왜 통신사들의 마케팅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결국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기때문이다.

이제 노키아의 운명은 MS의 서비스 플랫폼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S의 Bing 검색과 Map이 구글의 검색과 구글맵보다 고객이 좋아해야 하고, YouTube보다 많이 고객의 관심을 받아야 하고, XBox Live의 고객이 아이폰의 We Rule같은 소셜 게임 고객보다 많아야 한다.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Facebook을 하는 것보다 오피스를 더 많이 사용해야만 한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또 하나의 제조사가 망가지는 걸 보고 있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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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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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kia and Microsoft 제휴 전략 발표

    Tracked from if(99%의노력 == while(99000){삽질()}) printf("난천재(?)");  삭제

    2011년 2월 11일 오늘 Nokia와 Microsoft의 Partnership 발표가 있었습니다. Nokia 홈페이지 http://www.nokia.com Nokia and Microsoft announce partnership 노키아의 CEO 스티브 엘롭(Stephen Elop) 과 MS CEO 스티브 발머(Steve Anthony Ballmer)의 발표내용입니다. Nokia and Microsoft Press Conference Nokia의..

    2011/02/12 23:50
  2. 스마트폰 시장 글로벌 기업들의 제휴가 의미하는것

    Tracked from 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삭제

    1. 소니와 구글 얼마전 제 관심을 가장 크게 끌었던것은 NGP라는 소니의 플랫폼이 안드로이드위에 구동할거라는 소식이었습니다. SKAF처럼 안드로이드 위에 레이어가 생기는 형태일지 혹은 윈도우즈의 다이렉트x처럼 게임용 플랫폼을 따로 가져가는 형태가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습니다만(게임의 퍼포먼스와 구글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

    2011/02/16 16:32
많은 곳에서 앱스토어를 얘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에코시스템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곳의 앱스토어가 성공할 수는 없고, 모든 에코시스템이 성공할 수는 없겠죠.


Ecosystem의 경쟁력=개발자의 수

결국 아이폰의 에코시스템과 안드로이드의 그것 그리고 바다의 그것의 성공 가능성을 비교할 떄 핵심은 각 회사의 내부 개발자가 아닌 외부에서 그 회사의 플랫폼을 바라보는 3rd Party 개발자의 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자가 플랫폼을 선택하는 기준은 "호감도"

그럼 이런 독립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3rd Party 개발자들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폰7을 선택하는 기준이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그 회사에 대한 "축적된 신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그 회사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혁신성,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개발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0년 전 개발자가 가고 싶은 컨퍼런스

10년전을 생각해보면 PC가 대세이던 시절 개발자가 가고 싶은 개발자 컨퍼런스는 무엇이 있었나요?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던 개발자 컨퍼런스들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특히 미국에서 MS 본사에서 하는 행사에 어떻게 한번이라도 가고 싶었고 그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MVP가 일반 개발자들에게는 큰 "Roll Model"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해 개발자가 가고 싶은 컨퍼런스

여러분이 개발자라면 올해 가고 싶은 개발자 컨퍼런스는 무엇인가요? 게임 개발자라면 GDC이고 아이폰 개발자라면 WWDC이고 티켓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1달도 안돼 4000장이 다 팔린 Google I/O가 아닌가요? 저도 올해는 Google I/O를 가고 싶었는데 아차 하다가 티켓을 놓쳤습니다. 


개발자가 플랫폼 회사에 호감도를 갖는 이유는?

결국 이러한 Device기반의 Ecosystem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개발자가 많아야 하고, 개발자가 많으려면 플랫폼 제공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이 개발자라면 어떤 회사에 호감도를 느끼게 될까요? 그 회사가 유명해서? 돈을 많아 줘서? 조직이 커서 안정적이라서?

여러분 회사는 S/W 개발자가 가고 싶은 회사인가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RIM, 모토롤라 그리고 우리나라 회사들을 비교해보죠. 과연 어떤 회사를 S/W  개발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까요? 이왕이면 그 회사가 S/W 개발자로서 입사하고 싶은 회사라면 그 회사에서 만드는 플랫폼에도 충성도가 생기지 않을까요? S/W 개발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회사. S/W 개발자로서 배울게 많은 회사. S/W 개발자로서 멋진 서비스나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회사가 아닐런지.

여러분 회사는 S/W 개발자가 대우받는 회사인가요? 

과연 우리나라 회사중에서 어떤 회사가 S/W 개발자를 인정해주고 성장시키고 영웅을 만들어주고, 유명한 개발자가 성공 사례를 떠들고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가요? 네. 어딘가는 있을 겁니다. 제가 몰라서 그렇겠죠.

개발자가 갑자기 중요해진 세상에 어리둥절한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0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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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가 주목해야 할 에코시스템

    Tracked from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삭제

    삼성의 플랫폼에 대한 노력삼성은 2위 휴대폰 사업자로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계속해 왔다. iPhone의 성공으로 인해 '모바일 산업의 헤게모니는 플랫폼에서 나온다'는 근거없는 신념이 모바일 시장을 지배하였고, 삼성 내부의 고민이던, 주주들의 압력이던 삼성 입장에서는 자체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수의 실패를 교훈 삼아 삼성은 Kernel 최적화부터 모든 것을 다 만들어야 하는 OS 대신에 미들웨어 플랫폼을...

    2010/04/02 01:08
  2. [CEO칼럼] 혁신이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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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혁신 연재칼럼 7탄 <혁신의 구체적인 로드맵 짜기>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꼼꼼한 계산” “머리는 먼 곳에, 발은 땅에” “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 이런 말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비전은 가슴이 뛰고 웅장할수록 좋겠지만, 그 실행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왜 혁신을 해야 하지? 무엇을 혁신하지? 혁신 기간은 언제까지로 잡지? 그렇게 혁신해서 목표하는 수준은 어디까지이지? 그 목표에 도달하면 뭐가 좋아지..

    2010/04/02 10:29
  3. 엔지니어가 정말 일하기를 원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

    Tracked from 3마리 토끼의 소프트웨어 세상  삭제

    무엇 무엇하는 10가지 방법식의 이야기는 매우 싫어하지만 그래도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현재 우리의 상태가 어떤지 판단해 보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글이 있어서 10가지 방법 류의 글이지만 한번 되새겨 본다. 항상 그렇듯이 원문은 다음아래와 같다. How To Run A Company That Engineers Actually Want To Work For 1. 계층구조는 버려라 -..

    2010/04/02 13:19
  4. 퓨처워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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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여러분 회사는 개발자가 가고 싶은 곳인가요? http://durl.me/e79j

    2010/04/13 07:37
  MS가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참조 기사에 따르면 최근에 RIM사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성장성이 확실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MS 입장에서는 노키아와 경쟁하기 위해서 M/S를 늘리기 위해서 인수해야 한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주로 단순히 시장 가격과 M/S만의 논리로 분석한다면 가능한 논리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전혀 이러한 인수가 MS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논거로 4가지만 정리해보겠다.

블랙베리와 Windows Mobile 플랫폼을 합친다

블랙베리는 기본적으로 휴대폰에서 Java기반의 플랫폼이다. Windows Mobile과는 플랫폼 관점에서도 경쟁관계이다. 두 개의 이질적인 플랫폼을 합친다고 해서 MS에게 전략적으로 이득될 게 없다. 블랙베리가 Windows Mobile 판매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반대의 경우가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없을거라 본다. 물론 블랙베리를 인수한 후에 그 OS 플랫폼을 버린다면 할 말 없지만 말이다.

Push e-mail 솔루션을 합진다면

블랙베리는 정확하게 단말기가 핵심이 아니라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라는 B2B 솔루션이 핵심이다. 문제는 이 솔루션이 MS의 Exchange와 이제는 거의 경쟁관계라는 점이다. 최근까지는 BES는 Exchange와 상호 보완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MS의 행보를 보면 이미 BES의 경쟁자로서 Exchange를 개선한 상태를 고려할 때 별로 이득되는 것이 없는 장사이다. 더군다나 BES는 Exchange뿐만 아니라 Notes와 Groupwise까지 잘 지원하고 있다. MS의 경쟁자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MS가 인수할 필요는 없다. 물론 사서 버린다면 또 할 말 없지만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산다면

그럼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사면 MS 사업에 도움이 되는가? MS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업계에서 S/W Vendor이다. 아무리 자기네가 영향력이 좋은 회사라고 하지만 휴대폰 제조사에게는 결국 "을"이다. 그런 MS가 자신들의 "고객"을 모두 "경쟁자"로 만들려고 할까?
  기본적으로 RIM과 MS는 사업 모델이 다른 회사이다. RIM은 오히려 Apple에 가까운 수직 통합형 솔루션 기반의 휴대폰 제조사이다. MS는 잘 알려진대로 OS Platform을 라이센스해서 돈을 버는 회사이다. 정말 Apple이나 Nokia랑 제대로 붙어보겠다면 모를까. MS가 Windows Mobile이라는 OS 플랫폼으로 인한 매출을 포기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물론 이 가능성은 배재할 수는 없다. 그나마 제일 가능성 있는..)

Danger도 샀는데

혹자는 MS가 기존에 Danger도 산 사례를 들어서 블랙베리도 사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분석으로는 MS는 Danger의 플랫폼을 샀다기보다는 인력을 산 게 아닌가 생각된다. 즉 Danger의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위해서 회사를 인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블랙베리는 그러기에는 너무 회사가 크고 기존 이해관계가 복잡하기때문에 이렇게 접근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LG나 삼성이 산다면?

  결론적으로 MS가 정말 이상한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플랫폼 전략 관점에서 블랙베리를 인수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없는 HP 같은 회사에서 제대로 한번 사업하겠다고 블랙베리를 산다면 차라리 설득력이 있다. 그렇게 말하면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안 될 것은 없는데~~..

블랙베리의 성공이 부러운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8년 10월 13일

참조:

Does RIM’s weak share price bring on a takeover bid?
Can Microsoft (MSFT) afford not to acquire RIM (RIMM)?

MS, 블랙베리 스마트폰 인수 추진설
MS, 블랙베리 스마트폰 인수 추진?Microsoft Buys Another Desperate Company: Danger Goes To Red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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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mpoweruser.com/?p=819


아래에 블로그 내용을 보면 MS가 SkyMarket이외에도 Windows Mobile용으로 몇 가지 Sky 계열(?)의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Skyline, Skymarket and SkyBox - MS takes on MobileMe, BES
Skymarket - Windows Mobile app store coming “this fall”


아래 내용을 보면 SkyLine은 RIM의 Push e-mail서비스의 B2C형태인 Blackberry Internet Service에 경쟁재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 seems Skyline is a business focused service which will integrate Microsoft-hosted Exchange-like services to consumers and small businesses. This will be Microsoft’s attempt to directly gain subscription revenue from mobile consumers, much like RIM thrives on subscription revenue from their 15 million captive users. It will also integrate other MobileMe-like value added services and leverage existing Microsoft properties like Hotmail and surrounding services. 

from http://wmpoweruser.com/?p=821
  당연히 SkyLine은 MS Exchange 기반으로 개발될 것이고, 대상 고객은 일반인들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일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호스트웨이가 SKT와 함께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SyncMai인데 SKT는 마케팅만 도와주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Exchange 호스팅 서비스를 하던  호스트웨이가 Push e-mail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제 MS가 직접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하면 두 회사는 파트너 관계에서 경쟁자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3rd Party가 하던 서비스를 MS가 직접 준비중인 것이다. 


 또한 SkyLine외에도 SkyBox라는 이름의 서비스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인란 정보를 보면 8월 말경에 MS에서 구하는 사람중에 SkyBox 팀원을 모집하는 것이 나와있다.

  이것도 Windows Mobile을 위한 서비스인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서버 개발자들을 뽑는 것을 보면 Cloude computing 성격의 서비스로 보인다.

  애플이 iPhone 3G와 함께 출시한 App Store, MobileMe에 대한 MS의 반격이 빠르게 준비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이 자못 궁금하다.
 
App Store가 부러운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8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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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SKT가 블랙베리를 도입하면서 "WIPI" 제외가 허용되었다고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쓸만한 단말기가 도입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어서 단말기 자체에 대한 얘기는 별도로 포스트를 하겠지만 일단 "WIPI" 얘기부터 좀 해야겠다.

  개인적인 예측은 SKT의 블랙베리 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WIPI" 문제라고 생각했다.

  RIM 정도 되는 회사가 자존심을 굽히면서까지 사업자 플랫폼인 WIPI를 탑재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또한 SKT는 반대로 이메일 단말기를 위해 자신들의 컨텐츠 플랫폼인 WIPI를 포기하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더군다나 RIM사는 "QWERTY" 키보드를 포기한 제품을 출시한 적도, 출시하기도 어려운 회사이기 때문에, 블랙베리는 대부분 LCD 크기가 2.7인치 이하일 수밖에 없다.
  (참고: 블랙베리 분석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인 비지니스폰 전략의 소개)

  결과적으로 블랙베리가 WIPI 탑재 예외 기준인 "스마트폰" LCD 크기인 2.7인치보다 작기때문에, 제품을 새로 개발하지 않는 이상 국내에 WIPI없이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틀리고 말았다. 그래서 이제 좀 까칠하게 따져보고 싶다.

  그렇게 WIPI 탑재의 판단 기준이던 "스마트폰"의 기준이 무엇인지?

  기존의 정부 주장대로 LCD 크기를 기준했기 때문에 삼성 블랙잭에도 아무도 쓰지 않는 WIPI를 탑재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SKT-KTF, 삼성전자 '블랙잭' 출시" 라는 아이뉴스24 기사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블랙잭은 올해 초 KTF가 위피(WIPI)를 탑재하지 않은 채 출시하려다 정부의 "스마트폰도 위피 탑재 의무화 대상"이라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무산됐다. 이후 SK텔레콤이 블랙잭에 위피를 탑재해 출시키로 하면서 KTF도 같은 방식으로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제 블랙잭과 너무도 유사한 제품인 블랙베리는 WIPI 탑재 의무를 해제시켜주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마술이란 말인가? 두 제품 모두 같은 용도의 비지니스폰으로 같은 기능을 탑재했는데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된다. 이걸 누가 객관적인 기준이라 생각하겠는가?

  이번 WIPI 탑재 예외 허용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의견을 아래 서울경제신문의 기사에서 확인해보자.
이와 관련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블랙베리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인트라넷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 수입을 허용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외국 기업이 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측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점도 이번 조치가 이뤄진 한 요인"이라며 "사실 위피탑재 의무화에 대해 자체 문제제기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PDA가 아닌 '아이폰'과 같은 일반 휴대폰에 대한 제한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대로라면 블랙베리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대신 기업의 인트라넷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허용해주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누가 설명 좀 바란다.

  블랙베리가 무선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무선인터넷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업의 인트라넷만을 사용한다?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한 얘기인가?

  상세하게 해석하면 블랙베리의 이메일 서비스는 기업에서 무선랜으로만 제공되기때문에 이통사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내용이다. 블랙베리는 회사 밖에서 이통사의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받으려고 구매하는 제품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인가?

  설사 다르게 해석해서 블랙베리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석해보자. 그럼 삼성의 블랙잭도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탈"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는건가? 그 얘기대로라면 "아이폰"도 전혀 예외가 가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Apple이 뭐하러 국내 통신사의 WAP 포탈 접근하는 걸 좋아하겠는가. 당연히 아이폰도 도입된다면 똑같이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탈"을 접근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 "아이폰"에도 WIPI를 탑재할 의무는 마찬가지로 없다.

  더 황당한 내용을 아래에서 읽어보자.

  "하지만 지경부는 PDA가 아닌 '아이폰'과 같은 일반 휴대폰에 대한 제한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게 정말 지경부의 의견인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다시 해석하면 "블랙베리"는 PDA이기때문에 제한이 없고 "아이폰"은 일반 휴대폰이기때문에 WIPI 탑재 의무가 발생한다는 뜻인가? 즉 "블랙베리"는 PDA 즉 스마트폰이고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여러분은 이 말에 동의하는가? 지경부의 PDA의 기준은 무엇인가. MS의 Windows Mobile을 탑재하면 PDA이고 Apple의 Mac OS X Mobile 버전을 탑재하면 PDA가 아닌가? 그럼 Nokia의 Symbian OS를 탑재한 휴대폰들은 PDA폰인가 그냥 일반 휴대폰인가?

 도대체 "스마트폰"의 정의가 무엇인가?


  저번 KAIST 미디어 수업 강의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더 이상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란 단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참조:
  퓨처워커의 휴대폰 시장 세분화와 삼성전자의 카테고리 전략의 비교
  http://en.wikipedia.org/wiki/Smartphone
 
From Wikipedia

  There is no agreement in the industry about what a smartphone actually is and definitions have changed over time.[6]
  따라서 정확한 기준도 없는 "스마트폰"이란 단어로 "WIPI" 탑재 의무를 그때 그때 마음대로 적용하는 일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 다시 정부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

 1. WIPI 탑재는 "스마트폰"에서 대해서 예외가 가능한가?
 2. 만약 그렇다면 그 "스마트폰"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제는 LCD크기도 아닌가?

이상한 얘기 듣고 아드레날린이 샘 솟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8년 5월 13일

정부, 스마트폰 도입 허용 "논란"
세계1위 스마트폰 '블랙베리' 들어온다
블랙베리 폰 다음달부터 한국서 판매
SKT-KTF, 삼성전자 '블랙잭' 출시
삼성전자, 美 '블랙잭' 무상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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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G BlackBerry Phone Bold(EX-9000) 공개

    Tracked from 킬크로그 (killklog)  삭제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블랙베리가 올 여름 출시된다. Apple iPhone의 등장이후 주목을 끌지 못했던 블랙베리가 'Bold'(모델명 9000)라는 신제품을 올 여름 선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2일 RIM은 신제품 Bold를 전격 발표했다. 624MHz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하였고, HSDPA를 지원하는 Tri-Band 무선 네트워크와 Quad-밴드 EDGE 네트워크를 동시 지원한다. 현재로서는 모바일네트워크는 AT&T가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

    2008/05/14 10:15
  2. 우승의 생각

    Tracked from kimws' me2DAY  삭제

    블랙베리가 들어오긴 하는데...

    2008/05/17 11:24
  3. 노땅 디지탈치의 블랙잭(M620) 도전기 (10) 풀브라우징

    Tracked from 上善若水  삭제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결국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2008/10/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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